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문화예술계 긴급지원 2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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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2,035 등록일등록일: 2020-06-08본문
서울시가 코로나19로 침체된 공연예술계를 지원하는 <공연업 회생 프로젝트>를 시작한다. 지난 4월 ‘문화예술인 창작활동’에 860건, 총 65억 원을 지원한데 이어 50억 원의 예산을 추가로 투입해 500여개 공연예술단체 및 기획사에 최대 1천만 원의 공연예술인 인건비를 포함한 공연제작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공연업 회생 프로젝트>는 공연장 휴관 및 공연 취소로 생계에 직격타를 입은 공연예술단체 및 기획사에게 인건비 등 공연 제작을 위한 직접적인 비용을 지원한다. 특히 이번 지원금은 공연 취소로 일자리를 잃은 공연예술인들의 고용 창출을 위해 출연자, 스태프 등 직접 인건비를 50% 이상 집행해야 한다.
그동안 서울시는 코로나19로 문화시설이 휴관하고, 공연 및 문화예술행사가 취소되면서 생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문화예술인을 지원하기 위해 총 65억 원의 예산을 집행했고, 이번 지원 사업까지 총 115억 원의 예산을 투입하게 됐다. 장르별 창작활동, 예술교육, 문화예술기획, 공연예술업계 고용지원 등 분야별 맞춤형 지원을 통해 문화예술계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지원을 추진 중이다.
지난 4월 추진한 <코로나19 피해 문화예술인 긴급 창작지원>는 기존 50억 규모로 500여 건을 지원할 계획이었으나, 접수결과 5,000건의 신청자가 몰려 1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해 15억의 예산을 추가로 투입해 총 860건을 지원하였다.
공연예술업계는 코로나19로 많은 피해를 입은 업종 중 하나로 손꼽힌다. ‘2020 공연예술 통합예술전산망’에 따르면 올해 1월 공연예술업계 매출액은 약 400억이었으나 4월말에는 36억으로 크게 감소하였으며, ‘2019 공연예술실태조사(문체부)’를 보면 민간 공연예술업계는 평균 10명의 종사자를 고용, 그 중 정규직은 1명 내외라고 한다. 약 90%의 공연예술인들이 고용이 불안정한 프리랜서로 활동 중인데, 공연예술업계의 매출액이 크게 감소하면서 생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서울시내 민간 공연단체는 총 1,550개이며, 인력은 평균 10.3명이고, 민간부분의 비정규직 비율은 90%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이처럼 폐업과 실직의 위기에 처한 공연예술업계를 지원해 공연예술인들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이를 통해 시민들이 양질의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하고자 500여개 공연예술단체 및 기획사를 선정해 최대 1천만 원의 공연제작비를 지원한다.
지원분야는 ▴연극 ▴음악 ▴국악 ▴무용 ▴뮤지컬 ▴아동청소년 공연 등 6개 장르이며, 6월 8일(월)~17일(수) 10일간 온라인을 통해 신청접수를 받는다. 서울시에 주 사무소를 둔 공연예술단체 또는 기획사를 대상으로 하며, 올해 7~12월 중 실내외 공연을 예정하고 있는 단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단, 올해 서울시 및 산하 기관의 예술지원사업의 수혜 경험이 없는 단체를 우선 선정할 계획이다. 선정된 공연예술단체 및 기획사는 코로나19 추이에 따라 전통시장, 공원 등 공연 장소를 선정해 찾아가는 공연을 펼치게 된다. 6개 장르별 협회가 운영단체로 함께 하여 공연장소 선정 및 공연기획 컨설팅 지원도 진행한다. 이러한 찾아가는 공연을 통해 코로나19로 공연장에서 공연 관람이 힘든 시민들에게 다양한 공연 관람의 기회도 제공하고자 한다.
이번 <공연업 회생 프로젝트> 신청 방법 등 자세한 정보는 서울시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기타 문의사항은 운영단체로 연락하면 된다.
○ 연극(☏02-744-8055~6), 음악(☏02-2655-3061~4), 아동청소년(☏02-745-5863), 무용(☏744-8066), 국악(☏02-744-8051), 뮤지컬(☏02-765-5599, 7986)
한편, 서울시는 예술활동 지원 뿐 아니라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문화예술계를 위한 다양한 지원을 추진하고 있다. 세종문화회관, 북서울 꿈의숲아트센터 등 공공문화시설 대관료 약 5억 원을 환불 또는 감면하고, 공공문화시설 내 입주점포 37개소에도 약 8억원의 임대료를 감면하는 등 앞으로도 최대한의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