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 이코노미] 부업형 창업으로 학습지 배달 금미라 씨 창업 개요 ■ 전직 : 가정주부 ■ 창업 업종 : 학습지 배달업 ■ 창업 비용 : 250만원 ■ 월 매출 : 168만원 ■ 순익 : 150만원(매출-경비) 양천구에 사는 금미라 다지는교육(
www.da jinun.co.kr) 신정동·신월동 지점장(34). 두 달 전만 하더라도 금 지점 장은 7살 아들과 2살바기 딸을 둔 평범한 가정주부였다. 그러던 금씨가 창업 아이디어를 행동에 옮긴 때는 지난 8월 말. 평소 큰 아이 학습지 과외에 불만이 많았던 금씨는 ‘내가 직접 해보자’는 생각에 교육사업 을 창업 아이템으로 정하고 사방으로 수소문한 끝에 유아 학습지 배달 사업을 택했다. 사업 원리는 간단했다. 교육은 본사에서 제작한 프로그램에 따라 인터넷 을 통해 이뤄지고 지점장은 일주일에 한번 회원을 방문해 오프라인 교재 를 전달하고 회원을 관리하면 됐다. 금씨의 창업비용은 다지는교육 본사에 내는 프랜차이즈 가맹비 200만원 과 권리금 50만원이 전부. 그야말로 소자본 창업이다. 금씨는 9월 첫 달 에만 신규 회원이 120명을 모집했다. 신규 회원이 납부하는 ‘평생 회원 비’ 1만원은 지점 몫이고 한 달 회비 1만원은 본사와 지점이 6:4 비율 로 수익을 배분하기 때문에 금 씨는 순수익 168만원을 올렸다. 벌써 창 업비의 60% 이상을 올린 셈이다. 영업마인드 필수 그렇다고 업무 강도가 센 것도 아니다. 일주일에 월, 수, 금 오후 3시간 정도 짬을 내서 회원을 방문해 교재를 배달하고 학부모 상담, 회원 진도 상담을 해주면 된다. 대규모 아파트 단지라 회원들이 밀집돼 있어 그만 큼 이동거리도 짧아 금씨에겐 최상의 창업이 됐다. 금씨는 학습지 배달업 성공 포인트로 ‘영업 마인드’와 ‘유아 학습에 대한 이해’를 꼽았다. 회원 수를 일정 수준 이상 수익이 보장되기 때문 이다. 금씨도 피자 배달에 직접 전단지를 삽입하고 유치원에서 학부모를 대상으로 전단지를 배포하는 등 부지런히 발로 뛰었다. 한 달 회비가 1 만원 밖에 되지 않는 저가라는 점도 회원 확장에 유리하게 작용했다. 학습지 배달 사업의 단점은 신규 회원이 꾸준히 증가해야만 고수익을 올 릴 수 있다는 점. 하지만 회원관리 한계로 무한히 회원을 늘릴 수는 없 다. 이에 대해 금씨는 “회원 300명이면 월 고정 회비 수입만 120만원, 회원 입·탈퇴가 이뤄지기 때문에 한 달 수익 150만원 정도는 벌 수 있 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들인 돈과 쏟는 정성에 비해서는 고수익 창 업 아닌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