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박 내는 매장의 숨은 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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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4,555 등록일등록일: 2016-07-04본문
전국적으로는 아닐지 몰라도 적어도 인근 지역에서는 급여나 처우를 삼성처럼 잘해주는 음식점이 되겠다는 각오다.
실제로 ‘행주산성 어탕국수’ 직원들의 급여는 여타 음식점 보다 평균 50만 원 가량 높다. 매년 10%씩 급여를 인상해주고 있다. 직원단체 대상포진 접종을 비롯해 외벌이 가정 자녀 학원비 지원, 명절 및 여름휴가 준수 등 매장이 손해를 보더라도 직원들을 배려한 복지를 우선시 하고 있다.
▲어탕국수
아무리 규모가 작아도 정기적으로 교육을 통해 경영 철학과 방침을 공유하고 직무에 대한 전문성을 높여나간다면 조직원들의 역량을 키워나갈 수 있다.
안산점을 운영하는 온하경(54세) 사장은 독서경영과 회의시스템을 잘 활용해 직원들의 역량과 주인의식을 키우고 있다.
또 일반 기업체처럼 회의 시스템을 운영한다. 정규직은 물론 아르바이트생까지 참여하는 전체 회의, 팀별 회의를 활성화시켜 직무 전문성과 업무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
1등 오피스넥스 매장의 구성원이라는 자부심을 심어주는 것도 직원 만족도를 높이는데 한 몫 했다. 고객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고객만족팀에 5명의 직원을 배치하고 있다.
프랜차이즈 사업의 경우 가맹점들은 가맹점주가 오너 사장이므로 적극적으로 직원관리를 하지만 직원인 점장이 점포를 관리하는 직영점들은 점장의 리더십이 경영 성과를 좌우한다.
(주)농심이 운영하는 코코이찌방야는 직영점이 많아 우수한 점장 육성에 신경을 많이 쓰고 있다.
매장근무 경력 5년차인 이광희 (35세, 코코이찌방야 목동현대41타워점) 점장은 정직원 3명에 13명이나 되는 파트타임 아르바이트생들을 성공적으로 관리해 모범이 되고 있다.
이 씨의 비결은 ‘정규직이든 아르바이트생이든 상관없이 모든 직원들이 자신을 특별한 존재라고 느낄 수 있도록 관심을 기울여주는 것’이다.
개인적인 취향을 파악해 적성에 맞는 일을 맡겨 효율성을 높인다. 상냥한 직원에게는 접객을, 성실하고 부지런한 직원에게는 청결관리를 맡긴다.
커피나 베이커리점은 최근 인기 있는 창업 아이템중 하나이지만 취업 기회가 많은 만큼 매장 직원들의 이직도 심한 분야다.
▲브레댄코
내츄럴베이커리 카페의 직영점 점장으로 근무하는 모 지원(31세, 브레댄코 광화문역점)씨는 “채용초기 너무 과한 욕심을 내기 보다는 차근차근 업무에 숙달될 수 있도록 배려하는 것이 장기근속의 비결”이라고 말한다.
모 지원 점장이 운영하는 브레댄코 광화문점의 경우 2009년 11월 문을 연 이후 아르바이트생의 평균 근속 기간이 2년일 정도로 직원들이 장기근속하고 있다.
체계적인 관리의 첫 단추는 입사 직후에 실시하는 현업 교육이다. 브레댄코 광화문점은 신입직원들의 경우 3주 정도 넉넉하게 업무를 파악할 수 있는 기간을 제공한다.
교육 업종은 직원관리가 특히 중요한 업종이다. 강사들의 만족도와 역량이 고객만족도와 직결되기 때문이다.
중소기업청 우수프랜차이즈 사업화 유망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한 성인피아노학원 ‘피아노리브레’는 피아노 전공자들이 가장 근무하고 싶어 하는 직장으로 손꼽힌다.
다른 사업자들은 학원 한 개 운영하는 것도 힘들어 하는데 피아노리브레 김의영 대표(31세)는 직영점 4개를 성공시키고 프랜차이즈 사업까지 성공적으로 진출했다.
비결은 김의영 대표 자신도 피아노를 전공하고 피아노 강사로 활동했던 시절이 있어 누구보다 교사들의 마음을 잘 이해한다는 점이다. 김 대표는 교사들의 만족 없이 고객 만족은 불가능하다는 철학을 갖고 있다.
수강생 역시 수준에 맞는 악보 덕분에 만족도가 높다. 고객만족이 다시 교사만족도를 높이는 선순환 구조의 비결이다.
교사 채용 매뉴얼을 만들어두고 직영점은 물론 가맹점의 교사도 김의영 대표가 직접 면접하고 채용을 지원해준다.
존 맥스웰은 ‘상위 1%에 드는 리더들의 중요한 공통점중 하나가 좋은 인재를 발굴하고 그들을 자기 옆에 두는 것‘이라고 말한다.
성공하는 사업자의 공통점도 동일하다. 큰 기업이든 구멍가게든 예외가 없다.
대기업과 달리 소규모 기업이나 자영업은 이직이 심하므로 사람 관리가 더욱 힘들다. 하지만 어려운 문제를 잘 해결하면 경쟁우위를 가지고 성공할 수 있다.
아이템이나 상권 입지 못지않게 인재를 발굴하고 키우는데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일 때 대박 점포를 만들어낼 수 있다.
1. 조직 관리를 위한 체계적인 시스템과 매뉴얼을 만들어라
6. 근무 규칙을 알려주고 회사부터 먼저 준수해야 한다
7. 가급적 화를 내지 말고 먼저 해명할 기회를 준 다음 타이른다
8. 직무에서 준수해야 할 내용에 대해 서약서를 받아 둔다
9. 경영자의 시간 중 20~30% 이상 조직 관리에 할애한다
10. 역량을 높이는 한편 자율성도 높여줘야 즐겁게 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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