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테마 레스펍 ‘스포츠&비어 서유기’ 이문기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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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3,081 등록일등록일: 20081224본문
“성공하려면 해당 분야에서 만큼은 다른 사람보다 해박한 지식과 뜨거운 열정이 필요하죠. 획기적인 아이디어는 지식에서, 성실함과 인내심은
열정에서 비롯됩니다.” 레스토랑과 맥주전문점의 장점을 모두 갖춘 ‘레스펍 서유기’를 비롯해 팔도소주 전문점 ‘팔도 쏘즐’, 짜장 전문점
‘서유기 짜장’ 등 다양한 분야의 프랜차이즈 사업을 성공으로 이끈 이문기 장인FNC 대표이사(38)의 비법이다. 그는 자신의 성공이
치밀하게 작성된 ‘인생 계획표’에서 비롯되었다고 말한다. 첫 직장에 입사할 때부터 외식산업에 뼈를 묻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1990년대
초 조그마한 회사에 입사하여 사업을 하기 위한 자금을 차곡차곡 모으기 시작했다. 이러한 노력으로 그는 1000만원의 창업자금을 손에 쥘 수
있었다. 처음 시작한 사업은 야식 배달 전문점. 상권에 구애받지 않고 혼자서도 운영할 수 있는 점이 배달사업을 선택한 계기였다. “당시만해도
매장 없는 야식 배달 전문점은 무척 획기적이었습니다.” 이 대표는 사업의 성공으로 자신감이 생겼다. 무엇보다 다른 사람에 비해 새로운 아이템을
사업화하는 탁월한 능력이 있다고 자부했다. 더 큰 성공을 낙관하고 시작한 ‘치킨호프 전문점’은 그의 인생을 나락으로 떨어뜨렸다. 1997년
결혼을 앞두고 있던 이 대표는 신부에게 그럴싸한 사업을 운영하는 자신을 보여주고 싶었다. 방이동 먹자골목에 치킨호프 전문점을 오픈했다.
“외식업에는 자신이 있었기 때문에 사업을 낙관했고 많은 돈을 대출받았습니다.” 하지만 IMF가 터지면서 그의 장밋빛 예상은 완전히 빚나갔다.
보증금만 간신히 건질 수 있었던 치킨호프전문점을 정리한 것은 2000년. 이 대표는 당시 유명한 프랜차이즈 본사에 가맹점 개설 상담 담당자로
입사했다. “사업을 경험했던 것이 업무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점주들의 요구를 가장 빨리 이해하고 해결할 수 있었으니까요” 다니던 유명
프랜차이즈 본사에서 이 대표는 초고속 승진을 거듭했다. “본부장이 되면 프랜차이즈라는 큰 그림을 볼 수 있겠구나 하고 생각했습니다.” 본부장이
된 그는 자신 만의 프랜차이즈를 꿈꿨다. 5년간의 회사 생활을 마감하고 이 대표는 같이 근무하던 박진성 공동대표(38)와 2005년 드디어
생맥주 전문점 ‘레스펍 서유기’를 오픈한다. 레스펍 서유기는 레스토랑과 맥주전문점의 성격을 모두 갖춰야 했다. 벤치마킹 대상이 변변찮은 상황에서
처음부터 다시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사업에 임했다.“레스펍에 맞는 인테리어를 구상하는 일과 점심에 매출을 올리는 일이 만만치
않았죠.” 그는 나무를 이용한 인테리어와 저렴한 한식부페 개념을 도입해 문제를 하나하나 해결하기 시작했다. 또한 생맥주 맛을 결정하는
관과 노즐의 청결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국내 최초로 ‘생맥주 코디제’를 도입하기도 했다. 생맥주 코디제는 맥주 전문가를 월 2회 매장에 파견하여
맥주의 맛을 유지하는 제도로 현재는 많은 업체들이 생맥주 기자재 관리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다고. 이 대표의 이러한 노력은 150개의 가맹점
유치로 결실을 맺는다. 사업 초기부터 프랜차이즈 회사에서 배운 자체 물류 시스템을 도입하고, 원자재를 저렴하게 구입하는 노하우를 활용한 것이
성공 요인이었다. “획기적인 아이디어와 성실, 인내가 일궈낸 성공이었죠.” 장인FNC는 잘 짜여진 프랜차이즈 시스템 외에도 가맹점에 자율성을
부여하는 유연한 경영도 장점이다. “가맹점에서 원자재를 더욱 싸고, 고품질로 공급 받을 수 있다면 본사에서 원자재 구입처를 아예 그쪽으로
바꿉니다.” 메뉴의 가격부터 메뉴판, 메뉴를 내는 접시까지 가맹점주의 다양한 의견은 최대한 반영한다. 이 대표는 “변화하지 못하는 프랜차이즈,
트렌드를 읽지 못하는 프랜차이즈는 진정한 프랜차이즈가 아닙니다” 라고 항상 입버릇처럼 주장하였고, ‘레스펍 서유기’에 만족을 그치지 않고,
2009년형으로 리뉴얼 된 ‘스포츠&비어 서유기‘(www.suyouki.com)’를 론칭하게 되었다. 월드컵과 올림픽을 반복하여 거치며
스포츠의 관심도가 폭발적으로 높아지는 현상과 미국이나 유럽 등지에서 자연스럽게 스포츠를 즐기며 응원하고 맥주를 마시는 문화가 국내에 유입되는
트렌드를 읽어 낸 결과이다. 이 대표는 유연성을 발휘해, 기존 서유기를 운영하던 가맹점주나 개인 운영 맥주전문점도 원하면 바로
‘스포츠&비어 서유기‘로 변신할 수 있게 하였다. 이 대표는 직원들과의 커뮤니케이션에서도 획기적인 아이디어를 중요하게 여긴다.
“술자리에서 즉흥적으로 특별한 사업 아이템들이 쏟아지죠. 해당 아이템은 술자리에서 바로 실행 계획이 결정되고, 그 다음날 사업에 반영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많은 업체들이 브레인스토밍을 실행하지만, 우리는 브레인스토밍이 습관화 되어 있습니다.” 이 대표는 자사 브랜드에 대한 지식과 열정을
강조한다. 이것은 가맹점주는 물론 장인FNC 전직원이 갖춰야할 덕목이다. “브랜드든 사람이든 깔끔해야 합니다. 옷에 신경쓰지 않고 책상이
너저분한 사람은 생각도 정리되지 않은 것이죠. 스포츠&비어는 외형과 내실을 모두 갖춘 창업 아이템입니다. 또 나와 장인FNC 전직원의
지식과 열정이 담겨 있어 성공을 자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