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탐방] 달달한 게 당길 때, 바삭하고 쫄깃쫄깃! ‘꽈배기 맛집 10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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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6,162 등록일등록일: 2024-03-12본문
‘꽈배기’는 한국 디저트의 대표 주자 중 하나다. 밀가루 반죽을 두 가닥으로 길게 늘려 꼬은 뒤 기름에 노릇노릇하게 튀겨 낸 꽈배기는 주로 시장에서 맛볼 수 있었던 추억의 간식이다. 주로 설탕을 솔솔 뿌려 먹는 게 일반적이지만, 최근에는 허니파우더, 치즈, 쪽파 등 다양한 토핑을 뿌린 이색 꽈배기들도 많이 등장했다. 옛날 느낌을 간직한 꽈배기부터 신상 꽈배기까지, 다양한 꽈배기 맛집들을 소개한다.
◆광장시장의 소문난 꽈배기집
맛집 많기로 소문난 서울 광장시장에서도 유독 긴 줄이 늘어서있는 곳이 있다. <광장시장 찹쌀꽈배기>이다.
줄서 있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면 20~30대는 물론 외국인 관광객까지 다양하다. 방송에 나온 뒤 손님이 더욱 늘어나 대기 줄을 관리하는 사람이 별도로 있을 정도다. 줄이 금방 줄어드는 편이다.
따끈따끈한 꽈배기를 구입해 바로 먹으면 바삭하고 쫀득한 맛이 느껴진다. 계피가루를 섞은 설탕을 뿌려줘서 츄러스가 연상되기도 한다. 찹쌀꽈배기는 1개에 1천 원.
◆주민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는 대치동의 명물
서울 대치동에 위치한 <대치동꽈배기>는 대치동의 많은 학생들과 주민들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는 꽈배기집이다.
꽈배기의 쫄깃한 식감이 중독성이 있다. 즉석에서 튀겨주는 겉바속촉의 꽈배기는 한입 물면 달콤함과 쫀득함이 입안에서 살살 녹는다. 어느 순간 한 개를 다 먹고 있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다.
식사 후 커피와 함께 먹는 꽈배기는 최고의 디저트가 아닐 수 없다. 꽈배기는 1개에 1000원, 6개에 5000원이다.
◆성수동의 찐꽈배기 맛집
맛집의 천국 서울 성수동에 자리잡은 <성수동꿀꽈배기>도 유명한 꽈배기집 중 하나다. 전국적으로 체인점이 많다.
이곳의 꽈배기는 카놀라유 기름과 국내산 찹쌀을 엄선하여 만든다. 즉석에서 튀겨주기 때문에 따끈따끈한 꽈배기를 맛볼 수 있다. 쫀득하고 입안에 착 달라붙는 느낌이 만족감을 준다.
따끈할 때 먹는 게 가장 맛있지만 식은 뒤 먹어도 맛있다. 밀가루 냄새도 나지 않는다. 꽈배기는 3개에 2000원.
◆이색 꽈배기가 먹고 싶다면?
<봉땅>도 서울 성수동의 또 다른 꽈배기 맛집 중 하나다. 송파, 종로 등 여러 곳에 지점이 있다.
봉땅의 꽈배기 반죽은 일반 찹쌀이 아닌 천연 발효종법을 사용하여 만든다. 당일 생산 당일 폐기의 원칙으로 운영하고 있다.
설탕을 뿌린 전통적인 꽈배기뿐만 아니라 이색적인 꽈배기들이 많다. 단짠단짠 수제 카라멜 소스 위에 버터를 얹어 만든 봉땅의 시그니처인 ‘솔티드 카라멜’, 피스타치오 글레이즈 위에 고소한 소보로 크럼블과 크림으로 마무리한 ‘피스타치오’, 콘크림과 구운 옥수수 위에 콘 글레이즈로 마무리하여 옥수수 톡톡 씹히는게 특징인 ‘콘크림’이 대표적이다. 가격은 2000~4000원 대로 다양하다.
◆망리단길 핫플레이스는 여기!
서울 망원동에 위치한 <꽈페>도 색다른 꽈배기를 맛볼 수 있는 곳이다. 연남, 마곡, 여의도, 송도 등 여러 곳에 지점이 있다.
‘유니콘 트위스트’는 꽈페의 시그니처로 달콤한 크림소다 맛이다. ‘티라미수 트위스트’는 입안 가득 부드러운 크림치즈와 쌉싸름한 초콜릿이 인기 만점인 꽈배기다. ‘콘 크런치 트위스트’는 뿌링클 치즈가루와 옥수수 크림의 부드러운 단짠단짠의 조합이다. 그밖에 맛과 재미를 함께 느낄 수 있는 ‘그린티초고 프랑켄슈타인’과 기본에 충실한 ‘시나몬 트위스트’도 맛볼 수 있다. 가격은 1800~3000원 대.
◆오랜 역사와 건강한 맛
서울 제기동 경동시장에 위치한 <40년전통그시절그맛>은 40년 넘게 운영되고 있는 전통의 꽈배기 맛집이다. 경동시장 꽈배기로도 불린다.
이곳 꽈배기의 비법은 반죽에 넣는 재료들이다. 야콘, 당귀, 사과, 가래나무열매 등을 사용해 반죽을 하면 밀가루 냄새가 나지 않고 풍미를 더해준다.
꽈배기의 맛은 오랜 시간이 지났지만 한결 같다. 주인장의 정성과 시간이 녹아든 꽈배기의 가격은 4개에 2000원.
◆설탕 NO, 소금 꽈배기!
대전 문창시장 인근에 위치한 <베베꽈배기>는 다양한 토핑이 이색적인 꽈배기집이다.
이곳은 설탕 꽈배기가 아닌 ‘소금 꽈배기’로 유명한 곳이다. 짭짤하고 고소한 버터의 풍미를 느낄 수 있다. ‘수제생초코’ 꽈배기도 인기다. 부드러운 꽈배기에 다크초콜릿코팅, 수제초콜릿토핑, 호두초콜릿을 토핑했다. ‘눈꽃딸기’는 빵과 딸기가 어우러진 일명 삼합 꽈배기다. 그밖에 ‘보스턴 핫도그’, ‘어니언크림치즈’ 등 이색적인 꽈배기들이 많다. 가격대는 1500~3000원.
맛도 좋고 선물하기에도 좋은 꽈배기 맛집이다.
◆오징어먹물꽈배기 들어봤어?
충남 당진에 가면 <독일빵집>이 있다. 독특한 오징어먹물꽈배기를 판매하는 곳이다. 중소벤처기업부 인증 백년가게에 선정됐다.
한 개에 500원인 ‘찹쌀꽈배기’는 우리찹쌀로 만든 쫀득한 맛이 일품이다. ‘오징어먹물꽈배기’는 오징어 향이 감도는 이색 꽈배기다. 1개에 1000원. ‘꿀꽈배기’는 달콤함과 고소함을 맛볼 수 있다. 1개에 1000원. 바삭함과 부드러움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흑임자꽈배기’도 1개에 1000원이다. ‘생크림꽈배기’는 생크림과 카스테라의 부드러움을 겸비한 꽈배기다. 1개에 2000원. 시나몬 향이 침샘을 자극하는 ‘패스츄리꽈배기’도 1개에 2000원 한다.
다른 빵도 판매하는 빵집이지만 손님의 90%가 꽈배기를 사러 오는 꽈배기 맛집이다.
◆쪽파 꽈배기를 맛볼 수 있는 곳
광주 광역시 수완동에 위치한 <꽈르르>는 파격적인 꽈배기를 맛볼 수 있는 곳이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크림치즈쪽파’이다. 크림치즈에 쪽파를 조합한 꽈배기다. 인절미 생크림 위에 인절미 떡이 올라간 꽈배기인 ‘인절미’, 크림치즈 위에 약과가 올라간 꽈배기 ‘크림치즈 꿀약과’, 크림치즈와 블루베리의 조합 ‘크림치즈 블루베리’ 등 다양한 토핑을 활용해 만든 꽈배기를 맛볼 수 있다. 꽈배기의 가격은 2000~4000원 대.
크림라떼 위에 미니꽈배기가 올라 간 ‘꽈르르라떼’도 이색적인 메뉴다.
◆맛도 좋고 선물하기도 좋은 제주 꽈배기집
<트위스터윗>은 제주시 이도이동에 위치한 꽈배기 맛집이다. 노란 외관이 멀리서도 한 눈에 들어오는 이곳은 크림꽈배기 테이크아웃전문점이다.
꽈배기 종류가 15가지가 넘는다. 진열장에 놓인 꽈배기 중 어떤 것을 선택할지 몰라 고민될 때는 사장님의 추천을 받으면 된다.
‘글레이즈’, ‘누네띠네’, ‘솔티카라멜’, ‘누텔라헤이즐넛’, ‘생우유크림’, ‘돼지바크런치’, ‘갈릭버터크림치즈’ 등 다양한 꽈배기를 맛볼 수 있다. 가격은 2500~3500원.
꽈배기가 부드럽고 촉촉해서 먹기 좋다. 빵과 토핑의 어울림도 조화롭다. 꽈배기는 당일 먹는 게 가장 좋지만, 당일에 못 먹으면 서늘한 곳에 보관하거나 냉동보관을 권장한다. 냉동 보관 시 20분간 자연해동을 하면 맛있게 먹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