초보창업자 창업기. 가맹 전 운영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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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4,241 등록일등록일: 2008-05-16본문
초보창업자 창업기. 가맹 전 운영체험, 가맹 후 직접 점포선별을 통해 자신감을 얻다. <명인만두> 인천작전점 전영찬(33) 빠르고 경쟁력 있는 창업을 원하지만 창업자금 외에 아무 준비도 안 된 창업자들도 많다. 창업 전문가들이 추천하는 초보창업 유형은 프랜차이즈 가맹점.
전영찬(33, 명인만두 작전점,www.mi-mandoo.co.kr)씨는 업종 관련 교육에 참가한 후 창업을 결정했다. 첫 창업에 대한 두려움과 성공을 장담 할 수 없는 상황에서 큰돈을 선뜻 지불 할 수 없는 게 당시 심정이었기 때문. 계약 전, 체인본사에서 2주간 무상으로 실시하는 ‘매장 체험교육’에 참가한 전씨. 손 만두 빚는 방법은 물론, 식자재관리, 홀 세팅, 포장까지 실제 매장 운영과 같은 경험을 할 수 있었다. 교육 후에야 확신이 들었다는 전씨. 육체적으로 힘들었지만 ‘장사 맛보기’란 생각에 포기하지 않았다고. ‘무조건 다 해준다’는 사탕발림보다 점포 선정부터 체험 후, 창업에 이르기까지 예비창업자 의사를 존중해주는 것이 전씨가 말하는 장점. “교육 도중 포기하는 사람도 있었죠. 그분들도 장사가 쉽지 않다는 체험을 공짜로 할 수 있어서 좋은 경험이었을겁니다.”
전씨는 가맹 후, 정기 교육 이수 후에도, 자발적인 신청을 통해 일주일간 추가 교육을 받았다. 오픈 전, 좀 더 능숙한 운영법을 익히고 싶었다는 게 전씨의 설명. 오픈까지 걸린 기간은 약 4개월. 전씨의 창업이 다른 프랜차이즈 가맹점 창업자와 또 다른 점은 입지 및 점포선정을 직접 했다는 것. 체인본사에서 감리로 2~3차례 시행착오를 경험한 끝에 일 매출 100만원이상 예상되는 자리를 찾을 수 있었다고.
14평 매장 총 창업자금은 1억 4천만원. 가맹비, 오픈지원비, 홍보, 시설 잡비가 모두 포함 됐다. 월 4,000만원 매출(순이익20~30%)을 올리는 전씨. 같은 업종 독립점포를 운영하는 친척에 비해 물류, 유통 및 직접 식재료를 고르고, 다듬는 등 잔손이 덜가는 점이 좋다는 게 전씨의 말이다. 또한 주기적으로 개발해야하는 메뉴와 교육을 통한 장사 관련 정보습득도 혼자장사를 하는 사람들이 겪는 어려움. 40여가지 메뉴를 주방 인력 3인이 조리, 서빙까지 맡고, 전씨와 본사에서 지원해 준 만두장인이 그날그날 손으로 만두를 빚기 때문에 분식 고객은 물론, 한식고객까지 유치 할 수 있다. 또한 첫 창업시 들었던 비용 외, 추가 시설비용이 없다는 점. A/S도 체인 본사에 전화 한 통이면 해결되기 때문에 편리하다. “공동 레시피가 있기 때문에 인건비가 높진 않은 편이죠. 중식이나 일식처럼 전문요리사가 필요한 업종보다 인력수급이나 비용 절감면에서 효과적입니다.” 전씨는 몇해전 홍보효과를 톡톡히 봤다. 체인본사에서 드라마PPL지원은 물론, 버스광고까지 지원해주기 때문에 매출이 평소보다 20~30%오른 것. 별도의 전단지 작업 없이도 브랜드 자체 홍보가 가능하다. 또 대부분 메뉴가 2,000~5,500원으로 저렴하기 때문에 고객 접근도 용이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