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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 창업뉴스 [창업트렌드]

2018년 창업 시장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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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3,041 등록일등록일: 2018-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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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색 특수를 앞둔 2018년 핵심 단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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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가구의 증가로 편의 강조한 부가적인 설비 확충


균형 찾는 라이프스타일 확산, 관련 업종 많이 생겨

최근 뉴스들은 한국경제가 완연한 회복세에 돌입했다고 입을 모으며, 2018년도 우리나라 경제 성장률이 3%를 넘어설 것이라 전망하고 있다. 국회예산정책처는 경제전망보고서를 통해 한국의 1인당 GDP가 2018년이면 3만1058달러를 기록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실화될 경우 국민소득 2만 달러 시대에 접어든 2006년 이후 12년 만에 3만 달러의 벽을 부수는 셈이다. 소비자 심리지수도 최근 7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오랜 불황에서 조금씩 벗어나고 있는 느낌이다. 창업시장은 전반적인 경기 흐름은 물론 라이프 트렌드, 가계소비 성향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 평창 동계올림픽 특수 등 내수 경제 진작과 다양한 특수를 앞두고 있는 2018년 창업시장의 전망을 핵심 키워드로 알아본다.

‘셀렉트다이닝’이 하나의 브랜드로 성장하고 있다. 검증된 맛집의 음식을 한 곳에서 즐길 수 있는 편리형 소비 트렌드의 결정판인 셀렉트다이닝은 대형 빌딩의 킬러 콘텐츠로도 주목받으며 외식시장에서의 입지를 넓혀가는 추세다. 상권과 진출 형태 또한 다양한데, 그중에서도 사무실이 밀집돼 있는 도심 대형 빌딩이 가장 인기다. 강남역 ‘킵유어포크’를 비롯해 을지로 ‘식탁애행복’, 서울역 ‘빌앤쿡인서울’, 시청역 ‘오버더디쉬’, 광화문 ‘파워플랜트’ 등이 대표적이다.

이 푸드편집숍은 기존 대기업들이 파는 일방적 공급시스템에서 벗어나 운영주체와 입점업체들이 상호 협업하며 네트워크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새로운 플랫폼 사업이다. 다시 말해 백화점에 각기 다른 브랜드가 입점해 있는 것처럼 건물 공간만 공유할 뿐 각기 다른 음식점을 운영하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푸드코트가 통일성을 중요시했다면 셀렉트다이닝은 개성을 추구, 로드숍에 가까운 분위기를 연출한다.

과거 외식 편집매장이나 푸드코트는 ○○백화점 식당가 또는 XX마트 푸드코트로 불리며 백화점이나 마트에 귀속돼 있는 느낌이 강했다. 하지만 지금은 백화점이나 마트를 벗어나 오피스 빌딩이나 대형 건물로 입지를 확장하면서 경리단길 ‘스핀들마켓’처럼 셀렉트다이닝 자체가 브랜드화하는 양상이다.

이러한 `맛집 편집숍’이 뜨는 이유는 흔한 프랜차이즈 브랜드보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나 지도를 보고 맛집을 찾아가는 요즘 소비자들의 취향을 겨냥해서다. 또 기존 대기업 매장과 비할 수 없는 독특하고 새로운 것을 원하는 소비자들의 취향을 저격한 게 성공 요소로 꼽힌다.

의사소통형 사업 활성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의 발달과 싱글족 증가로 데이트와 커뮤니티 모임의 장소로 최적화된 공간들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싱글들을 위한 혼술바(BAR), 혼밥집, 스터디카페, 파티룸 사업, 독서토론이 가능한 커피숍, 게스트하우스, 포장마차형 주점, 디저트카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커뮤니티를 강조한 업종이 성장했다.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키우는 펫팸족(Pet+Family)의 증가로 이들을 위한 반려동물 전용식당과 카페도 주목을 받았다. 외국 생활 경험이 많은 젊은 층들 사이에 파티문화가 확산하면서 파티전용 카페나 파티방도 인기 업종으로 부상하고 있다. 파티룸은 결혼하기 직전 젊은 여성들의 파자마파티에서 시작해 요즘은 중고생 중년여성들에게까지 확산되는 새로운 키워드다. 기존 모텔 등은 물론 파티룸 전용 업종들이나 테마형 파티카페까지 다양하게 활성화될 전망이다.

고깃집 또한 커뮤니티 공간으로서의 역할을 하며 큰 인기를 얻었다. 식사와 술을 한자리에서 해결할 수 있는 고깃집은 이상적인 커뮤니티 공간으로 주목받고 있다. 베이비붐 세대가 은퇴하면서 젊은 층의 접대·모임 문화가 바뀐 것도 한몫한다. 수직적 비즈니스 문화가 수평적으로 바뀌면서 고급 일식당·중식당 등에서 이뤄지던 모임이 대중적인 고깃집으로 옮겨가고 있는 것이다.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는 1인가구의 영향으로 1인석 배치의 확대와 그들의 편의를 강조한 부가적인 설비들의 확충이 뒤따를 것으로 판단한다. 이제는 혼자 먹는 것이 보편화되고 눈치 보지 않고 즐기려는 고객들이 증가하고 있어 그들을 배려한 다양한 노력들이 눈에 띄게 늘어날 것으로 생각된다. 편의점은 근거리 소비문화를 선호하는 싱글족의 필수 채널이 되고 있다. ‘이팅 라운지’들 둬 도시락과 샐러드뿐 아니라 술안주 등 식품 메뉴를 다양화하고, 음식을 먹을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해 음식 편의점 기능을 강화하고 있다.

최근엔 택배, 은행업무 서비스 외 편의점 안에 24시간 이용가능한 무인세탁 서비스를 도입해 화제가 되고 있다. 1인분 배달음식만을 전문으로 하는 배달전문점도 등장했다. 주로 1인 삼겹살, 갈비찜, 찌개 등 1인 가구를 위한 다양한 ‘혼술세트’ 및 ‘1인분 세트메뉴’를 판매한다. 반찬전문판매업 또한 편의점과 같이 ‘1코노미시대’에 최적화된 업종으로 지속적인 인기를 누릴 전망이다. 보통 6~8평대 소형매장이 주를 이루고 있으며, 밑반찬부터 국, 찌개 등 다양한 가정간편식(HMR)까지 판매하고 있다. 특히 프리미엄 국류는 음식점과 비슷한 가격이면서 객단가가 높아서 소자본 창업자들의 인기를 얻고 있다. 1억 원 내외의 창업비용으로 창업이 가능해 경력단절 여성이나 부부창업, 노후창업으로 각광받고 있다.

1인가구와 맞벌이 가구가 급증하면서 간단하게 세탁을 할 수 있는 세탁편의점이 각광받고 있다. 밤늦은 시간 등 아무 때나 세탁과 건조를 1시간 안에 해결 가능한 셀프세탁편의점에 대한 수요는 최근 급증 추세다.

휴식과 자기개발 사업 인기

일과 여가의 균형을 찾으려는 라이프스타일의 확산에 부응한 업종이 많이 생겼다. 수시로 휴식을 취하고, 틈틈이 자기 개발에 몰두하는 직장인들을 대상으로 카페와 스터디룸 등 시설 사업이 속속 등장했다. 대체로 시간제와 월 회원제로 운영되며 상권 규모에 따라 24시 영업도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간단한 요기를 해결할 수 있는 식사메뉴와 더불어 다양한 음료 메뉴를 판매한다. 내부에는 전신안마기, 공용PC&프린트, 개인 사물함을 두어 카페를 이용하는 회원들의 편의성에 중점을 두었다.

최근엔 ‘자연주의' 느낌으로 인테리어에 변화를 준 의류판매장이나 카페도 늘어나고 있다. 짧은 휴식을 위한 수면카페, 마사지카페 창업도 인기가 많았다. 안마 의자, 침대, 소파 중에 골라 자거나 독방에 누워 헤드폰을 끼고 TV를 볼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이밖에 데이트족을 겨냥한 사업, 1인 주거 사업, 게스트하우스, 여행컨설팅카페 같은 여행관련 사업, 성인피아노학원처럼 배우면서 즐기는 취미 관련 사업 등은 전망이 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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