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설계하기전 놓치지 말아야 할 몇가지 사항들

설계의 프로세스상 가장 먼저 확인하여할 사항들이다. 꽤 오랜 경력자들도 지나치기 쉬운 기본적인 사항들이므로 꼭 숙지하여야 한다.

1) 관련법규 검토 
인허가 용도 변경이 되어 있는지 그에 따른 정화조 용량, 소방 법규를 어떻게 적용 받는지 비상 탈출구 및 비상계단이 있는지 또 간판이 어떻게 적용 되어 있는지 체크한다.

2)기반 시설 상태의 검토
기능적인 부분 : 상하수도 배관이 다 나와 있는지 도시가스가 다 들어와 있는지 도시가스를 써야 하는지 아니면 LPG를 써야 하는지, 전기의 경우는 승압이나 증설을 해야 하는지 체크한다.

3)현장 상태 및 주변환경 조건의 검토
우선 현장에 직접가서 현장의 구조물 중에 불법 부분 확인, 건축물 용도 확인, 건물구조 안전성 확인, 소방 비상탈출구 위치 확인, 에어컨 실외기 위치 선정, 덕트 옥상 입상 여부 확인, 자재의 양중 통로 확인, 주변인들의 민원제기 가능성 타진 등을 반드시 설계전에 검토하여야한다.

4)예산 계획
가맹상담을 해보면 가장 현실적으로 부딪히는 문제는 결국 “돈” 이다.
FC본사에서 개설비용체계를 먼저 잡는것이 우선이며 그 대충의 예산이 잡혀야 현실적인 설계안을 도출 해낼수가 있다.

보통 사람들이 생각하기를 “디자인” 하면 돈이 많이 든다고 생각한다.
물론 아무것도 안하는것보다는 디자인을 해서 실행을 하면 비용이 발생하는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여기서 말하고자 하는 것은 이왕 비용을 쓸거면 합리적으로 효율적으로 쓰자는 것이다. 전체에 골고루 돈을 투입하지말고 외장이나 출입구 부분 및 포인트 벽체 또는 점주가 강조하고자 하는 특정부위에 집중적으로 예산을 투자하고, 창고나 주방 등 보이지 않는 곳은 가능한 저렴한 자재로 기능성위주로 디자인을 하면 결과적으로 매장은 훨씬 고급스러워보이게 된다.

그리고 디자인의 힘은 마감재의 선택과 칼라의 선택 그리고 마지막으로 소품을 활용한 디스플레이 연출이다.
무조건 예산의 빈곤을 탓하기 보다는 같은 예산으로도 아이디어와 센스를 발휘하여 효과적인 인테리어를 하는것 그것이 바로 프랜차이즈 디자인 매뉴얼이 필요한 이유이다.


작성자: 외식 공간 디자인 전문가 배재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