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시장, 여성을 잡으면 성공이 따라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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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3,137 등록일등록일: 2015-05-29본문
최근 프랜차이즈 시장에서 여성 고객을 사로잡고자하는 노력이 각별하다. 여성 고객의 경우 소비력을 갖췄으며 전반적인 소비 트렌드를 주도하고, 단골 형성에 용이하다는 특징을 지니고 있어 이들의 마음만 사로잡는다면 손쉽게 매출을 올릴 수 있다. 또한 넓은 수요층을 지니고 있기에 각 업체는 여성 고객을 위해 보다 더 신경을 쓰는 것이다.
여성의 건강 ᛫ 미용을 책임지다, ‘아메리카요가’
인도에서부터 시작된 요가는 5000년 이상의 역사와 전통을 바탕으로 200여 가지 동작으로 이루어져있다. 현재는 수천 가지 이상의 동작들로 발전한 요가는 정신을 수양하는 등, 건강 및 미용에 도움을 주어 여성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이러한 요가 시장에서 여성 고객을 사로잡아 국내 요가 시장 1위에 오른 아메리카요가. 2007년 요가 전문점 아메리카요가를 첫 오픈한 윤종혁 대표는 “건강한 마인드는 건강한 몸에서 나온다. 하지만 스포츠 시장이 그 가치에 비해 낮은 평가를 받고 있다는 현실이 안타까웠다”며, 창업 동기를 설명했다.
당시에 연예인들 사이에서 전통 요가에 현대 요가를 접목시킨 핫요가가 붐이 일어나면서 요가 시장은 레드오션으로 주목받고 있었다. 이에 그 인기를 힘입어 수많은 요가 전문점들이 생겨났지만, 여성 고객이 원하는 요구사항을 제대로 들어줄 시스템을 갖춘 곳이 몇 없었기에 줄줄이 문을 닫았다. 이에 아메리카요가는 서두르지 않고 차근차근 그 단계를 밟고자 하였다. 단순히 요가 교육만을 진행하는 것으로는 여성 고객이 만족할 수 없다고 판단한 아메리카요가는 우선적으로 시스템 구축에 눈길을 돌렸다. 결국 국내 요가 시장 업계 최초로 선진 경영시스템 구축에 성공하였다. 회원가입을 완료한 고객은 아메리카요가의 모든 직영점과 가맹점을 이용할 수 있고, 점주는 지점관리 시스템(회원관리, 인력 관리, 영업 관리, 매출 관리)을 이용하여 본사와 다양한 정보를 공유할 수 있도록 하였다. 고객과 점주가 느낄 편리함에 더욱 신경 쓴 것이다. 뿐만 아니라 여성 고객이 원할 최신 트렌드를 적극 연구하고 반영하고자 하였다. 아메리카요가 R&D센터를 설립하여 시장 상황과 트렌드에 맞춰 교육프로그램의 지속적인 업그레이드를 진행해왔다. 아메리카요가가 자랑하는 이 R&D센터는 수많은 요가 동작 중 여성 고객에게 적합한 부분을 개발하여 상품화 할 수 있는 요가 프로그램으로 제작하고 있다. 그 결과로 작년 11월 아메리카요가에서는 코어라는 도구로 기존 필라테스와 요가 동작을 진행하여 몸의 에너지 순환 및 마사지 효과를 느낄 수 있는 ‘필라코어’를 개발 및 론칭하였다. 이처럼 아메리카요가는 여성 고객을 위한 새로운 프로그램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또한 아메리카요가는 까다로운 여성 고객을 대비하여 선생님 시수제를 도입하기도 하였다. 자격증 유무 여부 외에도 지금까지 진행한 강의를 토대로 강사 평가제를 실시해 우수한 지도자를 선발하였다. 까다로운 과정을 거쳐 선발된 강사는 직영점과 가맹점에 순환식으로 투입되어 근무한다. 혹시나 있을 텃새나 매너리즘 등을 방지하고 여성 고객들에게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인 것.
아메리카요가 윤 대표는 예비 창업자들에게 “돈을 벌고자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 업의 가치를 여성 고객에게 진심으로 전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하며 “여성 고객에게 건강의 진정한 가치를 어필할 수 있다면 아메리카요가는 그 어떤 마케팅보다 큰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웰빙을 추구하는 여성들, ‘본앤본’에 빠지다
웰빙이 당연시 되는 시대가 되면서, 건강함에 이색적인 만남을 펼친 브랜드도 여성들에게 인기다. 친환경 죽 전문점 본앤본이 그러한 사례. 본앤본은 죽과 스프라는 이색 만남을 선보여 주목을 받고 있다. 흔히들 에피타이져 쯤으로 생각하기 마련인 스프를 한 끼 식사대용으로 여성 고객이 먹을 수 있게 조리하여 죽과의 맛있는 조화를 이루어냈다.
본앤본은 죽과 스프의 만남이라는 낯설면서도 궁금한 컨셉에 유기농이라는 프리미엄을 더했다. 상대적으로 남성보다 먹는 양이 적은 여성일지라도 스프가 식사대용으로 되나 싶겠지만 본앤본의 스프는 다르다.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스프와 달리 건더기가 많고, 유기농 쌀빵과 곁들여져 남성 고객의 한 끼 식사로도 손색이 없다. 여성 고객에게 어필되는 본앤본의 특징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모든 음식을 친환경 재료로 만들고, 유기농 재료를 사용하는 것. 본앤본은 남농영농조합법인과 MOU를 체결하여 유기농 쌀과 찹쌀, 친환경 팥 등 곡식들과 친환경 양파, 호박, 감자, 고구마, 당근, 무, 토마토, 브로콜리, 파, 마늘, 참깨, 표고버섯 등 채소류 등을 공급받는다. 이 덕에 본앤본 매장을 방문하는 고객 중 약 70% 정도는 아이의 건강을 생각하는 3040세대의 주부 고객이다. 주부 고객은 본앤본의 높지 않은 판매 가격에도 높은 점수를 준다. 각종 유기농 재료를 사용하였음에도 비싸다고 가격 또한 비싸지만은 않다. 인기 메뉴인 한우야채죽이 8500원, 친환경야채죽이 7000원 이고, 스프는 토마토야채새우스프가 8000원, 브로콜리크림스프가 7000원, 감자크림스프가 7000원으로 7~8,000원 사이에서 가격이 책정된다. 이렇다 할 것이 없는 재료로 만든 식사 한 끼가 8~9,000원 하는 요즘의 물가를 고려했을 때, 프리미엄 재료의 본앤본이 비싸다고 볼 수는 없다. 건강을 생각한 친환경 유기농 재료를 사용하면서도 비싸지 않은 가격 정책 덕에 본앤본에 대한 여성 고객들의 만족도는 높다. ‘이 가격으로 이렇게 판매할 수 있나’ 라는 까다로운 여성 고객의 의심이 생길 수 있어 매장 안에 친환경농산물 인증서를 걸어두기까지 하였다.
본앤본의 웰빙 정책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언론에서 한창 논란이 되었던 MSG를 일체 사용하지 않으며, 유기농 설탕을 사용하여 맛의 자극성을 최소화 하였다. 조리 방식은 오더메이드로 주문 즉시 조리하는 싱싱한 맛을 살려냈다. 그야말로 건강한 맛이다. 인테리어 또한 기존 죽 전문점의 형식에서 탈피, 깔끔하고 세련된 화이트와 우드톤으로 여성 고객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본앤본의 이러한 정책들은 아이를 둔 여성 고객에게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으며 다이어트, 건강을 생각한 여성들에게도 반응이 좋다. 신천에서 본앤본을 운영하고 있는 진수경 씨는 “건강한 맛, 세련된 인테리어로 단골 고객, 일반 고객 할 것 없이 여성에게 인기가 많다. 여성 고객 사이에서는 입소문도 빨라 매출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앞으로 과도하지 않은 가맹점 수만을 모집하여 서로의 수익구조를 보장해주고, 철저한 품질관리를 유지하겠다는 본앤본. 이런 건강한 생각에 맛이 더해졌기에 여성 고객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것이다.
[이 게시물은 BUZABIZ님에 의해 2020-05-08 02:02:40 트렌드in창업에서 복사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