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도자 입장에서 본사의 프로모션 적극 활용해 단골고객 확보로 경쟁점포 이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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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4,174 등록일등록일: 2013-11-06본문
“아직 대구 관문시장 상권에 들어오지 않은 ‘꿀닭’을 선도자로써 시기적절하게 진입한 것이 성공 포인트라 생각합니다.”
대구 남구 대명동 인근 관문시장 초입에 12평 규모의 닭강정전문점(꿀닭 대구관문시장점,www.kkuldak.co.kr)을 운영하고 있는 옥윤진(39, 남)씨는 서울과 경기지역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던 닭강정 아이템을 자신이 살고 있는 지역에 오픈해, 하루 평균 2백만원이라는 높은 매출을 올리고 있다.
매장 바로 옆에 대구 서부 버스터미널이 있어 유동인구가 풍부하고, 건너편엔 막창 먹자골목이 있어 2~30대의 고객들의 매장 방문율이 높다고 강조하는 옥 씨.
“2012년 4월 오픈 당시 치킨집이 아닌 닭강정 메뉴를 특화시킨 전문매장으로 달콤하고 바삭한 식감의 꿀닭강정을 2천원 선의 가격에 판매해 입소문을 타게 되었습니다. 특별한 마케팅을 하지 않았는데도 평일, 주말 할 것 없이 고객들의 발길이 이어져 하루 2백만원이 넘는 높은 매출이 꾸준하게 이어졌습니다.”
하지만 옥 씨 점포가 입소문이 나면서 같은 해 8월, 매장 5m 옆에 비슷한 콘셉트의 닭강정 전문점 두 곳이 잇달아 생겨나면서 옥 씨는 안정적으로 이어지던 매출에 10% 정도 타격을 입게 되었다.
후발업체가 근처에 입점했지만 옥 씨는 흔들리지 않고 가장 기본적인 것들, 음식의 품질과 고객 만족 서비스에 집중했다.
선점한 브랜드로서 기존 단골고객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 것.
“단골 고객들, 학생들이나 시장을 찾는 주부들에겐 무하고 콜라 등을 무료로 제공했죠. 여기에 본사에서 진행하고 있는 ‘꿀닭상품권’과 ‘추첨이벤트’ 등 본사 프로모션을 적극 활용했습니다.”
옥 씨는 일 중일 중에 2~3번씩 점포를 찾는 단골고객들에게 본사에서 지급한 1만1천원 꿀닭상품권을 무료로 제공했다.
또한 도장 10번을 찍으면 6천원 가격의 꿀닭강정을 무료로 제공하는 도장쿠폰을 학생들에게 2개씩 도장을 찍어주기도 했다며 그는 작은 것 하나에도 감사한 마음을 표현 하는 것이 단골손님을 잡기위한 가장 주효한 방법이라고 전했다.
특히 12평대 매장을 십분 활용, 테이크아웃전문점이라는 틀에서 벗어나 매장 안에 6개의 테이블을 비치해 닭강정과 어울리는 과일 슬러시, 맥주 등의 음료 제공했다.
“포장고객이 기다리는 동안 직접 만든 식혜와 과일 슬러시를 서비스로 드려 좋은 반응을 얻었죠. 특히 시장골목 특성상 50대 이상의 어르신들이 매장을 찾는 경우도 많아 어르신들이 오면 막걸리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맥주나 막걸리 안주로 닭강정을 찾는 고객들이 늘어나 타 매장과 달리 평균 1만원 대의 객 단가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후발업체와의 경쟁 상황에서 자신과 직원들에게 초심마인드를 더욱 강조했다는 옥 씨.
“가장 기본적인 것에 충실하도록 노력했습니다. 계육 신선도와 기름 검수는 매일 빠짐없이 직접 관리했으며, 직원들 또한 고객들에게 최상의 강정 맛을 선보이려고 노력했죠. 손님이 몰리고 주방업무가 바빠진다고 해서 미리 한꺼번에 닭강정을 볶지 않고 주문이 들어오는 데로 바로 튀겨내 바삭한 꿀닭만의 식감을 온전히 전해드리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그 결과 매장 바로 옆에 있던 두 곳의 닭강정 점포는 묻을 닫았고, 옥 씨 점포는 평일엔 1백만원 선, 주말의 경우 현재까지도 계육 100kg이 판매되어 하루 2백만원 선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1명의 파트타임 아르바이트생을 포함해 총 5명의 직원과 함께 평일, 주말 모두 오전 9시부터 저녁 10시까지 운영하고 있는 옥 씨는 꿀닭과의 인연에 대해 “2011년 가을 즈음 모임 때문에 서울에 왔다 지금의 브랜드를 보게 되었죠. 길게 줄 선 매장을 보고 대체 무엇을 팔기에 저렇게 사람이 많을까 호기심에 사먹게 된 것이 인연이 되었습니다.”라고 전했다.
옥 씨는 약 7개월간 간 서울과 대구를 수차례 오가며 꿀닭 외 유명 닭강정 프랜차이즈 4곳의 매장도 방문해 강정의 맛과 인테리어 콘셉트 등 직접 비교를 해보기도 했다.
“제 눈으로 직접 경쟁력을 찾아봐야 성공을 확실할 수 있을 것 같아 시간을 더 투자해 다른 브랜드의 닭강정 매장도 찾아가 직접 맛을 보았죠. 일주일간 닭강정을 먹은 적도 있었죠. 그 중에 꿀닭의 바삭하고 달콤한 닭강정 맛이 계속 생각났습니다. 서울에 올라와 꿀닭 가맹점 8곳을 추가로 더 방문해 맛을 보고 사진도 담아갔죠.”
결국 옥 씨는 꿀닭 가맹본부에 찾아가 본사 담당자와 상담을 마친 후 현재 거주지와 가까운 대구 관문시장 초입 상가건물 1층에 입지를 결정, 가맹비, 인테리어, 초도물품비, 시설비 등 총 3천만원(점포구입비 제외)을 투자하여 매장을 오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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