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육성한 스타트업들이 국내 최대 창업 경진대회에서 눈에 띄는 성과를 거뒀다. 지난 11일부터 이틀간 열린 ‘2023 도전! K-스타트업’ 대회에서 포스코의 지원을 받은 ▲바이오브릭스 ▲고레로보틱스 ▲앰버로드 ▲일만백만 등 4개 기업이 창업리그에서 주요 상을 휩쓸었다.

대회는 중소벤처기업부 주관으로 10개 정부부처가 참여하며, 창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매년 개최된다. 올해는 총 6238개 팀이 참가해 치열한 경쟁을 펼쳤고, 각 리그별 최종 10개 팀이 왕중왕전에 진출했다.

포스코 지원 기업 중 바이오브릭스는 의료용 바이오잉크 소재 개발 성과를 인정받아 대상을 수상했다. 이 기업은 포스코가 제공한 업무 공간과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빠른 성장을 이뤘다. 바이오브릭스의 장진아 대표는 “포스코의 전폭적인 지원 덕분에 대상을 받을 수 있었다”며 글로벌 바이오소재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또한, 고레로보틱스는 자율주행로봇 기반 건설자재 배송 솔루션으로 최우수상을, 앰버로드는 공정 최적화 AI 솔루션으로 우수상을, 일만백만은 고객 맞춤형 영상 솔루션으로 장려상을 받았다.

포스코는 포항에 위치한 스타트업 인큐베이팅 센터 ‘체인지업그라운드’를 중심으로 벤처 생태계를 조성하고 있다. 이곳은 포스텍, RIST, 방사광가속기 등 40년간 축적된 R&D 인프라를 바탕으로 운영되며, 벤처 기업들에게 글로벌 비즈니스 네트워크와 첨단 연구시설을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