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시장 창업아이템 다양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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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4,193 등록일등록일: 2007-07-26본문
교육 시장 창업아이템 다양화
논술, 말하기 중심 영어, 체험 통한 놀이학교 인기
2009년부터 적용되는 제 7차 교육과정의 개정안이 이달 말 확정될 예정이다. 이번 개정안 추진 계획은 대입 환경 변화를 반영해 논술 교육을 강화하고, 영어 교육을 초등학교 1학년부터 시행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당장 2008학년도에 시행되는 대학입시에서 논술은 최고 50%까지 반영될 것으로 보여 가장 중요한 전형 요소가 됐다. 이에 따라 초·중학교 국어 교과서에 논술 관련 내용이 포함되고, 통합교과형 논술이나 영어 논술 등 필요한 선택과목을 독자적으로 개설할 수 있도록 했다.
작년 시험학교로 선정된 일부 초등학교에서는 1학년부터 영어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들 수업은 회화와 놀이로 진행된다. 지난 해 8월 발표된 영어과정 개정 내용에 따르면 말하기와 쓰기를 중심으로 표현력을 키워 실용적인 영어 학습을 강화한다는 것이 목표다.
교육관련 창업시장도 이에 맞춰 빠르게 변하고 있다. 논술의 핵심인 사고력을 내세운 업체가 늘어나고, 영어와 논술을 통합한 프로그램도 등장했다.
어린이교육 전문기업인 ES교육과학(대표 모윤)에서 내놓은 이에스북(www.esbook.co.kr)은 영어 노출 빈도를 높여 영어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고, 독서하는 습관을 길러 논술의 기초를 다지는 영어․논술 통합 프로그램이다. 매월 이에스북에서 직접 판권을 획득해 번역, 출판하는 다양한 영역별 동화책 2권과 곽영일 교수가 직접 감수한 영어교재, 영어 애니메이션 비디오 등을 가정방문을 통해 제공하고, 아이들의 독서 생활을 관리해준다. 회비도 월 2만원으로 타 유아교재에 비해 저렴한 것이 장점이다. 창업비용은 지사의 경우 1,500만원, 가맹점은 300~500만원선.
수학으로 논리력을 키워주는 프로그램도 있다. 이언교육(대표 김정태)의 RME수학(www.rmemath.com)은 단순히 계산과 공식만 가르치지 않는다. 수학을 왜 배워야 하는가’라는 질문에서 시작해 수학을 서술형 토론발표식으로 가르친다. 신문, 온도계 등 실생활과 연관해 개념을 익히고, 서술형 수리논술 문제로 수학 교육의 읽기, 쓰기, 듣기, 말하기 통합 교육을 실시해 발표와 토론에 익숙해지고 구술 면접도 대비할 수 있다. 창업비용은 5,800만원 정도다.
유아를 대상으로 한 창의력 향상 체험 놀이학교도 인기다. 씽크스퀘어(www.thinksquare.co.kr)는 유아 대상 사고력 증폭 프로젝트로 교실 전체에 24단계의 다른 세트를 매월 바꿔 설치해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새로운 환경 속에 놓인 아이들은 놀이와 체험을 통해 주제에 따른 학습을 하게 된다. 창업비용은 35평 기준으로 7,000~8,000만원 정도 예상된다.
지난 달 10일 미국에 이어 중국에까지 본원을 진출시킨 위즈 아일랜드(www.wizisland.co.kr)도 감성 놀이학교’를 지향한다. 대신 체조나 영어 동화, 술래잡기 같은 일상생활 속의 놀이를 통해 영어, 음악, 미술, 과학을 자연스럽게 깨우치도록 한다. 또 아이의 생활과 교육 반응을 매일 daily report’로 기록해 가정으로 보내면, 부모는 이에 답글을 달아 학교와 가정의 교육이 연계성을 가지도록 했다. 080-560-2222
의사소통에 초점을 맞춘 7차 교육 과정 이후 영어 교과서에 회화 비중이 높아졌다. 이에 따라 영어 교육 시장도 말하기 교육을 강화하는 추세다. 읽기 쓰기 교육을 전문으로 하던 잉글리쉬무무(www.moumou.co.kr)도 내달 듣기 말하기 학습법을 발표한다. 자기주도형 학습을 표방해 일괄적인 교사의 지도 없이, 학습관에서 수준별 교재에 맞춰 스스로 공부하게 돼있다. 언어의 규칙과 기능을 체계적으로 정리해 우리나라 학습 상황에 최적화시킨 OAEP(Optimal Academic English Program)라는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개설 비용은 학습관의 경우 30평 기준으로 6,000~8,000만원 정도.
이보영의 토킹클럽(new.talkingclub.co.kr)은 말하기 전문 영어 학원이다. 유명 영어강사 이보영의 즉문즉답 대화학습법으로 준비 과정부터 말문 열기, 말 다듬기, 구사 능력 완성, 미국 교환 유학과정까지 단계별로 구성됐다. 한 반에 4명~8명으로 소수정원제로 운영하고 있으며, 한국문화를 이해하고 학생들과 보다 원활하게 의사소통하기 위해 한국계 외국인 교사로만 이루어져있다. 30평 이상에만 개원이 가능하고 예상 개설 비용은 점포구입비를 제외하고 5,000만원 정도 소요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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