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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 창업뉴스 [창업트렌드]

레드오션 시장 속, 차세대 치킨 브랜드의 경쟁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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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4,917 등록일등록일: 2012-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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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인이 창업한다고 하면 치킨 매장은 가급적 하지 말라고 조언한다는 말이 있다. 치킨전문점은 오래 전 '레드오션'에 진입해 경쟁이 치열하기 때문이다.
현재 국내 치킨전문점 숫자는 320여 가구 당 1개 정도로 많다. 이렇듯 경쟁이 치열하기 때문에 치킨 매장을 오픈해서는 성공하기 어렵다는 것이 치킨 매장 오픈을 반대하는 이유다.

하지만 이런 부정적인 시각 속에서 치킨전문점의 수는 매년 줄지 않고 오히려 더욱 증가하고 있다. 왜 치킨전문점이 증가할까?
치킨은 남녀노소 누구나 소비하는 대한민국 대표 간식으로 그 만큼 수요가 높고 관련 시장 규모도 크기 때문. 5조원 규모의 치킨 시장은 이미 따로 개척할 필요 없이 충분한 인프라가 확보되어 있어 기존 치킨전문점에서 볼 수 없는 인테리어, 브랜드 컨셉, 메뉴, 서비스 등에서 차별화 된 경쟁력을 갖는다면 오히려 생소한 외식업종보다 안정성이 높다고 볼 수 있다.

 최근 등장하고 있는 차세대 치킨 브랜드들은 '올데이피크타임'을 지향, 시간대별 판매 메뉴를 다각화해 데드타임을 극복한 것이 특징. 여기에 소자본창업 형태에서 벗어나 카페와 패밀리레스토랑의 인테리어 요소를 더해 대형화 되고 있다.
또한 후라이드와 양념, 오븐구이치킨으로만 대표되던 메뉴 구성에서 자체 개발한 기술력과 조리법으로 남들과 다른 치킨요리를 개발, 새로운 외식 트렌드를 생산해 이끌어 가고 있다.

‘4단 변신’ 멀티치킨카페의 탄생!
 변신로봇인 ‘트렌스포머’와 같이 시간대별 콘셉트가 달라지는 멀티치킨카페가 등장했다. 이곳의 경우 특정시간대에만 매출이 집중되는 외식사업의 한계를 돌파하기 위해 시간대별 특화된 메뉴구성과 카페형 인테리어를 십분 활용 것이 특징.

‘BBQ Café’(www.bbq.co.kr)는 오전과 점심시간에는 다양한 식사 메뉴 중심의 ‘캐쥬얼 레스토랑’으로, 오후 시간대에는 간식과 음료가 주가 되는 ‘대형커피 전문점’으로, 저녁시간에는 푸짐한 요리가 주가 되는 ‘패밀리 레스토랑’으로, 늦은 저녁에는 맥주와 칵테일, 안주요리 중심이 된 ‘비어 바’로, 오픈 14시간 동안 시간대별로 컨셉이 달라지는 이른 바 ‘4-컨셉’ 멀티 카페이다.

매출의 멀티화를 시도한 이곳은 기존 배달위주의 매장과 소규모 카페 매장과는 또 다른 형식의 대형 멀티 콘셉트 매장으로, 주로 오후 7시 이후부터 본격적인 장사 준비를 하는 치킨업종의 틀에서 벗어나 모든 시간대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치킨요리와 식사, 디저트, 음료, 칵테일, 맥주 등 시간대별 맞춤형 메뉴를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우선 이곳은 매출이 저조한 시간대인 점심식사 시간과 저녁 7시 이전의 매출을 올리기 위해 식사메뉴를 강화했다.
점심시간엔 ‘까르보나라 라이스’, ‘칠리커리’, ‘치킨타코 라이스’ 등 6천원 선의 라이스 요리와 함께 ‘토마토미트소스 파스타’ ‘크림파스타’ 등 다양한 파스타 요리를 8천원의 가격으로 내놓는다.
또한 자작한 찌개나 찜 종류의 국물에 비벼먹는 한국인 식습관에 맞춰 특제 양념소스에 비벼먹을 수 있도록 한 ‘비빔닭’도 인기다. 저녁에는 ‘치킨’을 기본 재료로 사용, 패밀리레스토랑 느낌의 메뉴를 선보인다.

특히 2~30대 젊은 여성층을 타깃으로 ‘플래터’를 치킨 요리에 접목시킨 것이 특징. ‘플래터’란 큰 접시에 다양한 음식을 함께 담아낸 2인 기준의 요리로, BBQ의 치킨과 함께 ‘파스타’와 ‘케이쥰칩스’, ‘커리’, 올리브열매 등 신선한 야채를 한 접시에 담아 내 영양학적 밸런스를 맞춘 식사 겸 술 안주 요리다. 가격은 1만8천원 선.

점심 이후 시간인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이어지는 스윙타임에는 대형카페로 변신한다. 목재와 고급 타일, 종이 등 친환경 소재와 조명 등을 활용, 카페형 인테리어 요소를 십분 살려 아메리카노, 카푸치노, 라떼, 카페모카 등의 다양한 커피를 3~4천원의 가격으로 판매한다. 커피 원두는 남미의 커피농장과 직접 계약을 통해 공수 받은 고급 원두로 ‘가비양 커피’를 제공하고 있으며, 커피와 함께 허니브래드, 쿠키, 와플 등 베이커리형 디저트도 함께 선보여 식사 후 커피를 찾는 2~30대의 직장인들과 쉼터를 찾는 고객을 매장으로 유입시키고 있다.

본격적인 매출이 오르는 저녁 9시 이후의 ‘호프타임’에는 고급스러운 인테리어의 분위기와 어울리는 망고, 파인애플 등 각종 과일에 청량감을 살린 '칵테일 맥주'와 크림맥주, 와인 등주류 군에 맞춘 각종 샐러드와 치킨, 포테이토 등 스낵류를 보강한 다양한 술안주 요리가 주류와 함께 추가 매출을 견인한다.

또한 이곳은 업계 최초로 총 투자비(점포구입비 포함)의 연 5% 수익을 보장해주는 ‘최저수익 보장제’를 실시, 차별화된 본사 지원 시스템도 가동 중이다. 전문 치킨조리교육기관인 치킨대학에서 전문 조리장 및 점장을 육성하여 가맹점에 공급해 가맹점주의 경영 부담을 줄여 줄 전망이다.

BBQ Café의 투자비는 인테리어, 장비 등 모두 포함해 30평 기준 1억 6천여 만 원(점포비 제외), 60평 대형 매장의 경우 투자금은 2억 8천여 만 원(점포비 제외)이다.

데드타임 특화메뉴군 보강으로 매출 멀티화  

 치킨 업종의 가장 큰 리스크 요인은 바로 매출 편중화. 주로 치킨의 경우 야식과 맥주 안주로 치킨을 찾기 때문에 대부분의 치킨업종의 경우 낮 시간에 영업을 거의 하지 않는다.

그러나 이러한 고정관념을 깨고, 데드타임인 점심시간에 치킨과 궁합이 맞는 서브 메뉴를 개발하거나 점심 특화 메뉴를 선보여 최대 30%까지 추가 매출을 올리고 있는 치킨 브랜드들이 주목을 받고 있다.

치킨전문점 ‘굽자나’(www.goopjana.co.kr)치킨의 경우 ‘점심밥’으로 기본 매출 외 20%의 추가 매출을 견인하고 있다.
패밀리 레스토랑 타입으로 운영되고 있는 이곳은 오븐구이치킨 외 돈가스류, 스파게티류, 볶음밥류 등 10여 가지의 식사 메뉴를 5천원의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해 매장 인근 직장인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굽자나’ 권택주 대표는 “점심 특화 메뉴를 둔다는 것에 조리장 인건비나 식자재 재고 등의 부담을 가질 필요는 없습니다. 판매되고 있는 메뉴는 1인분씩 낱개로 포장해 완제품 형태로 공급되어 오븐에 데워서 바로 제공할 수 있어 재고부담이 없고, 점주 외 서빙 아르바이트 1명만 있으면 매장 운영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라고 강조했다.

여기에 5가지 메뉴를 동시에 조리할 수 있는 ‘독일제(eloma) 오븐’을 매장에서 사용하고 있어 타 오븐구이 치킨점보다 4배 정도 빠르게 치킨과 식사메뉴를 제공할 수 있다는 강점을 더했다.
굽자나의 패밀리 레스토랑 타입 매장을 오픈하려면 30평 기준 점포구입비를 제외하고 5900만원이 소요된다(주방집기, 간판, POS 시스템 개별 구매).

‘닭잡는파로’(www.paro.co.kr) 또한 ‘닭쌈밥’이란 점심 특화 메뉴를 개발, 점심 영업을 통해 30% 추가 매출을 올리고 있다.
'닭고기로 쌈을 싸먹으면 어떨까?’라는 아이디어에서 시작한 이 메뉴는 저온숙성법으로 기름기를 제거한 닭고기에 상추, 깻잎과 야채 등 다양한 야채와 함께 곁들여 먹는 곁들어 먹는 쌈 요리다.
기존 치킨전문점들의 고정 메뉴였던 프라이드나 양념, 오븐구이치킨이 아닌 ‘닭쌈’, ‘닭쌈밥’ 등 점심식사로도 가능한 퓨전치킨 요리를 전면에 내세워 식사와 주류 고객 모두를 잡아낸 것이 이곳의 강점.  

남들과 달라야 뜬다!
조리방법, 재료의 차별화를 통해 매출 업!

 독특한 조리 방법과 기발한 재료를 사용해 기존 후라이드, 양념, 오븐구이 치킨 등에 식상해 하는 소비자들의 구매 욕구를 유발시켜 치킨 시장에 새로운 방향을 제시, 성공가도를 달리고 있는 업체들이 있다.
화덕구이 치킨전문점 ‘화꾸닭’(www.hwaggudak.co.kr)은 피자를 구워내는 ‘화덕’에서 전통 방식으로 닭을 구워내 기름기는 쏙 뺀 담백한 치킨을 내놓고 있다.

이탈리아에서 직수입한 화산석을 원료로 제작한 화덕에서 400도 이상의 대류열과 복사열을 이용해 겉과 속을 동시에 익혀 내 육즙을 보존하고 담백하면서도 부드러운 것이 특징이다.
또한 화덕에서 발생하는 원적외선과 음이온이 닭의 체내에 남아 있는 중금속을 분해하고, 미네랄을 풍부하게 만드는 것은 물론 트랜스 지방을 제거한 웰빙 치킨을 내놓고 있는 것.

맥주로 닭 고유의 잡 내를 잡아 맛있게 구워낸 치킨도 등장했다.
‘기름 대신 맥주로 구워낸 치킨이 있다면 어떤 맛을 낼까?’하는 궁금증에서 시작된 ‘비어캔치킨’은 기발한 조리법으로 치킨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였다.
이곳은 맥주로 치킨을 구워내 닭 특유의 잡냄새가 나지 않는 것은 물론 기존의 퍽퍽한 육질에서 벗어나 부드러움을 느낄 수 있다고.
여기에 기름기가 쏙 빠져 칼로리 걱정 없이 안심하고 건강하게 즐길 수 있으며, 소시지, 양파, 파인애플 등과 함께 철판에 제공된다.

맥주에 이어 ‘와인’을 치킨에 접목한 브랜드도 있다. ‘베리웰’(www.iverywell.co.kr)은 와인과 허브로 12시간 자연 숙성시킨 독창적 와인 치킨을 선보인 와인치킨전문점이다. 숙성뿐 아니라 레드와인과 화이트와인의 특징을 각각 살려 낸 특제소스로 기존 치킨과 차별되는 맛을 내놓고 있다. 창업비용은 10평 매장 기준 점포비용을 제외하고 가맹비, 간판, 인테리어 내장공사, 주방기기, 교육비 등을 포함 총 3,150만원 정도 소요된다.

인테리어, 다자인 등 시각적인 요소 강화

 최근 치킨업계를 움직이고 있는 것은 여성이다. 국내 치킨전문점의 평균 매장유입율의 60%를 이상을 2~30대의 여성이 차지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기존의 치킨 호프집, 배달형 치킨집의 이미지를 벗어 던지고 ‘카페형’, ‘비스트로형’, ‘레스토랑 형’ 등 트렌디한 인테리어 디자인과 소품 등을 활용, 시각적인 요소를 극대화 시켜 여성고객을 잡고 있다.

‘여성을 위한 치킨집’이라는 차별화로 업계에 주목을 받은 치킨전문점 ‘더후라이팬’(www.cknia.com)은 2007년 홍대 앞 작은 가게에서 시작, 직영점 오픈 4년 만에 174호점을 돌파했다.
이곳은 업계 최초로 '인더스트리얼 빈티지'(Industrial Vintage)를 접목해 세련되고 도시적인 치킨매장을 선보였다. 금속 재질을 활용해 빈티지한 느낌을 살리고, 대비되는 빨간 벽면과 각종 조명기구로 커피숍 뺨치는 인테리어로 젊은 층에 인기를 얻고 있다.
'심플&모던'을 브랜드 콘셉트로 실내공간뿐 아니라 메뉴구성에도 이를 반영한 것이 특징.

뼈를 발라낸 안심과 다리살 단 두 가지로 단순화시켜 가짓수는 많은데 정작 주력 메뉴는 없는 기존 치킨 전문점과 차별화를 둔 것. 또한 기존 치킨집에서 제공하는 식초에 담긴 무는 과감히 빼고 생감자를 직접 슬라이스한 감자칩을 함께 제공해 색다른 느낌을 준 것도 고객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유럽풍 비스트로 치킨전문점 ‘루시’(www.lucie.co.kr), 카페형 치킨전문점 '치르치르‘(www.chirchir.net), 각기 다른 테이블과 빈티지한 소품들을 매장 곳곳에 배치한 ‘깐부치킨’(www.kkanbu.co.kr)등 모두 디자인적인 요소를 강화한 치킨요리 전문점이다.

치킨창업 성공여부, 본사 시스템이 좌우한다!

 레드오션인 치킨 시장에서 체계적인 시스템으로 무장된 가맹본사를 선택하는 것 또한 성공여부를 결정짓는 요소 중에 하나. 탄탄한 물류 시스템과 교육, 타 브랜드와는 특화된 가맹점 지원관리 등의 능력을 바탕으로 치킨업계에 입지를 굳히고 있는 업체들도 눈에 띈다.

10년의 역사를 가진 최장수 숯불구이 치킨 브랜드 (주)TBBC '코리안바베큐'(www.tbbc.co.kr)는 2003년부터 (주)티비비씨 외식창업연구소를 개설, 창업 관련 교육을 실행하고 있으며 2007년 10월, 화성에 대규모 물류유통센터를 설립해 전국일일물류관리시스템은 물론, 보다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가맹점에 원·부자재를 제공하고 있다.

품질 검사원의 위생관리를 거친 원·부재료를 가맹점으로부터 매일 발주 받아 익일 배송하는 체제를 유지해 신선도를 높이는 것은 물론 가맹점주의 원활한 재고관리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
또한 탄탄한 본사 유통, 관리 시스템을 바탕으로 국내 프랜차이즈 업계 최초로 미국 현지 법인 ‘TBBC BBQ. INC’를 설립, 2008년 5월 LA직영점을 오픈, 2011년 12월에는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을 통한 필리핀 진출로 올 해 1월 마닐라점까지 오픈을 했다.
특히 올해에는 중국, 중동, 인도네시아 등 해외시장에 한국형 숯불구이 치킨을 알기기 위해 준비 중에 있다

 과일 야채를 이용한 숙성을 강점으로 내세우는 ‘베리치킨’(www.verichicken.com)의 경우 ‘부진점 지원제도’라는 차별화 된 가맹지원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매출부진 점포를 대상으로 서비스와 제품 품질, 마케팅, 운영의 4가지 항목을 분석해 보완이 필요한 부분에 대해 본사가 나서서 지원해주는 것.
전단지 1만6천부, 종이자석, 현수막, 엑스 배너 등 각종 홍보물을 지원하고 이틀 간 무료시식행사를 진행하는 동시에 또한 슈퍼바이저 1명, 조리바이저 1명을 부진 점포에 투입해 운영을 돕고 있다고.
또한 이곳은 최소의 비용으로 가맹점을 개설할 수 있도록 가맹비를 없애고, 기존 시설물을 활용에 업종변경을 할 경우 100~500만원의 최저의 비용으로 창업할 수 있도록 했다. 시작할 수 있다.
  
 

[이 게시물은 BUZABIZ님에 의해 2020-05-08 02:02:19 트렌드in창업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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