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조사] 2022년 커피 가맹점 3000개 늘어...1위는 어느 브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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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4,409 등록일등록일: 2024-04-09본문
2022년 프랜차이즈 커피 가맹점 수가 3000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가 끝나며 주점 가맹점의 평균 매출은 66.2% 증가했다.
공정거래위원회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3년 가맹사업 현황통계’를 8일 발표했다.
통계에 따르면 2022년 말 기준 전체 가맹본부 수는 8759개, 가맹점 수는 35만2866개였다. 전년에 비해 가맹본부 수는 7.0%, 가맹점 수는 5.2% 증가했다. 2021년 시행된 직영점 운영 의무화 제도 등이 시장에 안착됨에 따라 가맹사업이 안정적 성장추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공정위는 분석했다.
업종별로 보면 외식업종 가맹점 수는 17만9923개로 전년보다 7.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 업종별로는 한식업종이 3만9868개로 전체의 22.2%를 차지해 가장 많았고, 치킨(2만9423개), 커피(2만6217개), 주점(9379개), 제과제빵(8918개)이 뒤를 이었다.
가맹점 수 증가율이 가장 높은 업종은 커피였다. 2021년 2만3204개에서 2022년 2만6217개로 3013개 증가해 1년 만에 13.0%가 늘었다.
신규개점 점포 수가 가장 많은 커피 브랜드는 컴포즈커피(626개)였고, 다음은 메가엠지씨커피(572개)와 빽다방(278개) 순이었다.
커피 다음으로 가맹점 수가 많이 늘어난 업종은 한식(10.7%)이었다. 한식에서는 열정국밥(251개)의 신규 점포 수가 가장 많았고, 전체 가맹점 수는 본죽&비빔밥(836개)이 1위였다.
치킨의 가맹점 수는 전년과 거의 비슷한 수준에서 유지됐다. 가맹점 수는 BBQ가 2041개, 신규 점포 수는 BHC가 443개로 가장 많았다.
2022년 외식업종 가맹점 평균 매출액은 약 3억1400만원으로 전년보다 12.7% 증가했다.
주요 세부 업종별 가맹점 평균 매출액이 모두 증가했는데, 특히 코로나19 종식의 영향을 크게 받은 주점은 매출이 66.2%나 상승했다.
가맹점 평균 매출액이 3억원 이상인 브랜드 비중은 36.8%로 전년 대비 9.6%p 증가했다.
가맹점 평균 매출액 대비 가맹점 평균 차액가맹금(가맹본부가 받는 일종의 유통마진) 비율은 4.4%였다. 업종별로는 치킨이 8.2%로 가장 높았고 다음은 커피(6.8%), 제과제빵(5.5%) 순이었다.
외식업종의 개점률은 22.4%, 폐점률은 14.5%로 나타났다. 한식의 개점률이 29.9%로 가장 높았으며, 폐점률 역시 18.2%로 가장 높았다.
2022년 도소매업종의 가맹점 수는 6만8809개로 전년보다 3.1% 증가했다. 편의점 가맹점 수는 5만5043개로 5.5% 증가해 증가세를 이어갔다. 가맹점 평균 매출액은 5억4000만원으로 전년 대비 1.8% 늘었다.
공정위는 “외식업종에서 ‘가맹점 평균 매출액 대비 가맹점 평균 차액가맹금 비율’은 4.4%로 전년도 4.3%보다 소폭상승했다. 이것은 가맹본부의 일방적인 필수품목 지정과 과도한 차액가맹금 수취로 인한 본부와 점주 간 갈등의 소지도 있었음을 알 수 있다”고 분석했다.
공정위는 가맹본부가 필수품목 거래조건을 불리하게 변경 시 사전에 정한 절차에 따라 가맹점주와 협의하도록 하는 내용의 가맹사업법 시행령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