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트렌드] 2024년 뜨는 창업아이템은? IFS 프랜차이즈창업박람회 창업.업종전환 트렌드 총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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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6,745 등록일등록일: 2024-03-25본문
코로나 팬데믹 종식후 경기 활성화에 대한 기대와 달리 고금리와 인구감소로 인한 경기침체와 소비위축이 이어지는 가운데 2024년 상반기 IFS 프랜차이즈.창업 산업박람회가 코엑스 C.D홀에서 3월21에 개최되었다. 이번 박람회는 23일까지 3일간 열릴 예정이다.
제56회 IFS프랜차이즈.창업 산업박람회는 800여개 부스에 350여 업체가 참가해 역대 세번째로 큰 규모로 열렸다. 불경기를 무색케하는 규모다.
일년 중 3,4월은 항상 창업열기가 가장 뜨거운 시기다. 하지만 고금리로 창업자금 조달이 쉽지 않아 창업자들의 선택도 더욱 신중해 지고 있다. 그런 가운데서도 이번 박람회에는 다양한 분야의 업종이 참가해 예비차업자들의 도전의욕을 자극했다.
2024년 IFS 프랜차이즈,창업 산업박람회를 통해 2024년 창업트렌드를 짚어본다
◆눈길끄는 신사업, 가드닝카페에서 흑염소 요리까지
이번 박람회에는 이색적인 신사업이 많이 등장했다.
<키팜 key farm>은 가드닝카페다. 매장에서 판매하는 음료 메뉴는 기존 카페와 큰 차이가 없으나 매장 한켠에 스마트팜 장비가 설치돼 있는 것이 특색이다.
스마트팜에서는 루꼴라, 양상치 등 다양한 야채류를 재배할 수 있다. 지역 주민들은 주말농장처럼 스마트팜의 일부를 분양받아 우리 집앞 카페에서 내가 먹을 야채를 재배할 수 있다. 분양되지 않고 재배된 야채는 가맹본부에서 수거해가고 가맹점에 식재료 등을 구매할 수 있는 쿠폰을 충전해준다. 카페는 인테리어 분위기가 중요한데 가드닝 카페는 스마트팜이 인테리어를 대신하는 것이 특징이다. 가맹본부는 렌털을 통해 저렴하게 창업할 수 있는 창업기회를 제공해준다.
2027년부터 우리나라에서 식용개 판매가 전면 금지되는 가운데 흑염소를 이용한 전통보양식 요리 프랜차이즈가 등장했다. <천복집염소탕>은 공급의 안정성을 위해 호주산 흑염소를 국내산보다 킬로당 약 5배 정도 저렴한 가격으로 가맹점에 공급할 예정이다. 매장에서는 흑염소 요리는 물론 흑염소 가공엑기스도 구매할 수 있다.
60평대 규모에서 할 수 있는 소형 뷔페 레스토랑 모델인 <육미제당>과 가격파괴 맥주집도 박람회에 참가해 불황기의 창업 트렌드를 반영했다.
◆독서코칭학원, 4세대 만화카페 등장
이번 박람회에는 서비스 프랜차이즈 업종도 많이 참가했다.
<책나무>는 독서코칭 프랜차이즈이다. 독서이력관리와 교과연계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지역 사회에서 독서를 통한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책나무>는 대구에서 사업을 시작해 서울까지 진출한 브랜드이다.교육과 책읽기에 관심이 많은 창업자에게 적합한 업종이다.
국내 1등 코인노래방인 <세븐스타코인노래방>은 코인노래방 업종 외에도 <튠슐랭>이라는 만화카페를 선보였다. 코로나팬데믹이 지나간 후 다시 만화카페가 인기를 끌고 있는데 <튠슐랭>은 기존 1,2,3세대 만화카페와 달리 4세대 카페를 표방하고 있다.
프라이빗한 공간을 제공하고, 일반 카페 수준의 음료에 미슐랭 감성을 접목해 독자적으로 개발한 메뉴로 음식과 음료의 품격을 높였다. 보드게임은 물론 넷플릭스방 등 테마를 둬서 10대부터 5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찾을 수 있게 한 것도 특징이다. <세븐스타코인노래방>과 <튠슐랭>은 박람회장에서 사전접수한 고객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이밖에 글로벌 부동산 프랜차이즈인 <리맥스>와 <커브스>도 관심을 모았다. 두 브랜드는 미국에서 가장 성공적인 서비스 프랜차이즈 브랜드에 속한다.
◆세계최초 호떡 맥주집, 매장 수 200개 돌파한 유부요리전문점
이번 박람회에서는 최근 프랜차이즈 시장에 불고 있는 지방 브랜드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부산 대구 등 프랜차이즈에 강한 지역 브랜드가 대거 참가했다.
<호맥>은 세계최초로 호떡에 맥주를 접목한 이색 호프집이다, 생맥주는 물론 값비싼 세계 맥주를 많이 판매하는 것이 특징이며 품격있는 인테리어와 차별화된 안주를 내세우고 있다. 특히 이색적인 안주 덕분에 <호맥>의 경쟁자가 없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정직유부>는 부산에서 출발한 브랜드로 유부초밥전문점이다. 정직유부는 2019년 6월 가맹사업을 시작한 후 4년만에 매장 수가 200개를 돌파했다. 프리미엄 유부외에도 닭곰탕우동이나 참깨두계면, 냉모밀, 순두부우동 등 다양한 면류를 함께 판매한다.
◆지방에서 상륙한 K고깃집, 글로벌로 진출
지역에서 성공한 육류 브랜드도 박람회에 대거 참가했다. 부산 지역의 쪽갈비 맛집으로 오랜 전통을 가진 <돈오락쪽갈비>를 비롯해 <미진축산>, 국내를 넘어 해외로 진출하는 <막창도둑> 등이 참가했다. <돈오락쪽갈비>는 코로나 기간 동안 배달아이템으로도 인기를 모았다. <돈오락쪽갈비>의 장점은 단일 품목이라 관리가 쉽다는 점이다. 생쪽갈비는 물론 양념쪽갈비, 땡초간장쪽갈비, 간장쪽갈비, 숯불구이김치찜 등 고객취향에 따라 메뉴를 선택할 수 있다.
<미진축산>은 가성비 고깃집을 지향하는 것이 특징. 이베리코꽃목살, 꽃삼겹대패, 닭목살 등 다양한 육류를 합리적인 가격에 즐길 수 있다.
<막창도둑>은 대구에서 출발 현재 전국적으로 확장되는 브랜드다. 최근에는 베트남 등 해외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유흥가보다는 주거지역에 출점해 가족단위 외식공간으로 자리잡는 것이 특징.
◆불황에 분식 메뉴 인기
요즘 소비자들은 맛집에 열광한다. 하지만 불황이 깊어지면서 맛집형 밥집의 안정성이 돋보고 있다. 자주 먹지 않는 음식보다는 매일 먹어도 질리지 않는 집밥같은 맛집이 인기다.
이 때문에 분식점은 여전히 인기 창업 아이템이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이후 전세계적으로 특히 미국에서 김밥이 인기를 얻고 있는 가운데 국내에서도 김밥의 가치가 재조명 되고 있다. 오랜 역사와 전통을 가진 <김가네김밥>을 비롯해 <얌샘김밥> 등이 박람회에 참가했다. <얌샘김밥>은 자체 레시피를 구현하는 조리자동화 기기를 내세우며 관심을 끌었고, <김가네>는 영문로고체가 돋보이는 이동형 푸드트럭을 선보였다.
<33떡볶이>를 운영하는 ㈜성백F&S는 맛집으로 인기를 얻는 일본식 보울카레요리 <도라볼>을 선보였다.
과거 맛집으로 출발했던 돈까스는 이제 남녀노소 누구나 사랑하는 국민밥집으로 자리잡았다. 이번 박람회에는 <금화왕돈까스>, <101번지 남산돈까스>, <쑝쑝돈까스>, <생생돈까스>, <진심왕돈까스>, <돈까스잔치> 등이 참가했다.
◆건강한 밥집, 맛집같은 밥집이 대세
건강한 식사를 찾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샐러드도 일상적인 음식으로 자리잡았다. 샤브샤브 브랜드 채선당은 <프레시샐>이라는 샐러드 브랜드를 선보였다. 샐러드와 볼 메뉴 외에 파니니, 롤메뉴를 다양하게 갖춘 것이 특징이며 12가지 스타일의 드레싱소스로 골라먹는 재미를 주고 있다.
건강한 식생활을 즐길 때 우리몸이 보내는 행복한 소리를 표방하는 <샐러링>은 한국식 포케샐러드 전문점이다. 프리미엄 에그 샌드위치 브랜드를 운영해온 테그 글로벌이 2년전 새로 시작한 브랜드다. 다양한 포케와 샐러드, 랩을 판매한다. 사이드메뉴로 요거트도 즐길 수 있다.
맛집형 밥집의 대표적인 업종은 솥밥과 마라탕을 들 수 있다. 솥밥은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메뉴로 자리잡고 있고, 마라탕은 특히 젊은층에게 인기다.
이번 박람회에 참가한 <동양솥밥>은 장어 묵은지삼겹 등 한식솥밥과 매운규동과 야끼토리 등 일식솥밥, 동파육 고기잡채 등 중식솥밥처럼 한.중.일을 망라하는 다양한 솥밥을 보유한 것이 특징이다. 이외에 누룽지, 미역국, 우묵냉국 등 국류와 샤브전골 쪽갈비 등 사이드메뉴도 인기다.
집에서도 솥밥을 즐길 수 있는 배달 시스템을 개발한 <가가솥밥>도 참가했다. 마라탕의 경우 <탕화쿵푸마라탕>과 <라와마라탕> 등이 참가했다.
최고급 맛집형 밥집인 오마카세초밥을 대중적인 프랜차이즈로 풀어낸 <오사이초밥>도 박람회에 참가했다. 오사이초밥은 일식 주방장 걱정없이 소형매장에서 단순하게 운영할 수 있다는 것을 가장 큰 강점으로 꼽는다.
이밖에 <육회바른연어>도 맛집형 밥집으로 손꼽힌다. 불조리가 없고 조리시간이 짧다는 것을 장점으로 내세운다.
◆글로벌 브랜드 제치고 토종패스트푸드가 대세
맥도날드, KFC 등 글로벌 패스트푸드의 시대가 가고 쉽게 만날 수 있는 토종 패스트푸드가 인기다. 햄버거업계에 소형 매장 돌풍을 일으킨 <프랭크버거>는 런칭 4년만에 650호점을 열고 올해부터는 국내를 넘어 글로벌 진출 전략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햄버거나 샌드위치에 변화를 주고 싶은 사람들에게는 1인 피자가 인기다. 국내에서 100호점을 돌파했으며 싱가폴 홍콩 등 해외로 진출하고 있는 <피자먹다>도 이번 박람회에 참가해서 문전성시를 이뤘다.
역시 글로벌 시장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피자마루>도 토종 피자의 위력을 보여주고 있다.
◆요리가 곁들여진 주점
저녁이나 심야에 술을 마시는 인구가 줄어들면서 요리가 곁들여져 식사와 술을 함께 즐기는 것은 새로운 풍석도다.
양꼬치구이나 곱창전문점, 막창전문점 등이 대표적이다. <양복점>은 맛집으로 최근에 프랜차이즈 사업을 시작한 브랜드다, 양꼬치구이와 꿔바로우, 마라탕, 가지요리 등을 즐길 수 있다. 막창전문점 브랜드로는 부산에서 출발한 <불막열삼>과 대구에서 시작된 <막창도둑>이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최근에는 일본풍 음식점이 다시 주목을 받고 있는 가운데 장수 브랜드인 <꼬지사께>는 새로운 일본풍 인테리어를 가미해서 참가했다. 다양한 꼬지요리와 술을 즐길 수 있다.
치킨 역시 요리가 되는 대표적인 주점이다. 주점으로는 숯불바베큐치킨이 인기다. <꾸브라꼬숯불두마리치킨>을 비롯해 <동근이숯불두마리치킨>도 이번 박람회에 참가했다. 수제맥주 전문점 1등 브랜드인 <생활맥주>도 치킨브랜드를 숍인숍으로 개발해서 치킨이 맛있는 맥주집으로 인기다.
◆대한민국 커피 창업 열풍은 식지않는다
2024년에도 창업 시장에서 커피 열풍은 수그러들지 않을 전망이다. 우리나라 국민 1인당 연간 마시는 커피수는 405잔으로 세계 평균의 2.5배다. 한 잔당 2500원으로 계산하면 연간 100만원 이상을 커피 소비에 지출하며 국민 1인당 월 8만원 이상을 커피 비용으로 지출하는 셈이다.
커피업종으로는 부산에 본사를 둔 불막열삼을 운영하는 ㈜꿈을 실현하는 사람들이 런칭한 <아몽즈커피>를 비롯해 역시 부산에서 출발해 전국 브랜드로 발돋움하는 <텐퍼센트> 등이 참여했다. <아몽즈커피>는 스페셜티등급 원두를 생산하는 7개국 원두로 만든 커피가 특징이다. 텐퍼센트 커피는 독특한 로고와 품격있는 인테리어로 인기를 모으는 브랜드다. 상위 10% 원두를 사용한다는 것을 강조한다. <카페051>도 부산에서 시작한 커피브랜드다. <카페051>은 자체 제조장에서 첨가물없는 건강한 시럽을 생산한다는 것을 강점으로 내세운다. 중견브랜드로 성장한 <더벤티>도 부산에서 출발한 커피브랜드로 부산에서 잇달아 성공하는 커피브랜드가 나오면서 부산지역이 커피메카로 부상하고 있다.
<카페인중독>은 국내 최초의 배달카페를 내세우는 브랜드다. 코로나를 계기로 급성장했다. 이밖에 <카페봄봄>, <더리터24>, <커피나인>, <오커피랩>, <커피CDC>, <해쉬커피> 등 다양한 브랜드가 박람회에 참가했다.
◆한국사람은 한식으로, 스테디셀러 한식
K푸드는 전세계적으로도 열풍이다. 한국에서 한식은 영원한 베스트셀러다. 이번 박람회에는 장수하는 한식 브랜드도 대거 참여했다.
<원할머니보쌈>을 비롯해 <박가부대찌개치즈닭갈비>, <본죽>, <본비빔밥> <본설렁탕>, <본도시락>, <족발야시장>, <무청감자탕> 등이 시선을 끌었다.
<무청감자탕>은 부드러운 가을무청 시래기와 프리미엄 목뼈로 만든 것이 특징이다. 족발야시장으로 히트한 올에프앤비가 2년전 새롭게 런칭한 브랜드다. 시그니처 메뉴는 볼케이노뼈구이와 로제뼈찜이다. 이밖에 미슐랭에 빛나는 <만족오향족발>, <더맛있는족발보쌈>, <귀한족발>, <강남원김치찜> 등도 참가했다.
◆골목상권 디지털 전환과 푸드테크가 대세
한편 이번 박람회에는 스마트상점 기술과 푸드테크 장비들이 대거 참여해 골목상권의 디지털 전환 트렌드를 보여주고 있다.
테이블오더, 각종 디스플레이, 로봇, 자동화 조리기 관련 업체들이 대거 참가했다.
특히 반도체 장비 제조회사인 네온테크가 선보인 <보글봇>과 <코가로보틱스>의 다양한 로봇은 구인난에 시달리는 가맹본부와 예비 창업자들의 시선을 끌었다.
아울러 시대흐름에 맞춰 프랜차이즈용 전용 식용유 판매 회사가 페식용유 수거 사업을 소개하기도 했다.
이밖에 프리미엄 포장용기 브랜드인 <버디팩>을 비롯해 담궈두기만 하면 설거지가 되는 초음파세척기 <하이클린>, 밥맛으로 음식점의 경쟁력을 높여주는 <솥밥대통령> 등이 이번 박람회에 참가했다.
중소벤처기업부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소상공인의 디지털 전환을 위해 업종별로 매장에 맞는 스마트상점 기술 보급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서빙로봇, 로봇셰프, 테이블오더와 키오스크, 디지털 사이니지 , 체형측정기, 스마트미러 등을 도입할 경우 사업에 신청해서 선정되면 적게는 50%에서 많게는 80%까지 기술 도입비를 지원해준다. 2024년 사업자 모집은 4월초에 있을 예정이다. 조기 마감이 예상되므로 정부지원금으로 스마트 기술을 도입하고 싶은 사업자는 조기에 신청해야 한다.
3월23일 토요일 오후 1시30분부터 2시반까지 열리는 박람회 콘퍼런스에서 2024년 스마트상점 기술보급사업 서울.인천.강원권역 전문기관인 부자비즈 이경희 대표가 글로벌 기업의 스마트기술을 활용한 디지털 전환 시례와 2024년 스마트상점 기술보급 사업을 소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