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컴퓨터 공부방 ] 전주에서 사는 이모씨는 학습교재지 방문 교사로 일하다가 컴퓨터 공부방 사업을 시작했다. 비슷한 분야에서 일한 경력이 있기 때문인지 사업을 해나가는데 특별한 어려움은 없다. 또 컴퓨터에 대해서는 잘은 몰라도 기본적인 내용은 알고 있었는데 이 또한 사업을 하는데 도움이 된 것같다고 말한다. 이 씨는 학생모집이 쉬운 아파트단지 부근에 10평 짜리 사무실을 얻어서 이 사업을 하고 있다. 이씨는 사업을 시작할 때 주택가를 중심으로 회원 모집 홍보 전단을 배포했다. 이씨는 한번에 5명씩 팀을 짜서 지도를 한다. 월교육비로는 초등학생 8만원, 중학생은 10만원을 받는다. 지방이라 교육비가 좀 싼 편이다. 낮시간에는 학생들을 받아서 지도하고 영업시간 이외의 시간에는 아이들에게 가르칠 내용에 대해서 교재 연구를 한다. 방학때는 오전 9시부터 4시까지 문을 열고 평소에는 오후 2시부터 오후 9시까지 운영한다. 사무실구입비까지 포함해 총 2천만원을 투자했다. 이씨는 이 사업에서 성공하려면 입에서 입으로 소문이 나야 한다고 말한다. 홍보전단 100장을 돌리는 것보다 한 사람에게 진실하고 성의 껏 지도를 해서 그 사람이 또다른 고객을 소개해줄 때가 가장 보람있고 또 그렇게 해야 고객이 지속적으로 늘어난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이 씨는 학생 한 명 한 명에게 최선을 다해서 지도한다. " 교육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은 한 번 해볼만한 사업이예요. 집에서 그냥 학생 몇 명 모아서 부업삼아 과외를 하는 주부들도 많은 걸로 알고 있는데 그 건 단기적인 사업이지 직업의식을 갖고 할 수 있는 건 아니잖아요." 이씨의 말이다. 이씨의 한달 순소득은 2백만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