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까지 뜨끈하고 든든한 돼지국밥 맛집 7곳을 추천한다.

◆ 북촌 안암
 

2024 미쉐린에 선정된 돼지국밥이다. '보통'과 ‘고기 많이’로 양이 구분되어있다.

청양고추와 케일로 만든 기름이 깔끔하고 맑은 육수와 어우러져 풍부한 향을 더해준다.

스페인산 듀록 돼지의 등갈비에 통 목살을 얇게 저민 고기가 아주 부드럽다.

취향에 따라 고수를 추가해 더 특별하게 국밥을 즐길 수 있다. 

안암국밥 12000원.

◆ 합정 옥동식
 

국내산순종 흑돼지의 앞다리와 뒷다리 살만을 고아 맑게 끓인 육수. 일반적인 뽀얀 돼지국밥과 달리 맑은 곰탕의 형태로 담백한 맛이 좋다.

얇게 썰려있는 제공되는 김치와 부재료들도 지역에서 공수받아 조리한다.

한소끔 김을 뺀 밥과 80%만 익혀 얇게 썬 고기를 그릇에 담은 후 뜨거운 육수를 부어 고기는 마저 익고, 육수는 더 깊게 우러나 담백하면서도 진한 감칠맛을 낸다. 

돼지곰탕 10000원.

◆ 안국 동백식당
 

제주의 품질 좋은 돼지고기로 국밥을 만드는 국밥 전문점이다.

살코기만으로 끓인 곰탕같은 서울식 돼지국밥. 오랜시간 정성들여 끓여낸 맑은 국물은 깊고 개운하다. 함께 나오는 밑반찬도 깔끔해서 국밥과 잘 어울린다.  

고기국수는 제주 전통 중면을 사용하여 만들고 쫄깃한 면과 부드러운 돼지고기의 조합이 좋다. 
 

돼지국밥 10000원. 고기국수 10000원. 

◆ 녹사평 남매국밥
 

정갈하게 국밥 한상이 차려져 나온다. 살코기와 오소리가 들어간 기본 국밥에 깍두기, 곁들여 먹을 다대기, 새우젓, 들깨가루가 제공된다.

잡내 없이 진한 육수에 고기도 듬뿍 들어있어 한 그릇 비우고 나면 아주 든든하다. 기본 맑은 육수의 남매국밥과 매운맛이 더해진 해장용 얼큰국밥도 있다.

매콤 달달한 양념장에 버무린 부추와 채썬 편육도 맛있다.

남매국밥 10000원. 얼큰국밥 10000원. 

◆ 망원 송정
 

대표 메뉴는 항정국밥으로 오븐에 구워 기름기를 뺀 항정살 토핑이 올라간 맑은 돼지국밥이다.

야들야들한 고기와 담백한 육수가 맛있고 함께 나오는 새우젓이 국밥에 풍미를 더해준다.

고급 참치액젓에 볶은 청양고추 페이스트가 올라가 매콤칼칼한 항정국밥도 있다. 

특과 보통으로 고기양을 선택할 수 있다.
 

항정국밥(고기 특) 12500원.

◆ 문정 또바라기돼지국밥
 

기본 맑은 국물의 돼지국밥뿐만 아니라 섞어국밥, 매콤한 파김치얼큰돼지국밥, 문어얼큰돼지국밥, 얼큰돼지국밥, 곱창전골국밥 등 다양한 메뉴가 있다. 
 

진한 육수에 국내산 돼지 살코기만을 사용하고 양이 아주 푸짐하다. 특히 얼큰한 빨간국물 국밥은 해장메뉴로 인기가 좋다. 
 

국수, 양파, 고추, 부추 등도 셀프바에서 편리하게 추가해 취향껏 즐길 수 있다. 
 

돼지국밥 10000원. 곱창전골국밥 12000원.

◆ 연희 황남국밥
 

경주식 돼지국밥을 맛볼 수 있는 곳이다. 국내산 목살과 앞다리살만 사용하고 태백고랭지에서 자란 무와 배추로 김치와 깍두기를 만든다. 
 

살코기와 순대, 내장이 모두 들어있는 모듬국밥. 내장은 국내산 오소리와 곱창을 매장에서 직접 손질하고 순대도 야채순대와 토종순대만 사용한다.

돼지국밥, 내장국밥, 순대만국밥 등의 메뉴가 있어 취향에 따라 골라 주문할 수 있다. 

모듬국밥 12000원. 돼지국밥 11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