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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 창업뉴스 [창업트렌드]

해외에서 뜬 창업 아이템, 국내에서 띄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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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5,350 등록일등록일: 2007-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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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을 결심하고 나면, 자신에게 맞는 창업아이템을 찾는 것이 최대의 과제다. 그 과제를 수행하기 위해 정보를 취합하다 보면 아무래도 해외에서 성공한 창업아이템이라고 하면 한 번 더 눈길이 가게 된다. 일단 사업성을 검증받았다는 데서 오는 안정감 때문이다. 

실제로 국내 창업시장에서 해외 성공아이템이 대박을 낸 사례는 무수히 많다. 그러나 해외와 국내 시장은 엄연한 차이가 존재하기 때문에 철저한 현지화 단계를 거쳐야 한다. 또한 이미 국내에 있는 창업아이템과는 차별화되는 점이 있어야 한다. 

최근 국내에 도입되고 있는 해외 창업아이템 중에는 국내에서는 볼 수 없었던 초콜릿 프린팅 사업, 스무디, 프레즐과 같은 외식사업 등이 있다. 새로운 것을 도입, 틈새시장을 공략하는 것. 이와 같은 사업은 경쟁자가 없다는 점에서 장점을 갖는다. 

선진국의 앞선 기술력을 도입한 실내환경개선업도 눈길을 끈다. 국경에 구애받지 않고 보편적인 수요가 있는 창업아이템에 독특한 컨셉트를 가미한 사업도 속속 도입되고 있다.

초콜릿 프린팅 사업(초코그라피 www.chocography.com)은 다양한 모양의 초콜릿에 식용잉크로 이미지를 프린팅 해주는 것. 미국에서 250개의 사업장이 성업 중이다. 미국 뿐 아니라 영국, 캐나다, 대만 등 세계 각국에서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국내에도 최근 초코그라피 코리아가 설립돼, 초코그라피라는 이름으로 가맹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초코그라피를 접한 서모(25)양은 남자친구와 사귄지 1주년이 되는 날, 함께 찍은 사진 중에 하나를 골라 프린팅한 초콜릿을 선물하기로 마음먹었다. 색다른데다, 사진도 넣을 수 있어 만남을 기념하기에는 이만한 선물이 없다고 생각했다. 또한 선물을 해야 할 때마다 초코그라피를 이용하기로 했다. 다양한 모양과 가격, 크기의 초콜릿에 원하는 사진은 어떤 것이든 프린팅할 수 있어 부모님, 친구들, 직장동료 등 누구에게든 좋은 선물이 될 수 있을 것이기 때문. 

디지털 이미지와 관련된 사업이 성업 중인 국내 상황으로 볼 때, 이 사업의 전망은 밝아 보인다. 더군다나 독점 사업이라는 것이 이 사업의 강점. 미국 초콜릿 프린팅 컴퍼니사에서 개발한 이미지 프린팅 시스템이 세계 각국에 특허가 출원돼 있기 때문에 경쟁을 염려할 필요가 없다. 

국내에서는 볼 수 없었던 스무디와 프레즐과 같은 외식사업도 국내에 도입됐다. 스무디킹( www.smoothieking.co.kr)’은 1973년 미국 뉴올리언스에서 시작됐다. 스무디즈 코리아가 국내에서 가맹사업을 시작한 것은 2003년. 

스무디킹’의 주 메뉴인 스무디는 딸기, 바나나, 파파야, 망고 등 천연과일에 꿀, 향료, 과일 추출물 등을 섞은 건강음료다. 포만감이 있으면서 칼로리는 낮아 다이어트식으로도 이용된다. 전 세계적으로 건강과 다이어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요즘, 국내에서도 젊은 층을 중심으로 수요가 점차 늘고 있다.

2004년 디엔에스프레즐(주)에서 국내에 도입한 프레즐(www.pretzels.co.kr)은 빵의 일종. 프랑스 서부에서 1400년 전, 수도승에 의해 만들어졌다. 빵 반죽으로 기도하는 모습을 만들어 아이들에게 나눠준 것이 시작이 됐다. 

이후 오스트리아, 스위스 등 유럽으로 전해졌고, 유럽에서 미국으로 전해졌다. 대량으로 프레즐을 생산하는 회사가 만들어진 것은 1861년. 그 후, 하나둘씩 회사가 늘어나 현재 미국에는 프레즐 브랜드가 28가지나 되며, 연 매출액은 수백억 달러에 이른다.

28가지의 프레즐 브랜드 중 디엔에스프레즐(주)에서 도입한 브랜드는 웻즐스프레즐(Wetzel's Pretzels)’. 미국 내에서 2위를 기록하고 있는 브랜드다. 

소금을 뿌려먹는 전통적인 프레즐 뿐만 아니라, 버터, 치즈, 마늘, 양파, 계피, 설탕, 아몬드 등 다양한 재료를 이용해 만든 프레즐을 판매하고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만들어진지 30분 이내의 것만을 공급하고 있다. 서브 메뉴로 커피와 생과일주스, 스무디 등을 갖추고 있다. 취향에 따라 골라서 먹을 수 있어, 색다른 간식거리가 필요한 젊은 층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한편 해외의 선진기술을 도입한 사례도 있다. 실내환경개선업 알렉스(www.allerx.net)’는 해외에서 브랜드를 도입하지 않고, 벤치마킹한 경우. 선진국에서 보편화된 알러지클리닝 사업이 국내에서도 유망할 것이라 판단한 김윤오 사장은 관련사업을 연구하고 있는 지인에게 자문을 얻어 사업화에 착수했다. 

기회가 닿을 때마다 해외에서 발품을 팔아 시약은 독일이, 클리닝기기는 미국이 우수하다는 결론을 내린 김사장은 독일의 시약 제조사와는 국내 독점 계약을 맺었고, 미국에서는 클리닝기기는 업그레이드해서 도입했다. 

스스로 선별한 앞선 기술력을 도입해 경쟁력을 강화했지만, 아직은 알러지클리닝의 국내 수요가 많지 않다는 생각에 현지화의 일환으로 수맥을 짚어주는 서비스를 실시했다. 또한 방역, 방충 서비스도 추가했다. 

샌드위치, 스테이크 전문점, 휘트니스 클럽, 생활용품 매장 등 국내에서도 흔한 창업아이템도 해외에서 들어오고 있다. 흔히 볼 수 있다는 것은 그만큼 수요가 안정돼 있다는 이야기. 브랜드가 많아 경쟁은 치열하지만 차별화 전략만 확실하다면 성공가능성이 있다. 

퀴즈노스 서브(www.quiznossub.co.kr)’는 미국 샌드위치 레스토랑 프랜차이즈. 세계 21개국에 4500여개의 매장을 두고 있다. 세계적으로 업계 넘버 2. 최근 국내에서도 활발하게 가맹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퀴즈노스는 “quiz.knows”로 발음되는데, “여러분이 지금까지 먹어보지 못한 최상의 샌드위치를 알고 계십니까?(The best sandwich you'll ever eat)”라는 뜻. 그만큼 주 메뉴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하다. 갓 구워진 샌드위치를 제공하며, 조리과정을 고객에게 오픈하고 있다. 평사원부터 출발, 1997년에 파리크라상 대표이사를 지낸 김영덕씨가 대표인 (주)유썸에서 가맹사업을 맡았다. 

일본 도쿄에서 파생되기 시작해 전역에 70여개의 점포가 운영되고 있는 페퍼런치(Pepper Lunch)스테이크(www.pepperlunch.co.kr)’. 110초만의 음식 완성, 1만원 내외의 파격 가격’이 컨셉트다. 'ABC-MART(www.abcmartkorea.com)'도 일본 도쿄에서 런칭한 브랜드. 슈즈 멀티숍으로 50여개국의 브랜드를 취급하는 대형 유통 브랜드다. 국내에는 2002년 도입됐고 22개의 직영매장이 오픈돼 있다. 각 매장의 규모가 80평 이상인 것이 특징. 

GS리테일에서 운영하고 있는 GS왓슨스(www.watsons.co.kr)’는 홍콩 A.S.왓슨과 합작해 만들어진 브랜드다. A.S.왓슨은 각종 생활용품과 건강용품까지도 판매해 기존 생활용품 매장과는 제품 구성을 달리해 차별화를 시도했다. GS왓슨스도 매장 컨셉은 동일하다. A.S. 왓슨은 전 세계 21개국 910여개 도시에 4천800여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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