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품질의 삼겹살, 구이가가 인정받는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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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5,345 등록일등록일: 20150320본문
구이가는 국민 외식 아이템인 삼겹살 구이를 주 메뉴로 내세운 브랜드다. 목살, 돼지갈비, 갈매기살, 한우육회, 소갈비살, 모듬 세트 등 다양한 종류의 고기도 선보이고 있다. 육쌈냉면, 생고기김치찜, 차돌된장찌개, 도시락라면 등 점심메뉴도 구비했다. 특히 즉석에서 고기와 찌개를 동시에 조리할 수 있도록 가스로스터와 숯불로스터가 구비된 듀얼조리기구시스템은 구이가의 차별적 장점. 인테리어의 경우 원목을 사용하고 나무결을 그대로 살려 도장함으로써 안락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한편 노출형 콘크리트로 심플한 멋을 살린 카페형 인테리어도 선보이고 있다. 구이가를 런칭한 (주)가업FC 배승찬(남, 41세)대표는 구이가가 100년이 지나도 사라지지 않는 브랜드가 되길 꿈꾼다.
27살의 나이에 외식업에 뛰어든 배 대표는 고기전문 프랜차이즈 회사에 입사해
개설지원 담당자로 일하며 200여개가 넘는 가맹점을
개설, 그 능력을 인정받았다. 현장에서 일하며 고객들의 니즈와 가맹점주들의 애환을 확인한
그는 고객과 가맹점, 본사가 모두 만족하는 브랜드를
만들고자 (주)가업FC를 설립했고, 2006년 12월에 구이가를 런칭하며 본격적인 가맹사업을 시작했다.
구이가는 ‘구이’라는 단어에 노래 ‘가’자를 합성해 만든 이름이다. 예로부터 노래와 춤을 즐겼던 우리 민족의 전통을 잇겠다는 뜻. 배 대표는 “시골 잔칫집의 신나는 분위기에서 푸짐한 고기를 즐길 수 있는 장소가 되길 바라며 브랜드 이름을 만들었다. 더군다나 구이가라는 단어 자체가 고기를 연상시켜 고객들이 간판만 보고도 고깃집 임을 알 수 있다.”고 전했다.
구이가의 장점은 고기의 품질이다. 구이가는 배 대표의 검수 아래 최고 품질의 고기를 선별한다. 또한 본사 직영으로 육가공센터 및 유통센터를 운영해 고기를 직접 가공하고 가맹점에 공급한다. 배 대표는 “일반적으로 시중에서 파는 고기는 도축한지 일주일이 넘은 것들이다. 구이가는 지육업체에서 도축한 고기를 다음날 바로 받아 가맹점으로 공급한다. 매장에 도착하기까지 길어야 3일이다. 일주일 된 고기와 비교하면 신선도에서 월등하다. 고객들도 고기만큼은 구이가가 최고라고 치켜세웠다”며 품질과 신선도에서 경쟁 업체를 앞선다고 자신했다.
합리적인 가격과 유행에 휘둘리지 않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보통 생삼겹살 1인분 가격이 1만원을 넘는 반면, 구이가는 국내산생삼겹살 1인분을 8천원에 제공하고 있다. 배 대표는 “품질 좋은 고기를 적정한 가격에 팔는 것이 옳다고 생각한다. 또한 유행아이템을 추구하지 않는다. 갈매기살이 유행할 때도 삼겹살을 그대로 유지했다. 삼겹살만이 롱런할 수 있다고 봤고, 결국 그 판단이 맞았다.”며 다른 부위는 기복이 심하다는 점을 역설했다.
사업초창기, (주)가업FC는 물류가공창고를 사무실로 사용할 만큼 어려운 시절을 보냈지만 구이가의 성장과 함께 지난해 100억원의 매출을 기록, 업계에서 기반을 잡았다. 배 대표는 “폭발적 성장을 한 것은 아니지만 꾸준히 단계를 밟으며 올라왔다. 단 한 번도 본사의 매출이 떨어진 적이 없다.”고 전했다. 현재 개설된 구이가 가맹점 수는 90여개. 배 대표는 “구이가 1호점이 아직도 운영 중이다. 심지어 점주가 1호점의 성공을 기반으로 4개 매장을 더 오픈했다. 2호점 또한 현재까지도 높은 매출을 기록하며 고객들을 맞이하고 있다. 2년 넘은 가맹점들이 다른 경쟁브랜드가 생겨도 잘 버티더라.”며 장수 가맹점들이 다수 포진해있음을 자랑했다.
구이가의 입지 전략은 가시성의 확보다. 배 대표는 “상권이 안 좋더라도 가시성이 좋은 장소를 찾는다. 때문에 양면에서 매장을 볼 수 있는 코너자리를 가장 선호한다.”고 밝혔다. 또한 “예전에는 대학가 상권을 타켓으로 저렴한 가격을 내세웠지만 이제 경로를 바꿔
주택가 상권을 공략하고 있다. 주택가 상권이 롱런할
수 있는 길이 될 것이다.”고 전했다.
구이가의 창업비용은 점포구입비를 제외하고 40평 기준으로 1억 2천만원 선. 점포구입비의 경우 입지에 따라 가격이 천차만별이라는 것이 배 대표의 설명이다. 가맹점들의 월 평균 매출은 4천만원 선. 최고 가맹점인 라페스타점의 경우 월 평균 1억 3천만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수익률은 가맹점별로 차이가 있지만 25~30% 정도다. 배 대표는 무엇보다 임대료가 매출의 15%를 넘지 않아야 한다고 전했다. 덧붙여 “임대료 상승이 큰 근심거리다. 지난 10년간 임대료, 관리비가 10배 이상 올랐다. 우리로서도 어떻게 할 도리가 없어 고심이 많다.”며 임대료 상승이 업계공통의 어려움이라 밝혔다. <!--[if !supportEmptyParas]--> <!--[endif]-->
본사에서는 점주 지원을 위해 협력은행 및 주류업체와 연계하여 1억원의 무이자 대출지원을 해주고 있다. 또한 오픈 후 3개월 간 수퍼바이저가 맨투맨으로 붙어 노하우를 전한다. 원팩 포장 시스템으로 주방일 부담을 줄인 것도 특징이다. 오픈마케팅의 경우 전단지 배포, 현수막 등을 지원하며 삼겹살 데이를 비롯한 시즌마케팅도 진행한다. 아침드라마 제작지원 등 TV드라마 내 PPL도 병행하고 있다.
한편 배 대표는 해외진출에 대한 의지도 피력했다. 국내 외식업 시장이 포화상태에 이름에 따라 해외개척이 것도 필수라 생각했기 때문. 배 대표는 “광저우에서 진행된 국제 프랜차이즈 박람회에도 다녀왔다. 100여건의 상담을 진행했고, 합작투자를 위해 10여명을 선별했다. 그들에게 사업계획서를 보내 검토 중에 있다. 상하이 및 북경 박람회도 나갈 예정이다. 올해 안에는 광저우를 우선으로 해서 1개점 이상을 개점할 계획이다. 해외사업팀도 꾸렸다.”며 기대를 숨기지 않았다.
마지막으로 올해 계획을 묻는 질문에 구이가 100호점 개설과 기존 가맹점들의 매출 상승을 목표로 제시했다. 이를 위해 적극적인 마케팅에 나설 계획이라고. 배 대표는 “그동안 본사 시스템, 물류 쪽에 공격적인 투자를 진행해왔다. 올해부터는 마케팅 분야에 인재를 보충하고 다양한 온오프라인 마케팅을 통해 구이가를 알리는 데 전력투구 할 것.”이라며 구이가에게 2015년은 도약의 한 해가 될 것이라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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