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 4월부터 배달앱 포장 주문에도 수수료 부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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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45 등록일등록일: 2026-03-04본문

배달앱 포장 주문에도 수수료가 붙는 ‘유료 포장’ 구조가 본격화된다. 쿠팡이츠가 포장 주문 중개 수수료 부과를 결정하면서 국내 주요 배달앱 3사 모두 포장 서비스 유료화를 시행하게 됐다.
업계에 따르면 쿠팡이츠는 2021년 10월부터 진행해온 포장 주문 무료 프로모션을 이달 종료하고, 4월부터 포장 주문에 6.8%의 중개 수수료를 부과한다. 다만 전통시장 점포와 상생요금제 대상 중 매출 하위 20% 이하 영세 매장은 적용 대상에서 제외된다.
이번 결정으로 국내 배달앱 시장의 주요 3사인 배달의민족, 쿠팡이츠, 요기요 모두 포장 주문 유료 정책을 시행하게 됐다. 요기요는 2015년 포장 주문 서비스를 도입할 때부터 수수료를 받아왔고, 배달의민족은 2024년 7월 신규 입점 점주에게 포장 수수료 6.8%를 적용한 뒤 지난해 3월 기존 점주에게도 확대 적용했다.
배달앱 업체들은 이를 ‘유료화’가 아니라 서비스 정상화 과정이라는 입장이다. 포장 주문 서비스 초기에는 코로나19 상황 등을 고려해 수수료 부과를 유예했지만 이제 본격적으로 적용하는 단계라는 설명이다.
포장 주문 시장은 아직 배달앱 전체 주문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지 않다. 업계에서는 전체 주문 가운데 포장 주문 비중이 약 5% 수준, 많아도 10% 미만으로 보고 있다. 무료 정책이 이어지면서 서비스 고도화나 마케팅 투자가 제한적이었다는 분석도 나온다.
실제로 배달의민족은 포장 주문 수수료 도입과 함께 연간 약 300억원 규모의 마케팅과 서비스 투자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수익을 재투자해 포장 주문 시장을 확대하겠다는 전략이다.
포장 주문 수수료가 업계 표준으로 자리 잡으면서 후발 플랫폼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역 기반 플랫폼인 당근은 현재 포장 주문 수수료를 받지 않고 있으며, 네이버는 약 0.8~2.9% 수준의 낮은 수수료 구조를 유지하고 있다.
한편 수수료 체계에 대한 논란도 이어지고 있다. 일부 자영업 단체는 수수료 산정 기준이 명확하지 않으며 광고비 등을 포함하면 플랫폼 수수료 부담이 15% 이상으로 커질 수 있다고 지적한다. 배달앱 3사의 시장 점유율이 90% 이상인 상황에서 입점 업주 선택권이 제한된다는 주장도 나온다.
반면 배달 플랫폼들은 포장 주문 활성화가 장기적으로 점주와 소비자 모두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배달 라이더 비용 없이 매출을 올릴 수 있는 창구가 생기고, 소비자 입장에서도 배달비가 없는 주문 방식이 늘어 선택 폭이 넓어진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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