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피건강매니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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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5,098 등록일등록일: 2006-09-14본문
■ 두피건강매니저 김민정 ‘트리카’ 선릉점
피부관리사를 꿈꾸던 김민정씨(33)는 작년 초 두피건강매니저가 되기로 마음을 바꿨다. 피부관리 자격증을 딴 뒤 피부관리실 창업을 하려 했으나 창업비용이 너무 높고, 경쟁이 치열해 두피 쪽으로 특화된 사업을 하기로 한 것.
두피건강매니저는 두피 관리를 통해 건강한 모발을 만들고 탈모까지 치료하는 직업. 머리카락만 신경 쓰는 것이 아니라 두피와 등 어깨 마사지를 통해 근본적으로 건강한 머리카락이 자랄 수 있는 상태를 만들어준다. 재작년까지는 학원 등에서 일정 교육을 수료한 후 관리사로 일했으나 작년에 관리사 자격증이 생겨 전문성이 강화됐다.
김씨는 처음부터 매니저가 아니라 창업을 목적에 두고 있었기 때문에 교육과 창업을 모두 담당하는 두피모발관리센터 ‘트리카(www.trika.co.kr)’에서 교육을 받았다. 하루 교육시간은 오전에 이론 2시간, 오후에 실습 4시간 등 총 6시간. 피부 과학부터 근육학, 영양학을 두루 배우며, 탈모의 원인과 유형, 각각의 케이스별 관리 방법, 관련 기기 등 다양한 지식을 습득한다. 실기 시간에는 직접 관리해보며 감각을 익힌다. 92시간을 채우면 수료증을 받는다.
자격증 시험이 1년에 두 번 있어 김씨는 4월에 먼저 매장을 오픈하고 7월에 자격증을 땄다. 직원 한명 역시 자격증을 갖고 있다. 기술과 서비스를 파는 직종이기 때문에 자격증을 보여주면 고객들이 더욱 신뢰를 한다고. 김씨 본인도 더 자부심을 갖고 일하게 되었다고 말한다.
서비스 단계는 고객이 오면 일단 체질과 감정 상태, 식생활 등 영양상태, 스트레스 면역 상태를 살핀 후 두피와 발모 양모 육모 상태를 체크한다. 다음 몸의 독소를 제거하고 개인별 맞춤 프로그램을 가동, 제품과 기기를 사용해 관리에 들어간다. 그 후로 꾸준히 모발을 체크하면서 보완하고 홈케어로 자가 관리가 가능하도록 도와준다.
선릉의 한의원 내 7평 숍인숍 매장에서 김씨가 올리는 한달 매출은 1천만원선. 월세와 인건비, 재료비 등을 제한 순수익은 400~450만원이다. 주 고객층은 머리카락이 자주 빠지거나 민감성 두피를 갖고 있는 20~30대 여성이고, 하루 10명 정도의 고객이 다녀간다.
창업비용은 홍보를 포함한 가맹비 1000만원, 관리기기비 2000만원, 초도물품비 5백만원 등 총 3500만원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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