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경야독! 성공 창업에는 열공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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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4,684 등록일등록일: 2007-12-20본문
“무점포, 소자본 사업은 많지만, 제게 맞는 사업은 찾기는 쉽지 않았습니다.” 지난해 9월 전라도 광주에서 계단청소 사업(푸르른 계단 ‘www.cleanboy.co.kr’)을 시작한 신종현씨(33). 5년간 제약회사를 다니던 신씨는 적성에 맞는 일을 하기 위해 과감하게 직장을 정리했다. 주변의 반대가 심했지만 스무 살 때부터 가졌던 창업의 꿈을 접을 수 없었기 때문. 회사를 다니면서 외식업, 판매업, 서비스업 등 창업 아이템을 물색하던 신씨는 낮에는 일하고, 집에 돌아오면 인터넷을 통해 많은 유형의 창업 사례를 찾아 공부했다. “직장에 다니면서 남몰래 꾸준히 창업을 준비했습니다. 주변 사람들이 모두 반대했기 때문에 창업자금이나 점포를 구하는 것이 쉽지 않았어요. 그래서 무점포, 소자본 창업을 선택했습니다.” 신씨는 자신의 조건에 맞는 업체 중 몇 곳을 추려 주말마다 서울과 광주 등을 오가며 경험을 쌓았다. 일당을 받고 임시직으로 일하거나, 아는 사람을 통해 무료로 봉사 하는 형태로 카펫 청소업부터 무점포 세차업, 종합 청소까지 ‘청소’관련 업종은 안 해본 게 없을 정도. 하지만, 적어도 1년 이상 기술을 익혀야 제대로 된 서비스를 할 수 있는 업종은 무리수였다.
학습과 체험을 통해 창업 아이템을 정한 신씨는 곧 회사를 그만두고 퇴직금 2,000만원으로 회사근처 광주에서 사업을 시작했다. “청소대행 사업은 무엇보다 체력이 중요합니다. 샐러리맨이었을 때 술, 담배가 잦았는데 창업을 하고 나서 몸에 해로운 것은 모두 끊었어요. 처음에 창업을 반대하던 아내도 지금은 오히려 좋아합니다. 조기 축구 등 운동도 열심히 하면서 체력을 다지고 있습니다.”
월 평균 300만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는 신씨는 창업 후에도 본사에서 실시하교 교육 프로그램에 꾸준히 참여, 마케팅과 실전 운영에 필요한 공부도 꾸준히 하고 있다. 전단지는 물론, 입소문을 통한 홍보도 중요하다고 말하는 신씨. 부동산중개소 등 사람이 많이 모이는 장소에 무료로 청소 서비스를 해주고 ‘구전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실내 청소에 비해 집 외부인 계단 청소는 등한시 합니다. 하지만, 건물은 입주자의 얼굴이죠. 건강과 환경이 중요시되는 요즘은 건물 안팎을 청결하게 가꾸려는 고객들이 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혼자서도 충분히 할 수 있는 사업이라서 좋다는 신씨. 욕심 없이 맡은 일을 꼼꼼하게 처리하는 신씨는 매출의 70%가량이 순이익으로, 매출이 매달 상승하는 추세다. “아이들이 있는 건물은 다른 어느 곳보다 친 환경적인 청소를 해야 한다. 천연 약품과 극세사 걸레로 청소하여 인체 무해하고 청결한 건물이 점차 많아지길 바란다.”고 말하는 신씨는 앞으로 학교나 학원 등 철저한 위생이 필요한 곳으로 계단 청소 사업을 진행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