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태조사] 소비자 73.5% ‘커피 가격 비싸다’...적정 가격은?
페이지 정보
조회:44 등록일등록일: 2024-11-07본문
소비자의 73.5%는 커피전문점의 커피 가격이 비싸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소비자원은 지난 5일 25개 커피전문점의 메뉴별 가격과 함께 소비자들이 적정하다고 생각하는 가격을 비교해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5월 24일부터 30일까지 최근 6개월 동안 커피전문점 이용 경험이 있는 소비자 10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토대로 한 결과다.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소비자가 기대하는 평균 적정가격은 아메리카노 기준 2635원으로 나타났다. 카페라떼는 3323원, 카라멜마끼아토 3564원, 티(Tea)는 2983원으로 조사됐다.
반면 커피전문점의 실제 판매가는 아메리카노 3001원, 카페라떼 3978원, 카라멜마끼아또 4717원, 티 3553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소비자가 기대하는 적정 가격보다 최소 13.9%(366원)에서 최대 32.4%(1153원)까지 높았다.
설문조사에서 소비자의 55.2%(552명)는 주문 과정에서 불편·불만을 경험했다고 응답했다. 이 중 ‘주문 후 변경·취소가 불가능하다’는 내용이 33.9%를 차지했다.
커피전문점의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할 때 주문변경·취소 여부를 조사한 결과 21곳 중 15곳(71.4%)은 취소 기능이 없었다. 3곳(14.3%)은 주문 후에 변경·취소가 불가하다 등의 사전고지나 동의 절차를 마련하지 않았다.
한국소비자원은 “스마트오더 앱을 이용해 주문하는 경우 커피전문점에서 주문접수 전이나 음료 제조 전이라면 소비자가 주문을 변경하거나 취소할 수 있도록 조치가 필요하다”며 “소비자가 충분히 인지할 수 있도록 주문 접수된 이후 취소가 불가하다 등의 계약 조건에 대해 안내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