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사태 언제쯤 끝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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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4,586 등록일등록일: 2020-03-25본문
국내에서는 코로나19 감염자 증가 추세가 주춤하지만 미국, 유럽발 감염자수 급증으로 세계 경제가 꽁꽁 얼어붙고 있다. 실물경제 주식, 부동산 등 모든 부분이 힘들다. 특히 오프라인 사업 비중이 높은 기업이나 자영업자들의 고충은 이루 말할 수 없다 .
그래서 코로나19 사태가 하루 빨리 끝나기만 기다리는 사람들이 많은데 이 사태는 언제쯤 종식될까? 코로나 사태 이후 오프라인 시장은 어떤 변화가 일어날까?
◆인구 절반이상 감염되면 면력력 생기나 ?
독일 메르겔 총리는 독일국민의 70%, 미국은 50%이상이 코로나에 감염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렇게 집단 감염이 되면 오히려 조기에 문제가 끝날 거라는 전망도 있다. 감염자의 0.1~3%는 사망하거나 치명타를 입겠지만 전체 인구의 절반 이상이 감염되면 대부분의 사람에게 면역력이 생겨 오히려 사태가 급개선될거라는 말이다.
의사들은 감기를 일으키는 바이러스는 종류가 매우 많은데 아직 치료제가 없다고 한다. 우리가 감기 걸렸을 때 먹는 약은 근본 원인을 치료하는 게 아니라 증상을 완화시키는 약들이다. 그래서 감기 걸리면 쉬어야 하는데 약먹고 무감각해져서 쉬지 않고 계속 일을 하니까 감기가 더 안낫는다는 말들을 많이 한다.
코로나19는 새로운 바이러스지만 본질적으로 감기바이러스와 유사성이 있을 것이다.
백신이 상용화되기까지는 임상실험을 거쳐야 하므로 꽤 시간이 걸릴 것이고 코로나19 바이러스는 확산될 대로 확산되어야 면역력이 생기므로 이 또한 시간이 걸릴 것이다.
◆심리적 공포와 긴장은 오래 지속되기 힘들어
다만 인간의 심리적인 측면을 감안해서 예측해본다면 사람들은 공포와 긴장의 텐션을 오래 유지할 수 없다. 좋은 감정이든 나쁜 감정이든 어느 정도 지속되고 나면 이후부터는 무뎌지는 시점이 온다.
코로나19 증가세 여부를 떠나서 심리적인 면만 본다면 폭발적인 증가가 없고 지금같은 추세가 이어지는 한 4월 중순이 지나면서 긴장이 늦춰지고 서서히 소비가 회복되어 5월이면 평상시의 50~60%대까지는 소비가 회복될 걸로 전망이 된다.
특히 4월15일 국회의원 선거가 끝나면 정국도 좀 안정이 될 것이다. 선거 이후에는 두 가지 가능성이 있다 현재 정부는 선거를 의식해서 학교 개학, 종교 행사 등을 최대한 억제하고 있는데 선거이후 집단 생활에 대한 억제를 풀게 되면 다시 대량 감염사태가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 그렇게 되면 유럽이나 미국 수준까지는 아니더라도 확진자수는 지금보다 훨씬 빠르게 늘 수도 있다.
지금 수준의 확산추세가 지속된다고 하더라도 미국 유럽발 대량 감염이 진행되고 있어 조기 종결은 힘들 것으로 전망된다.
많은 전문가들이 대체로 5월이 지나면 나아질 걸로 전망하고 있다. 주가 폭락으로 외국인 투자자들이 떠난 자리를 현재 개미 투자자들이 들어가 주식을 사고 있는데 주식 전문가들은 주가도 5월 경에 바닥을 칠 걸로 전망하는 사람들이 많다.
◆ 4월부터 무뎌져서 5, 6월이면 나아져
코로나19 사태는 종식이라는 개념이 불가능하다. 앞으로 해당 바이러스는 우리와 함께 남아있을 것이므로 그냥 진정된다고 보는 게 맞다.
이렇게 본다면 6월부터는 서서히 코로나 사태가 진정되면서 7월 경에는 예년의 70% 이상 회복될 걸로 보는 사람이 많다.
대체로 7월, 여름 이후에는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될 걸로 전망하고 있는데 사스나 메르스때처럼 이런 사태가 진정되면 경제가 격하게 돌게 돼있다. 주가가 오르고 소비도 활성화 될 것이다. 소비를 참았던 사람들이 굶주렸던 만큼 더 활발하게 소비를 한다는 이야기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 감염자 증가세가 지금부터 2~3개월 더 지속되어 코로나19가 창궐한다면 여름 이후 코로나 사태가 진정되고 경기가 다시 활성화되더라도 경제적으로는 큰 어려움이 닥칠 것으로 전망된다.
실물 경제의 절반 이상이 무너지기 때문에 경기가 활성화 되더라도 후폭풍이 만만치 않을 것이다. 자본력이 아주 튼튼한 대기업체 직장인이나 공무원, 공기업 근무자, 돈 걱정없는 상류층들은 하반기에도 별로 걱정이 없을 것이다 .
문제는 고용안전성이 떨어지는 중소기업 직원들이나 서민들, 특히 자영업자들에게는 찬바람이 휘몰아칠 것이다. 특히 체질이 허약해 지속되는 적자를 버티지 못한 영세한 소상공인, 경쟁력 없는 중소기업의 도산 등 구조조정 광풍이 불 것이다.
◆4, 5월을 잘 버티는 게 중요한 이유
하지만 4, 5월을 잘 버텨내는 사업자들이라면 하반기에 실물 경제가 다시 활발하게 움직일 때 다시 도약할 기회를 잡을 수 있을 것이다. 따라서 미리 대비를 해야 한다.
현재 재테크 시장은 부동산에 있던 자금이 주식으로 엄청나게 흘러들어가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가 유동성을 위해 자금을 뺀 자리를 개미투자자들이 채우고 있다. 코로나 사태가 끝나면 개미 투자자들의 명암이 엇갈릴 것이다.
자영업 중소기업 등 기업들 중에는 다시 경기가 활기를 띨 때 누가 승자는 될 것인가? 지금 코로나19로 힘들다고 한탄하며 넋놓고 있는 사업자들은 코로나사태 종식 이후에도 크게 나아지지 않을 것이다. 코로나19로 사태를 부정적으로 보는 것은 인류의 역사를 믿지 못하는 것이다. 인류의 역사는 늘 위기를 극복하며 성장해 왔다. 코로나19가 진정되는 여름 이후를 대비하려면 어쨌든지 이 사태가 지나간다는 낙관적인 생각이 필요하다.
코로나가 한창일 때 창업했던 힘난다라는 자연주의 버거전문점은 코로나 위기 속에서도 소형매장에서 하루 150만~250만원대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남양주의 한 전원카페는 지난 3월 21~22일 양일간 900만원에 가까운 매출을 올려서 문을 연 이래 최고 실적을 기록하기도 했다.
지금 힘들더라도 코로나19 종식 이후 사회 경제적 변화를 예측하고 미리 준비하는 사람들이 최종 승자가 될 것이다. 코로나19는 사스, 메르스때와 달리 사회 경제적으로 그리고 소비자들의 라이프 스타일에 큰 변화를 야기할 것이다. 이렇게 달라질 시장 환경에 대한 대비를 바로 지금해야 한다.
이미 3월은 거의 끝나가므로 4월과 5월에 좀 힘들더라도 잘 버텨야 한다. 매출이 줄어든 이 기간 동안 사업 체질도 개선하고 달라진 사업 환경에 대한 전략도 짜고 이 기간 동안 마케팅도 열심히 해놓고 새로운 상품 출시 준비도 해야 한다.
소비자들이 다시 지갑을 풀 때를 미리 대비했다가 코로나가 잠잠해질 무렵 머뭇대지 말고 총알처럼 튀어나가면 코로나19 이후 그동안 침체됐던 소비만큼이나 높이 솟아오를 경기 활성화의 혜택을 내 것으로 만들 수 있을 것이다.
이경희. 부자비즈 운영자. K프랜차이즈 리더과정 주임교수, 한국창업전략연구소 소장. 프로슈머전략가이자 마케팅 트렌드 창업 프랜차이즈 컨설턴트. 저서로 ‘이경희 소장의 2020창업트렌드’, ‘CEO의탄생’, ‘내사업을 한다는 것’ '베스트창업아이템' 등이 있다.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유튜브, 네이버 등에서 '부자비즈'를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