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드] 식품업계, 이색 콜라보 제품 잇따라 출시
페이지 정보
조회:4,867 등록일등록일: 2024-05-16본문
식품업계에서 다양한 분야의 타 브랜드와 콜라보하며 특색있는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비빔면으로 유명한 팔도는 '팔도비빔장'을 활용한 협업을 강화하고 시장공략에 나선다. 동종·이종 간 경계를 두지 않은 콜라보로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소비자 접점을 다양화할 목적이다.
팔도비빔장은 2017년 선보인 액상 소스로 '팔도비빔면' 소스를 다양하게 즐기고 싶은 소비자 요청에 정식 제품으로 출시했다. 팔도비빔면 액상스프 베이스에 마늘, 홍고추, 사과과즙을 더해 감칠맛을 더한 것이 특징이다. 시장 트렌드에 맞춰 저칼로리 제품부터 대용량, 냉면 소스까지 총 7개의 브랜드 라인업을 갖췄다. 누적 판매량은 지난해 기준 2400만 개를 넘어섰다.
최근에는 1세대 치킨 프랜차이즈 '멕시카나'와 손잡고 공동 메뉴를 개발했다. '팔도비빔치킨'으로 매콤·새콤·달콤한 비빔장 맛을 살린 양념치킨으로 누구에게나 익숙한 '아는 맛'으로 다양한 연령층에게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FC는 불닭 볶음면의 글로벌 인기에 삼양식품과 손을 잡고 ‘칠리 징거 통다리’와 칠리 모짜 징거 통다리'에 더욱 화끈한 매운 맛을 입힌 신메뉴 2종을 출시했다.
최근 ‘잘파세대’를 중심으로 '맵부심(매운맛+자부심)' 트렌드가 유행하며 매운맛 열풍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KFC는 특유의 매운맛으로 국내외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삼양식품 불닭소스와 협업 메뉴를 통해 국내 소비자들 입맛 공략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번 이색 협업 메뉴 '불닭 칠리 슈퍼박스' 2종에는 삼양식품의 불닭소스가 별도 제공돼 취향에 따라 매운맛을 조절해 칠리 징거 통다리와 칠리 모짜 징거 통다리를 즐길 수 있다.
CU에서도 글로벌 맥주 브랜드 기네스(Guinness)와 손잡고 ‘기네스 짜장면’을 출시했다. 내외국인 모두에게 유명한 맥주 브랜드와 콜라보한 상품을 출시하며 제품을 차별화하고 K-라면의 새로운 매력을 알리고자 했다.
이처럼 CU는 다양한 식음료 제조 업체들과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상품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전국 최다 점포를 운영하는 CU가 식음료 제조사들의 판매 영역 확대의 플랫폼으로 주목받고 있는 것이다. 또한 식음료 제조 업체와의 콜라보 상품은 새로운 맛과 재미를 제공하며 고객에게 뜨거운 인기를 끌고 있다.
CU는 이런 경쟁력을 바탕으로 올해 다양한 식음료 전문 기업인 농심, CJ제일제당 등과 손잡고 콜라보 상품을 출시했다. 특히 지난 3월 CU가 업계 최초로 대표 식품 제조 기업인 농심과 협업해 출시한 짜파게티 간편식은 신선한 콘셉트의 협업으로 큰 주목을 받으며 출시 이후 한 달간 전체 간편식 매출신장률을 직전 동기 대비 26.3% 올려놓기도 했다.
또 CJ제일제당과 공동 기획을 통해 내놓은 냉장 빵은 이달 12일까지 누적 20만 개가 넘게 판매됐으며 동화약품과 손잡고 만든 건강음료 ‘하루 한 병’ 2종은 기능성 음료 상품 중 판매량 1,2위를 나란히 기록하고 있다.
고물가 시대에도 새로운 맛과 재미로 쇼핑의 재미를 누릴 수 있어 브랜드간 콜라보 상품이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