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주부창업 - 여성창업자중 60%가 주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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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4,717 등록일등록일: 2011-10-31본문
성공주부창업 여성창업자중 60%가 주부 ‘살림의 여왕’으로 유명한 마사 스튜어트는 억만장자다. 그녀는 그 많은 재산들을 모두 가사 관련 비즈니스로 벌어들였다. 마사 스튜어트처럼 ‘가사의 달인’이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시대다. 살림 잘하는 주부는 이제 남편과 아이들 뒷바라지에만 머물지 않는다. 저평가를 받아왔던 주부의 가사가 ‘돈 되는 비즈니스’로 화려하게 피어나고 있다. 요리와 꽃꽂이, 손뜨개, 비즈공예, 홈인테리어가 창업과 만났다. 실제로 창업업계 관계자들은 전체 여성 창업자 가운데 주부사장의 비율이 절반을 넘어섰다고 추산하고 있다. 여성 창업자 중 60%가 주부라는 얘기다. 최근 가정의 돈줄을 쥐고 있는 기혼여성 소비자를 정밀분석하는 기업이 적잖다. 주부사장은 오랜 기간 소비자 관점에서 상품을 구입해 왔다. 여성 소비자의 마음속 깊은 곳을 꿰뚫어 볼 수 있어 마케팅과 홍보에도 유리하다.
김밥전문점 김가네 가락점 신은미씨 백화점 수입 화장품 코너에서 10년간 근무한 경력을 가지고 있는 신은미(33세)씨는 결혼하고 아이를 가지면서 회사를 그만두고 작년 3월 김밥 전문점 김가네(www.gimgane.co.kr) 가락점을 오픈했다. 주위 친지들이 신씨의 경력을 살려 화장품 가계를 권하며 김밥집 창업에 반대를 많이 했지만 본사가 탄탄하다는 점과 자신이 분식집을 해보고 싶었고 정직하게 열심히 하면 잘될거라는 확신이 있어서 창업했다.
점포입지가 오피스 밀집지역이라 주위에 젊은층이 많으며 회사원이 주요고객이라고 한다. 젊은 회사원들 대부분 단골손님이 되었고 회사 직급이나 결혼유무까지 다아는 정도가 되어서 고객과 손님, 사장 관계가 아니라 동생, 오빠처럼 관계를 유지한다며 외상도 주고 음식값을 깎아도 주고 서비스도 많이 준다. 주위에 김밥천국, 김밥나라 등 경쟁점포가 있지만 신씨의 단골손님들은 꾸준히 신씨 매장으로와서 손님이 대기할 정도라고 한다. 자신도 젊고 손님도 젊어서 서로의 입장을 잘 이해할 수 있어 좋다는 신씨는 자신이 여자이며 주부이기 때문에 손님에게 서비스 할 때 여자만의 세심한 부분이 있다며 남자라면 그냥 지나칠 것도 여자라서 손님이 원하시는 부분을 캐취할 수 있다고 한다. 여성창업자로서 불리한점은 없으며 대화가 잘 통하고 막히는 부분이 없다. 현재 두아이의 엄마로서 자녀양육이 문제라며 큰애는 친정어머니에게 맡기고 작은애는 시어머니에게 맡겨 두었다.아침 8시부터 저녁 9시까지 일하는 신씨는 외식업을 하기 위해서는 자신이 추구하는 서비스가 확고해야 된다며 점포를 꾸준히 관리 해줘야 한다고 이야기한다. 현재 신씨 점포의 월매출액은 2500만원 정도로 마진율은 25퍼센트 이며 월 순수익이 650만원 정도이다. 창업비용은 보증금 5000만원을 포함해 1억 2천만원 정도 들었는데 직장생활 하며 모은돈과 부족한 부분은 아는 지인으로부터 빌려서 창업자금을 마련했다.
동화체험놀이방 킨더메르헨 압구정점 강연경씨 임산부를 대상으로 임산부 태교교실을 운영하며 태교 및 아기 키우는 법등을 가르치던 강연경(34)씨는 자신이 운영하던 태교교실의 임산부들이 임부로 끝내지 말고 아기를 위해서 할 수 있는건 없냐고 요청을 해오고 동화책은 아기들에게 필수라고 생각하여 작년 3월 동화체험 놀이방 킨더메르헨(www.imarchen.com)을 오픈했다. 이 놀이방은 3세부터 9세까지의 아동들을 대상으로 동화책을 연극으로 체험하게 하는 교육을 하는것인데 단순히 읽는 동화책에서 연극등으로 체험을 통하니까 아이들이 흥미있어 하고 엄마들이 집에서는 못하는 거라 반응이 좋다고. 이일을 하면서 여성이며 주부창업자로서 유리한 점은 애기를 데려오는 사람이 여자고 자신도 아기를 키우는 주부라서 연령대가 맞고 고민거리가 같아 학부모와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으며 서로 잘 이해할 수 있는게 가장 큰 장점 이라고. 반대로 여자라서 불리한 점은 원래 경영이라는 것 자체가 남자들이 하는 거고 자기가 만나는 여러 업체의 담당자들이 남자라 코드가 잘 않맞는다고 한다. 즉 남자들이라면 쉽게 할 일도 여자라서 어떻게 접근해야 할지 고민할 때가 있다고 한다. 강씨는 7살, 5살 난 자신의 아이들을 양육하기 위해 어린이집을 이용하며 좀 늦게까지 봐주기 때문에 오전 10시부터 6시까지는 자신의 일을 하고 퇴근후에 아이들을 데려온다. 처음 이일을 시작할 때 주변 친지들이 강씨가 주부이기 때문에 “애나 잘키워라”, “그게 돈버는 거다는 식”의 걱정을 많이 했다. 그러나 지금은 많은 도움들을 주고 있다. 놀이방을 할때 유의할점은 아기들을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위생에 신경을 많이 써야하고 일 자체가 여름과 겨울이 비수기로 계절을 타기 때문에 수익이 일정치 않을 수도 있다는 점에 인지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그리고 아기를 사랑하는 마음이 있어야 일을 잘 할수 있다고. 현재 회원수는 50명이고 월매출은 500만원이 좀 넘어며 순수익은 100에서 200만원 사이라고. 점포입지는 압구정역에서 가까운 역세권이며 상가지역이다. 창업비용은 보증금 2000만원, 인테리어비 2500만원, 소모품 1000만원등 총 5500만원이 들었다. 창업자금은 남편에게서 도움을 받았으며 개인적으로도 어느정도 대출을 받았다.
주부들이 창업시 주의할 점은 우선 ‘적은 자본으로 많은 돈을 벌 수 있다’는 상술에 속아서는 안 된다. 경험이 부족한 초보 창업자들을 노리고 접근하는 악덕 업주들을 경계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사전에 폭넓은 정보 수집과 운영 준비가 필수조건이다. 자금조달, 홍보 및 마케팅, 법률지식 등 창업의 기본 지식을 튼튼히 갖춰야 한다. 창업과정을 시기별로 구분해 각각의 대응책을 마련해 두는 ‘창업 시뮬레이션’도 좋은 방법이다. 창업 관련 책을 많이 읽어보고 공공기관에서 개최하는 창업강의도 빠짐없이 참석하자. 또 창업에 앞서 가족들의 동의를 구하고 가사 분담에 대한 대책을 세워 놓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