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트렌드] 2018 년 창업 키워드는 #VR #1코노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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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3,131 등록일등록일: 2017-11-09본문
창업 수요가 늘어나면서 창업 박람회 횟수가 늘어나고 있다. 개최 지역도 대도시 중심에서 시·군·구 단위로 확대되는 추세이다. 주로 봄가을에 열리는 박람회는 창업 기회의 보고이다. 다양한 사업이 참가해 관련 분야 동향을 한눈에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올해도 여느 해 못지않게 창업박람회가 많이 개최됐다. 박람회 참가 업종에 대한 창업자들의 관심을 살펴보면 내년 창업 흐름을 짚어볼 수 있다. 창업자들이 관심을 보인 주요 키워드는 '1인가구' '욜로' 'IT' '디지털엔터테인먼트' '레트로' 등이다.
올해 박람회에는 연초만 해도 생소했던 'VR(Virtual Reality·가상현실)존' 사업이 눈에 띄게 증가했고 이런 열기는 내년에도 계속될 전망이다. VR사업은 증강현실(AR)과 3차원(3D)영상 등의 기술을 접목시킨 엔터테인먼트형 사업이다. 최근엔 카페와 접목된 VR카페도 등장해 차세대 VR시장을 이끌어가기 위한 각 업체의 손놀림이 분주하다.
스크린스포츠로 대표되는 '스포테인먼트(sportainment)'사업 또한 성장이 기대되는 분야이다. 최저임금 1만원 시대에 인건비를 절약할 수 있고 객단가가 높으며 운영이 단순하다는 점이 인기 요인이다. 2007년 100억원에 불과했던 스크린스포츠시장은 2013년 1조5000억원을 넘어섰으며 내년에는 5조원 규모까지 성장할 것으로 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VR 기술과 기기가 발전하면서 골프와 야구뿐 아니라 승마를 포함해 양궁, 사격, 테니스 등 다양한 스포츠 종목 또한 개발되어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스크린야구 브랜드 '리얼야구존', '다함께야구왕' 등은 쾌적한 실내에서 다양한 먹거리와 야구게임을 즐길 수 있어 무더웠던 2017년 여름 더위 특수를 누렸다. 디지털당구장 '존케이지빌리어즈'는 '배틀큐솔루션'이라는 정보기술(IT)을 접목해 PC방처럼 당구 게임시작부터 종료까지, 음료 및 식사 주문 등 운영에 필요한 모든 것이 디지털로 관리되게끔 만들었다. 당구장 고객의 경우 가입한 아이디로 로그인해서 게임을 진행하기 때문에 고객의 방문 빈도나 매장 이벤트 전달 등 고객관리 부분에서 빛을 발한다.
근거리 소비문화를 선호하는 싱글족의 필수 채널인 편의점도 내년 주요 주목업종이다. 편의점의 효자상품은 도시락 등 1인 간편식과 커피다. 현재 국내 편의점업계의 경우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CU'가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GS25'가 그 뒤를 잇고 있다.
하반기 창업 박람회에서는 '이마트24(emart24)'가 폭발적인 인기를 누렸다. 상담대기만 1시간이 넘을 정도로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마트24'는 이마트 PL상품 등 강한 상품력과 신세계그룹과의 연계를 통해 문화공간과 생활공간이 결합된 차별화된 콘셉트의 편의점 모델을 선보이고 있다.
반찬전문판매업 또한 편의점과 같이 '1코노미시대'에 최적화된 업종으로 지속적인 인기를 누릴 전망이다. 이 분야에서는 프리미엄 가정 간편식을 지향하는 '국선생'을 비롯해 '오레시피' '진이찬방' 등 다양한 브랜드가 프랜차이즈 방식으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보통 6~8평대 소형매장이 주를 이루고 있으며, 밑반찬부터 국, 찌개 등 다양한 가정간편식(HMR)까지 판매하고 있다. 특히 프리미엄 국류는 음식점과 비슷한 가격이면서 객단가가 높아서 소자본 창업자들의 인기를 얻고 있다. 1억원 내외의 창업비용으로 창업이 가능해 경력단절 여성이나 부부창업, 노후창업으로 각광받고 있다.
향토음식은 불황에 향수를 그리는 소비자의 심리를 건드린다는 점에서 꽤 매력적이다. 고령화사회로 진입하면서 상대적으로 인구 비중이 높은 중장년을 두꺼운 고객층으로 확보한 데다 최근에는 젊은 층들도 국밥 등의 향토음식을 다양하게 즐기는 추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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