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Y프랜차이즈 김성윤 대표 청년 창업자들에게 희망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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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3,613 등록일등록일: 20130123본문
프랜차이즈 시장과 동향을 정확히 읽고 고객의 니즈를 명확히 파악한 메뉴와 인테리어로 짧은 시간 내 3개 브랜드를 줄줄이 런칭하며 성공가도를 달리고 있는 김성윤 대표(34, 남)는 창업계의 젊은 최고경영자(CEO) 중 하나다
가진 자보다 뛰는 자가 이길 것이다!
프랜차이즈 사업의 시작
“물론 날아다니는 사람도 있겠지만 아직 날기는 힘드니까 열심히 뛰어서 최대한 빠른 시간 안에 다섯 손가락 안에 드는 브랜드로 만드는 것이 목표입니다.”
한국형 전통주점 '풍년담긴항아리', 생맥주전문점 '엘리팝', 꼬치구이전문점 '꼬치사케' 등을 차례로 런칭한 ㈜에쓰와이프랜차이즈 김성윤
대표는 젊은 패기로 당찬 꿈을 현실로 만들어나간다.
김 대표의 직장 경험은 1년 정도로 짧은 편이다. 그는 식품과학을 전공하고
요리사로 취업했다가 새로운 요리보다는 매뉴얼에 따라 기계처럼 움직이는 주방문화가 창의성을 가로막는다는 생각에 첫 직장생활을 접고 이벤트회사에서
레크리에이션 강사로 활동한 특이한 경력의 소유자다. 또 요즘 취업난으로 고민하는 대학생들이 선호하는 대학생 창업의 선두주자이기도 하다.
물론 그 또한 혹독한 시련기도 있었다.
유독 자립심이 강했던 그는 학교 앞에서 머리핀이며 군밤 등을 파는 노점상부터 시작해 25세
되던 해 자신의 점포를 운영하게 됐다. 42㎡(13평)의 치킨집을 운영하게 된 것이 장사의 시작이었지만 초기 매장 매출은 형편없었다. 낮에는
학교에서 수업을 받고 저녁이면 매장으로 돌아오는 날의 연속이었지만 하루 매출이 2만원에 불과한 때가 있을 정도로 매출 부진이 심각했다.
“다들 왜 장사를 하는지 의아해 했습니다. 그러나 장사를 시작했으니 안되는 이유라도 알아보자고 마음먹고 소위 대박집들을
찾아다녔죠.”
장사가 잘된다고 하는 매장이 있으면 서울·경기지역에 안 다녀 본 곳이 없을 정도로 발품을 판 결과 그는 실내포장마차로 업종을
전환하기에 이른다. 상호부터 ‘미스터 포차 바’로 바꾼 그는 한달 만에 쪽박집을 대박집으로 변신시켰다. 하루 매출도 60만∼100만원으로 올랐고
10개월 만에 분점을 내면서 2년이 채 안돼 5개 점포의 주인이 됐다.
프랜차이즈 진출은 우연한 기회에 찾아왔다. 창업노하우를 전수해 달라며 그의 매장을 찾아오는 이들이 하나둘 늘더니 어느새 20여개 매장을 오픈해 주게 된 것.“내 브랜드 없이 찾아오는 사람들의 절박함 때문에 하나둘 오픈을 도와주면서 좀 더 많은 이에게 혜택을 주고 싶다는 생각에 프랜차이즈를 전개하게 됐죠.”
김 대표는 “한국에서 창업을 할 때 에쓰와이프랜차이즈를 거쳐야만 제대로 된, 정직한, 알찬 창업이 가능한 브랜드를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장소나 시기, 아이템 등 보다 어떤 회사인지가 중요하다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 프랜차이즈 시장에서는 개인의 창업을 리드할 수 있는 회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하고자 하는 분야의 트렌드세터가 되라!
'엘리팝'과 '꼬치사케' 프랜차이즈 사업기획은 프랜차이즈
시장을 짚어내는 눈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엘리팝의 경우 김 대표는 "당시 1층 점포는 포화상태였고 1층 점포 비용 역시 높았다. 1층
점포 비용이면 2~3층과 지하를 컨셉트로 했을 때 여성들을 타깃으로 한 광장형 호프 매장으로 알차게 꾸릴 수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김 대표는 트렌드 감각 역시 탁월했다. 패션을 비롯한 모든 문화가 여성화 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 타겟을 여성으로 잡았다. 보통 술 문화의 타겟이 남성인 것을 생각하면 굉장히 혁신적이다.
메뉴와 인테리어는 여성이 좋아할 만한 것들로 구성했고, 내 집에 없지만 예쁘고 환상적인 색감과 인테리어로 여심을 잡는데 성공했다. 또 한가지 여심을 잡으면 남심이 따라온다는 공식을 만들며 김 대표의 생각은 성공으로 이어졌다.
물론 성공에는 그만큼의 노력도 뒤따랐다. 처음 7~8개 매장을 오픈할 때에는 너무 여성성만을 강조한 나머지 시행착오를 겪어야 했다. 후에 호프집다운 느낌을 더하고 안정된 색감, 나무 소재 등의 사용으로 고급스러운 느낌을 더욱 살렸다. 그 후 매출이 상승했고 김 대표는 최연소 리더로서 성공신화를 이어나갔다.
창업을 생각하고 있는 대한민국 청년들에게 전하는 그의 조언
조언에 앞서 그는 자신의
사무실에 걸려있는 멋진말을 전했다.
"목표 때문에 땀흘려야 하고, 목표때문에 고생해야하고, 목표때문에 참아야 하고, 목표때문에 울어야
할때...우리의 목표는 이루어 질수 밖에 없습니다."
짧은 시기에 3개 브랜드를 런칭하고 모두 성공으로 이끌어낸 원동력에 대해 김 대표는
이렇게 반문했다.
“열정이 있는 한 도전하면 가능하지 않겠습니까?”
또한 직접 부딪쳐야 잘 하는 법을 알게 되고 잘 하는 법을
알게 되면 이것저것 도전하고 싶은 것도 많아진다는 것이 김 대표의 생각이다.
“고등학교를 졸업하면서 선배에게 이런 이야기를 들었어요.
‘주먹으로 성공하는 건 열아홉 까지면 되고, 이십대에는 열정을 다하고 삼십대에는 능력을 보여주고 사십대에는 삼십대에 보여준 능력이 자리잡은 걸
보여줘야 한다’고요.”
그렇기 때문에 김 대표는 이십대에 열정을 다했고 이제 막 서른에 접어든 지금 능력을 보여주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무슨 일을 하든 ‘돈이냐 기술이냐’를 원칙으로 해요. 과연 이 일로 내가 1등이 될 수 있는가를 짚어보죠.”
이것저것 안 해본 일이
없는 김 대표가 프랜차이즈 시장에 뛰어든 건 프랜차이즈 사업에서 1등 자리가 아직 비어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하는 사람과 하지 않고 보기만
하는 사람의 차이를 누구보다 잘 알기 때문에 생각을 하고 난 후에는 반드시 움직인다.
창업 전에는 아이템, 시장 등을 철저히 조사해야 함이 기본이다. 하지만 김 대표는 예비창업자들에게 “내년 아이템과 시장은 내년이면
달라진다”고 조언했다. 1~2년 전부터 움직이다 보면 트렌드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는 것.
또 좋은 인테리어나
자리도 물론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오너의 마음가짐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노점을 하더라도 오너의 마음가짐을 가져야 부지런히 최선을 다해 움직이게
되고 그렇게 할 때 성공이 따라온다는 말이다.
그렇다면 김성윤 대표의 목표는 무엇일까. 김성윤 대표는 앞으로 “에쓰와이프랜차이즈를 창업전문기업으로 만들어 예비창업자들의 피부에 직접 닿는 실질적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창업자지원그룹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며 활짝 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