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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 창업뉴스 [창업트렌드]

10평 매장에 창업자 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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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4,146 등록일등록일: 2013-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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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지만 알찬 매장 인기


 안정성이 높은 10평 이내 ‘소형 점포 창업’이 주목받고 있다. 소형 점포는 투자비가 적어서 실패에 따른 부담이 적고 대형 점포에 비해 투자비 회수가 빠르다. 또한 시설 투자에 따른 감가상각비도 최소화할 수 있어서 인기를 끌고 있다.
 고정비 절감 효과도 있다. 고정비 중 비중이 높은 인건비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것. 소형 점포의 경우 1인 운영이나 파트타임 아르바이트 1명을 추가 투입해 운영이 가능하다. 소형 점포의 이러한 장점을 종합해보면 자금 여력이 부족한 ‘예비 창업자’나 실패에 대한 부담이 큰 ‘초보 창업자’에게 권장된다.
특히 기존에 자영업을 하다가 매출 부진으로 점포를 정리하는 사업자들의 경우 금리 인상으로 대출받기도 부담스러운데다, 추가 투자 여력도 없어 투자비가 적게 드는 10평 이내의 점포를 선택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는 게 창업 전문가들의 말이다.
10평 매장 창업의 점포구입비는 보증금과 권리금을 합쳐 5천만원에서 1억원 정도가 평균적. 소형 점포의 업종을 분석해보면 주택가 곳곳에 위치한 ‘소형 슈퍼마켓’, ‘분식집’, ‘테이크아웃 커피전문점’, ‘치킨집’, ‘화장품 판매점’ 등이 있다.
 최근 주목할 점은 이 10평 이내의 소형 점포들이 진화하고 있다는 것.
기존 ‘허름한 가게’의 이미지를 벗고, 최신 트랜드를 반영하거나 메뉴, 판매상품에 전문성을 더한 새로운 소형점포 창업아이템들이 등장해 주목을 받고 있다.
고객이 직접 튀김, ‘이나리’(유부초밥) 등 다양한 토핑을 셀프로 골라 먹는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셀프형 우동전문점 ‘이나리소바와우동’(www.inari.co.kr)이 대표적인 케이스. 10평형 점포 아이템으로, 맛있고 빠른 음식, 고품질 저 단가라는 ‘메스티지’ 전략을 지향한 것이 특징이다.

 

2900원 선 ‘가쓰오 우동’에서부터 ‘온센란우동’, 토마토소스와 쫄깃한 우동 면발을 함께 느낄 수 있는 ‘토마토우동’, 매콤한 고추장을 베이스로 조리되어 나오는 ‘순두부 우동’ 등 이색 우동 메뉴를 평균 3900원에서 5000원이라는 착한 가격으로 판매하고 있다. 
이나리소바와우동 압구정점 양교의 점주(37, 여)는 “압구정동 인근 일반 일본식 우동 전문점의 메뉴 가격대는 7~8000원대로 비싼데 비해 다양한 우동을 3~5천원대로 판매하고 있어 작은 매장에서도 알찬 소득을 얻고 있다”고 말한다. 이 매장의 하루 매출은 100만 원이 넘는다.
불황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주점업계에서 크림생맥주와 다양한 안주요리를 2~3000원의 파격적인 가격에 제공하고 있는 스몰비어전문점 ‘바보비어’(www.babobeer.co.kr) 또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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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장 평균 크기는 10평대로 점포는 인테리어비와 주방 집기비 등을 다 포함해 점포 구입비를 빼고 5천만원 정도에 창업할 수 있게 한 것이 특징이다. 
 2013년 5월 부천 송내역 로데오거리 인근에 10평대의 작은 생맥주전문점을 오픈한 박민경(38, 바보비어 송내점,  babobeer.co.kr)씨는 “점포가 위치한 송내역 로데오거리 먹자골목 상권은 주점 경쟁이 치열한 곳이지만, 개점 1년이 안됐지만 이색맥주집이란 입소문으로 단골 고객이 절반에 달해 점포 경영이 안정궤도에 접어들었다.”고 말한다.
현재 그녀는 테이블 12개, 좌석 수 30석의 10평대 작은 매장에서 현재 평일 100만원, 주말 150만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매장 주 고객층은 아무래도 20대 젊은 친구들이죠. 커피 한 잔 값으로 맥주와 감자튀김을 즐길 수 있고, 가격은 가격대로 스타일리시한 분위기까지 따지기 때문에 연인들의 데이트 장소로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이처럼 이 브랜드의 강점은 가격을 중시하면서도 힐링과 품질, 서비스의 균형을 맞췄다는 점이다. 쉼터 역할을 강조해 소비력이 뛰어난 대학생과 사회 초년생인 2~30대 소비자를 끌어당길 수 있는 장점을 지닌 셈이다.
인테리어는 일본식 이자카야와 한국식 선술집 문화를 결합해 고급스러움을 가미한 점이 특징이다. 검은색 반투명 유리와 화산석 건축 자재로 실내 벽을 장식해 고급스러운 느낌이 물씬 풍기고, 은은한 주황빛 조명을 두어 로맨틱한 분위기를 조성해 여성들이 좋아하는 분위기를 연출했다.
모든 안주는 3800원과 4900원으로 구성되어 있고, 주류는 크림 생맥주(2500원), 국산 병맥주(3000원), 세계 맥주(3500~7500원) 등을 다양하게 선보인다.
 판매업, 서비스업 등 소형 규모의 비 외식업종의 경우 장기간 이어진 불황속에서 다양한 상품을 복합적으로 판매하거나 서비스하는 복합형 브랜드가 인기를 끌고 있다.
상품의 판매가 부진해도 또 다른 상품의 판매가 증진됨으로써 보완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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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탈모․두피케어전문센터 ‘두피존’(www.doopizon.com)의 경우 기존의 두피관리전문점과는 다른 차별화된 힐링 모델로 관심을 끌고 있다. 두피관리만 하는게 아니라 두피관리를 받는 동안 아로마오일을 활용한 허브테라피를 비롯, 족욕과 버블마사지를 활용한 다리관리, 줄기세포 배지액 화장품을 이용한 얼굴 맛사지와 등 어깨 마사지까지 제공한다. 두피관리 서비스만 받으면 나머지 모든 서비스는 무료로 제공된다. 1층에 15평 전후의 공간이면 3~4개의 룸을 운영할 수 있으며, 건강에 좋은 다양한 디톡스 제품도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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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로마토털브랜드 ‘일나뚜랄레’(www.ilnaturale.co.kr)는 평균 10평대 매장 안에서 천연화장품과 각종 바디용품은 물론, 헤어, 베이비용품, 아로마오일, 고급 수입향초 등을 함께 판매하고 있다.  


일나뚜랄레 고속터미널점을 운영 중인 정미진(47, 여)씨는 “천연화장품이나 바디용품을 구입하러 매장에 들른 고객이 5만원대 이상의 고급향초나 아로마 오일 등을 함께 구입하는 경우가 많다.”고 전했다.
특히 이곳의 대표 상품인 이탈리안 천연화장품 브랜드 ‘엘보라리오’는 신선하게 가공한 식물과 야채, 꽃의 향과 수액, 약초와 과즙에서 추출한 천연원료 성분 비율이 99%이상으로 인공색소나 인공향료를 쓰지 않아 2~30대 여성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전국에 1800여개 매장을 가진 '크린토피아'(www.cleantopia.com)는 세탁편의점과 코인빨래방을 결합한 멀티세탁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멀티숍은 고객이 세탁물을 매장에 직접 맡기면 공장에서 세탁을 한 후 고객이 매장에 와서 세탁물을 찾아가는 시스템으로, 세탁소보다 세탁가격이 저렴해 미국 등 해외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코인 물세탁을 결합한 업종은 15~20평 규모의 경우 점포구입비 포함 1억원 안팎의 투자로 창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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