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 코로나19, 데이터·5G·AI 기반 비대면산업 육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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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2,285 등록일등록일: 2020-05-07본문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는 우리 경제 전반의 비대면화와 디지털 전환 등 4차 산업혁명을 가속화 시켰다. 온라인 플랫폼 기반 온라인 교육, 비대면 의료, 원격근무 등 비대면 활동 속도와 범위가 급속히 증가하고 이 과정에서 데이터 수집과 축적 및 활용 인프라와 초고속 정보 통신망에 대한 수요도 크게 확대됐다.
코로나19가 진정 국면에 들어서고 생활방역으로 전환된 이후에도 이러한 경제적 구조적 변화는 이어질 전망이다. 그래서 정부는 포스트 코로나19를 대비하고자 '한국판 뉴딜'의 윤곽을 발표했다. 디지털 인프라 구축, 언택트(비대면)산업 육성, 사회간접자본(SOC) 디지털화 등이 그것이다. 한국판 뉴딜은 경제 사회 구조 변화 중, 특히 비대면화와 디지털화 대응에 중점을 뒀다. 이 같은 3대 프로젝트는 다음의 중점 추진과제를 마련해 추진하기로 했다.
첫째, 데이터경제 가속화를 위한 데이터 수집 및 활용 기반을 구축해 데이터 전(全)주기 인프라를 강화한다. 둘째, 국민체감 6대 분야 데이터 수집과 활용을 확대해 국민 체감도가 큰 분야에서 데이터 활용을 활성화한다. 셋째, 혁신기반 마련을 위한 5G인프라를 조기 구축해 민간 5G 전국망 조기 구축을 촉진하고, 공공와이파이 등 공공 정보통신망을 확충한다. 넷째, 도시와 산업현장 등에 5G+ 융복합 사업을 촉진한다. 다섯째, AI 본격 활용 촉진을 위한 AI 데이터와 인프라를 확충한다. 여기서는 음성 행동인식, 언어와 시각정도 이해 등 AI 학습용 빅데이터를 조기 구축하고, AI·SW 전문 인력을 집중 양성한다. 여섯째, 전 산업으로 AI 융합을 확산한다. 제조업 전반 및 중소·벤처기업 등에 지능형 생산공정을 도입하고, 'AI 융합 프로젝트'를 통해 全분야로 혁신 AI 서비스를 확산한다. 일곱째, 비대면 서비스 확산 기반을 조성한다. 맞춤형 교육 콘텐츠를 제공하는 AI 기반 원격교육지원 플랫폼 구축 등 미래형 디지털 교육환경을 조성하고 보건소 모바일 헬스케어, 화상연계 방문건강관리 등 기존 디지털 기반 비대면의료 시범사업 및 코로나 방역 계기로 시범사업을 확대한다. 여덟째, 비대면서비스 활용 촉진을 위한 클라우드 및 사이버안전망을 강화한다. 아홉째, 국민 안전 등을 위한 노후 국가기반시설을 디지털화한다. 열째, 첨단 기술을 활용한 디지털 물류서비스 체계를 구축한다. 도심 인근, 유휴부지에 스마트 물류센터 등 첨단 물류시설을 확충하고 로봇, IoT 등 첨단 물류기술 실증을 위한 테스트 베드를 구축한다.
정부는 이달 말까지 프로젝트별 세부사업을 마련한 뒤 다음달초 한국판 뉴딜사업을 확정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