떡쌈시대 천호점 최득림씨 서울 천호동 먹자골목에서 42평 규모의 삼겹살전문점 ‘떡쌈시대(
www.ttokssam.co.kr)’ 범계점을 2008년 8월부터 운영 중인 최득림(38)씨는 서울 강남과 종로에서 떡쌈시대 삼겹살을 먹어봤던 20~30대 고객들이 매장을 찾는 덕에 월 6300만원의 높은 매출을 올린다. “창업하기 전부터 떡쌈시대는 10년 이상된 브랜드여서 인터넷과 TV, 신문을 통해 홍보가 많이 이뤄져 있어서 간판만 달아도 매출을 보장한다는 주변의 얘기를 많이 들었죠. 매장을 운영하면서 높은 매출과 고객들의 반응을 직접 확인하니 1억7천만원을 투자해 떡쌈시대를 창업한 것이 잘했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17년간 제과점을 운영했던 최씨는 새벽 5시에 일어나서 매장 운영 준비를 하는 것이 힘에 부쳐서 새로운 창업 아이템을 찾던 중 떡쌈시대 범계점을 열게 되었다. 새로운 아이템으로 장사를 다시 시작하는 것에 불안감을 느꼈던 최씨는 6개월 동안 맛집이란 맛집은 모두 다니면서 매장 운영이나 맛을 확인했다. “처음에는 유명 해물떡찜전문점 창업을 염두에 뒀었지만 제 입맛에 맞지 않았어요. 떡쌈시대 둔촌점 앞을 지나가는데 장사가 무척 잘되어서 직접 들어가 먹어보니 제 입맛에 딱 맞아 이거다 싶더군요” 범계동 먹자골목 내에는 10여개에 달하는 삼겹살전문점이 운집해 있는데 최씨의 매장 앞에는 차례를 기다리는 손님들로 매일 장사진을 이룬다. “먹자골목 내에서 우리 매장의 삼겹살이 가장 비싼데도 줄을 서서 기다리는 손님이 많아요. 평일에는 테이블이 항상 3회 이상 회전할 정도입니다” 고객층도 다른 삼겹살집이 40~50대 중장년층 고객의 빈도가 높은 반면, 최씨의 매장에는 20~30대 고객이 주로 찾는다. “삼겹살전문점은 술장사를 병행해야 하는 만큼 술에 취해 행패를 부리는 손님이 없지 않을까 걱정을 많이 했죠. 하지만 연인의 데이트나 인터넷 동호회 모임이 잦은 편이어서 그런지 대부분의 고객들이 매너가 좋은 편입니다” 최씨는 젊은 고객들을 단골 고객으로 만들기 위해 마케팅도 활발히 전개한다. 제과점 운영 경험을 살려 마늘빵을 직접 구입해 고객들에게 선물하거나, 기다리는 고객들에게는 돈을 받고 판매하는 샐러드와 계란찜을 무료로 제공하는 등의 친절도 잊지 않는다. 최씨의 매장은 오전 10시부터 밤 12시까지, 정직원 4명과 아르바이트 4명의 인원으로 운영된다. “삼겹살전문점 운영 특성 상 많은 직원과 일을 해야 하는데 인원 관리가 가장 힘듭니다. 매장 내에서 저의 가장 큰 역할은 직원들에게 친절한 서비스 마인드를 교육하고 고객들에게 만족감을 주는 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