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이크아웃 시장 커피, 음료에서 한식, 중식까지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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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4,323 등록일등록일: 2007-11-07본문
테이크아웃 시장 커피, 음료에서 한식, 중식까지 확대
테이크아웃 시장이 커피, 음료 등에서 한식, 중식 등 먹거리까지 확대되고 있다. 손에 한가득 먹거리를 들고 거리를 누비는 젊은이들 모습은 이젠 흔한 풍경이 됐다. 커피, 생과일쥬스 등 간단한 음료에서 비빔밥, 중식요리에 이르기까지 메뉴도 다양화되고 있는 추세.
'테이크 아웃(take out)'은 음식을 주문, 포장해서 갖고 나가는 것을 의미한다. 3년 전 에스프레소 커피를 시초로 확산되기 시작한 테이크아웃 문화는 외식업계까지 가세해 테이크아웃 붐’을 일으키고 있다. 식탁에 앉아 먹는 것이 당연하게 여겨지던 비빔밥이 거리로 나왔는가 하면 담백하고 매콤한 소스로 느끼함을 없앤 중국요리, 고급 음식의 대명사로 여겨지던 프랑스 요리는 물론 시원한 국물 맛을 자랑하는 칼국수에까지 테이크아웃이 접목되고 있다.
이밖에 치킨볼, 스위트고구마 등 우리에게 익숙하던 길거리 간식들도 신세대 입맛에 맞는 화장을 하고 현대적인 테이크아웃 숍으로 재등장,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테이크 아웃점들은 창업자사이에서도 인기. 점포 면적이 좁아도 무방해 창업자금이 절약된다. 테이크아웃점들의 매장규모는 5~10평 안팎이 대부분이다. 따라서 매장판매 위주의 점포에 비해 임대료는 물론 관리비도 대폭 절약할 수 있다. 사업장 면적이 좁아 인테리어비가 절약되므로 초기 개설자금도 3천만원 내외로 상당히 저렴한 편.
테이크아웃 열풍을 주도하고 있는 유망업종을 알아보자.
■ 테이크아웃 생과일쥬스점
바나나, 딸기, 사과, 오렌지에서부터 자몽, 망고까지 온갖 신선한 과일이 거리로 나왔다. 여름 더위를 식혀 줄 생과일이 쥬스로 변신한 것.
생과일쥬스는 피부미용과 다이어트에 민감한 여성들에게 꾸준한 인기를 누려온 음료다. 이런 생과일쥬스가 테이크아웃형으로 등장, 언제 어디서나 장소와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즐길 수 있게 됐다.
수원역 앞에 위치한 테이크아웃형 생과일쥬스 전문점은 오픈한지 며칠 안됐지만 벌써 신세대들 수첩 단골가게 리스트에 올라갈 정도로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15평 규모의 매장 한쪽에는 테이블을 마련, 잠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세심한 배려가 눈에 뛴다.
메뉴는 각종 생과일을 즉석에서 갈아만든 쥬스, 얼린 과일을 눈처럼 갈아 만든 스무디 등 다양하다. 푸짐한 과일과 빙수가 만난 생과일 빙수도 곧 선보일 예정.
생과일 쥬스, 스무디 모두 가격은 2천5백원.
창업에 드는 비용은 3천5백만원선. 인테리어비, 초도물품비, 홍보비 등이 구체적인 내역이다. 월 평균 매출은 1천2백만원이며 그 중 순수익은 3백~4백만원.
[문의] 동구밖과수원길 (02)713-5570
■ 테이크아웃 에스프레소 커피점
오피스가 주변은 점심식사 후 테이크아웃 커피를 즐기는 직장인들로 가득하다. 특히 요즘처럼 햇살 따사로운 오후면 커피 한 잔 들고 거리를 누비는 게 이들에겐 더할 나위 없이 소중한 시간이다.
메뉴는 에스프레소, 카페라떼, 카푸치노, 카페모카, 카라멜카페모카, 핫쵸코, 아이스아메리카노, 아이스카페라떼, 아이스카페모카 등 커피 종류만 10여 가지에 이른다. 이 외에도 생과일주스, 레몬에이드, 이탈리안 소다, 아이스티, 스무디 등 다양한 음료를 함께 판매한다.
가격은 1천9백원에서 3천원선.
임대료에 대한 부담으로 테이크아웃형 커피점 창업이 어렵다면 키오스크형으로 오픈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키오스크 형태라면 유동인구가 많고 대단위 아파트를 배후지로 한 입지에 일정 공간을 임대해 창업하는 형태이기 때문에 3천만원이면 창업이 가능하다. 때문에 소자본 창업을 꿈꾸는 젊은이들에게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창업에 드는 비용은 3천만원. 매대 구입비, 초도물품비 등이 그 내역이다. 월 평균 매출은 1천만원선으로 이 중 3백20만원 가량이 순수익.
문의] 토론토 02-474-2007
■ 스위트 고구마 판매
손을 맞잡고 다정하게 걸어가면서 맛탕을 즐겨먹는 연인들 모습을 거리에서 흔히 볼 수 있다. 노릇노릇 잘 익은 고구마에 꿀이 어우러진 맛탕. 정말 보기만 해도 침이 꼴깍 넘어가는 간식거리다.
최근 선보인 스위트고구마 판매점은 맛탕의 업그레이드형이다. 중국에서 찹쌀떡이나 고구마를 이용한 디저트 이름인 빠스’를 브랜드명으로 사용해 현대적 느낌을 준다. 인테리어 및 간판도 독특해 멀리서도 눈에 띈다. 무엇보다도 윤기가 자르르 흐르는 스위트 고구마를 용기에 한가득 먹음직스럽게 담아줘 신세대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스위트고구마는 기존 맛탕과는 달리 끈적이지 않는다. 액상형 혼합소스가 유탕된 고구마 표면에 유리처럼 매끈한 표막을 형성하기 때문. 따라서 끈적이지도 않고 손에 묻지 않아 간편하게 먹을 수 있다.
저당으로 단맛을 즐길 수 있다는 것도 이 음식의 장점이다. 설탕이나 물엿이 아닌 자체 개발한 혼합소스로 단맛을 낸다. 당도가 낮아 건강에 좋으며 많이 먹어도 질리지 않아 젊은층 뿐 아니라 중 장년층도 좋아하는 길거리 음식이다.
스위트 고구마 체인점을 운영하는데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입지다.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이 유리하다.
창업에 드는 비용은 4천5백만원선. 인테리어비, 장비비, 기술이전비 등이 구체적인 내역이다. 매장크기는 4평 정도가 적당하다. 백화점이나 할인점에 입점할 경우 3평 규모라도 무방하다.
문의] 빠스 (02-3675-4613)
■ 테이크아웃 중식 전문점
중식 전문점이라고 하면 흔히 기름기 가득한 자장면이나 탕수육을 떠올리기 십상이다. 하지만 테이크아웃으로 즐기는 중식요리점은 자장면, 탕수육이 주 메뉴가 아니다.
센 불에서 살짝 익혀낸 담백한 덮밥, 볶음밥, 볶음면이 주를 이루는 아메리칸식 중식 스타일. 볶음면이라 불리는 로멘과 매콤새콤한 소스와 쇠고기, 돼지고기, 치킨에 밥이 곁들여 나오는 라이스류가 주메뉴다. 숙성시킨 면에 소스와 각종 재료의 혼합이 일품인 로멘은 비프 로멘, 치킨 로멘, 야채 로멘 등 취향에 따라 골라 먹을 수 있다.
우리 입맛에 가장 맞는 매콤한 '스파이시 치킨', 쇠고기에 배어든 오렌지 향이 독특한 '오렌지 비프'도 신세대의 입맛을 자극하는 인기 메뉴다.
주문과 동시에 음식을 조리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평균 1분 30초. 매일 아침마다 재료와 소스가 조리 직전의 상태로 포장되어 각 지점에 배송 되기 때문에 조리 시간을 단축시킬 수 있다.
미국에서 직접 제작해 들여오는 포장 용기는 전자레인지에 넣고 바로 먹을 수 있다. 용기 디자인이 깔끔하고 세련돼 테이크아웃으로 즐기는 데 손색이 없다.
창업에 드는 비용은 7천~8천만원선. 인테리어비, 주방설비 및 냉난방시설, 주방집기, 인쇄물, 가맹비 등이 구체적인 내역이다. 10평 점포 기준이며 점포 임대료는 별도.
[문의] 푸이익스프레스 (02) 579-5005
■ 테이크아웃 비빔밥전문점
가장 한국적인 음식으로 꼽히는 비빔밥이 포장용기에 담겨 테이크아웃으로 나왔다.
밥에 찬을 얹어 썩썩 비벼먹는 비빔밥은 먹기 편하고 주문 후 시간이 얼마 걸리지 않아 직장인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아이템. 특히 테이크아웃 비빔밥은 가격도 저렴하고 1분에서 3분 내 조리해 주문 후 10분 이내로 음식을 맛볼 수 있어 시간도 절약할 수 있다.
미리 손질해 둔 재료를 즉석에서 따뜻한 밥에 얹어 용기에 담아준다. 따뜻할 때 먹는 것이 가장 맛이 좋은 비빔밥의 특징을 살리기 위해 온도가 오래 유지되는 용기를 사용하는 것이 인기 비결이다. 별도의 반찬이 필요 없기 때문에 차안이나 또는 야외에서 즐기기에도 적당하다.
가격도 저렴한 편. 대부분의 메뉴가 3천-5천원이다. 종류도 다양하다. 여느 비빔밥처럼 몇 가지의 나물만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김치, 불고기 등 특성화된 메뉴가 특징이다.
창업비용은 4천1백40만원. 인테리어비 및 간판, 주방기기, 주방집기, 가맹비 등이 그 내역이다. 10평 규모 기준이며 점포임대비는 별도.
판매 마진율은 60%-65%정도며 여기서 인건비, 공과잡비 등을 공제하면 평균 순수마진은 25%-35%선.
[문의] 한스비빔밥 (02)470-8585
■ 테이크아웃 세계맥주전문점
외국에서 맥주는 콜라만큼이나 편하게 즐기는 음료로 꼽힌다. 냉장시킨 시원한 세계 각 국 맥주를 비디오를 보면서 여유 있게 즐기거나 또는 야외에서 운동 후 동료들과 함께 즐기는 경우가 많기 때문.
이런 모습은 이제 우리에게도 낯선 모습은 아니다. 세계맥주전문점에서만 즐기던 세계 170여종의 맥주를 매장에서 시음하고 저렴한 가격으로 구입, 테이크 아웃으로 가정과 야외에서 즐길 수 있게 됐다. 월드컵 개최, 아시안 게임, 주 5일제 근무 등의 시류와도 맞고 다양화된 소비자의 기호도 충족시킬 수 있어 풍성한 여가생활에 기여할 것이다.
입지는 중심 유흥상권이 아닌 주택가에서 창업이 가능하므로 권리금 부담이 적어서 상대적으로 자본이 적게 들어간다.
창업비용은 가맹비, 인테리어비, 초도상품비를 포함해 4천4백만원. 1층 10평 점포 기준이며 점포비용은 별도.
하루 평균매출은 50만원이며 월매출 1천5백만원, 물품비, 임대료, 인건비, 관리비를 제하면 순수익은 3백~4백만원선.
[문의] 비어투고 02-569-2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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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종 업체 창업비용 연락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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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크아웃커피점 토론토 3천만원(키오스크) 02-474-2007
테이크아웃생과일점 동구밖과수원길 3천5백만원(10평) 02-713-5570
테이크아웃스위트고구마 빠스 4천5백만원 02-3675-4613
테이크아웃 세계맥주점 비어투고 4천4백만원(10평) 02-569-2846
테이크아웃중식전문점 푸이익스프레스 7천~8천(10평) 02-579-5005
테이크아웃비빔밥점 한스비빔밥 4천140만원(10평) 02-470-85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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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제공 : 한국창업전략연구소 http://www.changupok.com)
[전문가 조언]
적은 면적에서도 창업이 가능한 테이크아웃 점포. 투자비에 대한 부담이 적으니 예비창업자에게 인기를 끄는 건 당연하다.
세련되고 깔끔한 서구적 이미지도 매력을 끄는 요인 중 하나다. 이외에 소규모라 별도의 직원 없이도 운영할 수 있어 경영이 간편하다는 점과 아르바이트를 활용해 사이드 비즈니스로도 운영 가능하다는 점도 인기 원인이다.
그러나 아무리 초기 투자비가 적게 들고 트랜드를 형성할 정도로 높은 인기를 끌고 있는 업종이라 하더라도 주의할 점이 있다.
규모가 적어서 투자비가 적을 것처럼 보이지만 업종에 따라서는 최소한 A. B급 상권 이상의 입지에만 들어갈 수 있어 점포 구입비로 상당한 비용이 든다는 점이다. 개설자금 3천만원대 테이크 아웃점을 여는데 점포구입비까지 포함하면 총 자금이 8천만원에서 많게는 2억원까지 들 수도 있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 최소 자본으로 테이크 아웃점을 창업하려면 숍인숍형태 창업이 이상적이다.
유동인구가 많은 주유소, 오피스 밀집가의 대형 빌딩 내, 지하 쇼핑센터, 고속도로 휴게실 같은 유인구 다발지역 오픈 매장 등이 그 것이다.
테이크 아웃점의 고객층은 연령별로는 신세대, 생활수준으로는 상위클래스가 대부분이다. 따라서 고객들의 취향을 반영, 고급스러운 인테리어로 소규모점포가 주기 쉬운 초라함을 보완해야 한다.
규모의 열세를 극복하고 눈에 잘 띄는 살아있는 점포로 연출하기 위해서는 점포 앞 안내대 설치, POP 등을 활용, 이벤트를 강화하는 게 좋다.
가격책정도 중요하다. 매장형보다는 저렴한 수준으로 책정하는 게 좋다. 아울러 인근 유동인
구의 소득 수준을 파악, 지역별로 다른 가격정책을 구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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