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밥과 배달을 동시에 잡은 유망 프랜차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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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5,195 등록일등록일: 2020-08-18본문
코로나19가 완벽하게 종식되기까지는 상당한 기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가 장기화할 것이라는 전망 속에서 이제는 코로나19와 함께 일상을 살아가야 하는 위드 코로나(With Corona)시대이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Untact(비대면) 소비 트렌드가 더욱 가속화하고 있는 가운데 배달 수요가 급증한 것이 눈에 띈다. 초기보다는 나아졌지만 지금도 지인들과의 만남이나 각종 모임을 자제하는 분위기가 여전하며 집에서 배달 음식으로 혼밥 또는 혼술을 즐기는 '홈족'이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추세에 발맞춰 외식업계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매장 방문 고객이 감소함에 따라 하락한 매출을 만회하기 위해 배달에 집중하는 음식점, 술집들이 늘어나고 있는가 하면 테이크아웃 및 배달 음식 전문점들은 상대적으로 호황을 누리고 있는 모습이다.
국내 최초의 1인보쌈 전문점으로 혼밥 프랜차이즈의 리딩 브랜드인 '싸움의고수'는 최근 배달 전문점으로써도 소비자들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싸움의고수'는 기본 가격이 5800원에 불과한 1인보쌈을 비롯해 1인삼겹살, 1인족발, 1인닭볶음탕 등 가심비 높은 한식 혼밥 메뉴라인을 갖춘 브랜드이다.
1인가구 및 혼밥인구 증가 속 시대의 흐름에 맞춰 1인보쌈 혼밥 전문식당을 론칭할 당시에도 크게 화제가 된바 있는 해당 브랜드는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다가 이번 코로나19 사태 속 배달 수요 폭증에 따른 가맹점들의 매출 안정화로 또 한번 예비 창업자들의 집중 관심을 받으며 급성장중이다.
외식업계의 불황과 프랜차이즈 시장의 침체가 동반됐던 지난 3월부터 월 평균 10건 이상의 가맹계약이 체결된 것은 물론 6월 한 달 동안은 20건의 계약을 맺은바 있다. 이에 요즘 외식업 프랜차이즈 시장에서 가장 핫한 아이템 중 하나로 꼽히는 '싸움의고수'는 최근 165호점을 돌파하며 대형 프랜차이즈로써의 입지를 굳혀가고 있다.
배달 판매 호조에 따른 매출 안정성과 더불어 예비창업자들이 만족감을 나타내는 부분은 매장 시스템이다. 키오스크를 통한 비대면 무인 주문방식, 홀과 주방 간 최적의 동선 설계로 홀 업무의 효율성을 높임과 동시에 인건비 절감효과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아울러 '싸움의고수'의 주방시스템을 보면, 패스트푸드 시스템을 도입하여 빠르게 메뉴 제공이 가능하다. 일례로 1인보쌈의 경우 주문과 동시에 미리 삶아놓은 보쌈용 고기를 썰고 양념무, 절임배추와 공기밥을 용기에 담는 것이 전부이며 이때 메뉴 제공시간이 평균 2분이다. 이에 초보창업자도 수월하게 매장 운영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이에 더해 본사의 물류시스템도 주목할 만 하다. 본사가 해외 패커와의 직거래로 육류를 대량 계약함으로써 가맹점에 납품하는 공급 원가를 현저히 낮췄을 뿐만 아니라 기타 식재료들도 안정된 가격으로 공급하기 때문에 가맹점들의 수익성이 향상되는 구조라는 게 브랜드 측 설명이다.
한편, 혼밥과 배달 시장을 동시에 잡은 1인보쌈 전문점 '싸움의고수'는 가맹점 2개 이상을 한 점주가 동시에 운영하는 다점포 사례가 많은데 한 점주가 4개 가맹점을 운영하는 사례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