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을 모르는 조각기 사업, 틈새를 공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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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3,109 등록일등록일: 20071108본문
“트렌드에 앞서가면 장사에 성공 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대중성이 강한 유행 아이템이면서 동시에 개성을 추구 할 수 있는 조각기 사업은 젊은 층뿐만 아니라, 다양한 고객층을 확보 할 수 있는 신종 서비스업이라는 확신이 있습니다.”
공조시설 및 ups사업 전문업체인 (주)알파에스엔씨(www.alphasnc.co.kr)대표 박동길씨(48). 박대표는 평범한 직장 생활을 하다가 2002년 직접 회사를 설립, 2007년에는 유통사업부 신설과 함께 조각기 사업‘인그라비’를 시작했다.
“프랑스산 기계를 처음 봤던 2006년부터 사업에 대한 확신이 생겼습니다. 조각기는 많지만, 크기와 중량, 조각 내용과 성능 대비 가격면에서도 가장 우수한 제품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0.5평 점포에서도 창업이 가능한 조각기 사업은 1,000만원대 창업 자금과 shop in shop이 가능한 창업 아이템으로 지난 9월에 열린 창업 박람회에서 큰 관심을 받았다. 또한 PC 한 대와 조각기 한 대로 시작한 신림동 1호점은 지난 3월 오픈, 월 700만원의 높은 매출을 올리고 있다. 하지만 박대표가 조각기 사업을 시작하기까지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기술자로 제조만 알지, 유통이나 가맹사업은 전혀 알지 못했죠. 3월, 첫 매장을 오픈하면서 프랜차이즈 전문가 과정까지 마친 사업 파트너를 만났습니다. 기술력과 기계적인 전문성은 제가, 유통과 판매, 마케팅은 그분이 맡고 있습니다.”
기존의 조각기가 핸드폰, 라이터 등 평면 조각을 해왔다면, 이곳의 조각기는 고급 만년필, 반지 등에 안팎으로 다양한 글씨체 조각이 가능하다. 뿐만아니라 캐릭터, 커리커쳐 등 원하는 그림까지 조각 가능, 멋과 개성을 두루 살릴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보통 5000원대인 조각은, 직접 들고 온 그림의 경우 스캔 및 정밀 작업 비용 추가로 2000원이면 더욱 개성 있는 자신만의 물건을 만들 수 있다.
“기존 보석 회사나 악세사리 전문점 등에서 구매 문의가 많이 들어옵니다. 앞으로는 B to B 사업도 활성화 할 예정입니다.”
박대표가 사업을 처음 시작했을 때, 시장에 처음 등장한 신 사업이기 때문에 주변 걱정도 많았다. 하지만 1호점을 기점으로 디지털카메라 등 자신의 물건에 개성을 강조하려는 고객들은 점차 늘어났다.
“호랑이는 죽어서 가죽을 남기고 사람은 이름을 남긴다는 말이있습니다. 최첨단, 최신 트렌드도 피해 갈 수 있는 것이 바로 이름이나 이니셜을 새기는 일이라 생각합니다.”
박대표는 “2008년부터 애완동물 표식이 의무화된다.”며 조각기 사업에 자신감을 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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