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맹본사 선별 잘하면 초보창업 성공률 높아져요
페이지 정보
조회:5,298 등록일등록일: 2008-01-17본문
자영업자의 열 명중에 성공하는 사람은 셋에 불과하다고 창업전문가들은 말한다. 초보창업자의 성공률은 더욱 희박해 약 20%에 그친다고 한다. 프랜차이즈 창업을 선택해 가맹본사의 시스템을 활용하고 노하우를 전수받는 경우에는 성공률이 조금 더 높다.
초보창업자의 가장 큰 실패요인은 경험 부족. 창업자금 마련부터 업종 선정, 입지 선정 등 창업을 하기까지 일련의 과정은 경험이 부족한 초보창업자에게는 힘든 여정이다.
뿐만 아니라 이러한 과정을 이겨내고 창업을 했더라도 그것이 끝이 아니다. 점포 운영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해내며, 점포의 경쟁력을 높일 것인지가 숙제로 남는다. 열에 일곱은 고배를 마시는 치열한 경쟁 속에서 경쟁력은 절실하게 고민해야 할 문제다.
때문에 초보창업자의 대부분은 처음이라는 것에서 갖게 되는 핸디캡을 줄이기 위해 프랜차이즈 창업으로 눈을 돌린다. 그러나 프랜차이즈 창업이라고 해서 모두 성공하는 것은 아니다. 우선은 자신과 뜻을 함께할 가맹본사를 잘 선별해내고, 가맹본사에서 제공하는 시스템과 노하우를 적절히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 이를 통해 성공에 성큼 다가선 초보창업자 세 사람이 있다. 이들은 자기 사업에 대한 열정과 실패에 대한 두려움을 떨쳐내는 것이야말로 초보창업자에게 필요한 것이라고 입을 모은다.
경쟁력 있는 인테리어, 맛, 가격 지원
팡요 강남점 임영종 씨
강남역에 위치한 중저가 중국식 주점 팡요(www.pyfc.co.kr)는 차별화된 인테리어로 시선을 끈다. 중국산 원목을 이용한 의자와 탁자, 가구, 도자기가 영화 속이나 드라마 속에서나 봤음직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어 젊은 여성층에게 특히 인기다.
팡요 강남점을 운영하는 임영종(32) 씨도 인테리어에 반해 관심을 갖게 됐다. 한편으로는 이 정도로 인테리어 공사를 하려면 많은 비용이 들겠다는 생각에 걱정스러운 마음도 있었다. 그런데 가맹본사와 상담하고 난 결과 30평 인테리어 비용이 4천5백만원 선으로 생각보다 낮았다. 일반 업체에서 하는 것보다 40% 정도 낮췄다는 것이 가맹본사 측의 설명. 점포도 점포비용이 저렴한 지하에 얻었고, 가맹본사에서 사면을 활용할 수 있도록 공간을 설계해 고객 만족도를 높였다.
또한 안주의 맛도 수준이 높고, 가격은 저렴해서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 창업 결심을 굳히게 됐다. 그동안 중국음식은 조리가 까다롭고, 요리를 먹으려면 많은 비용을 지불해야 했다. 하지만 팡요는 가맹본사에서 주요소스와 원재료를 가맹점에 진공포장해서 배송해주기 때문에 운영상의 어려움을 줄일 수 있었다. 그리고 본사에서 전문인력을 양성해서 파견해주므로 전문인력에 대한 부담도 덜었다.
과폭육, 쇼기, 고로육 등 흔히 접할 수 없었던 고급 중국요리를 포함한 메뉴의 가격도 8천원에서 2만원 선으로 저렴하다. 여기에 가맹본사에서 한국인에 입맛에 맞는 문어소라무침, 백채두부삼겹살탕, 소고기양상추쌈 등의 메뉴를 개발해 고객의 다양한 입맛을 아우르고 있다. 앞으로도 가맹본사에서는 지속적으로 메뉴개발을 할 방침. 70평 규모로 창업을 한 임씨는 하루 평균 150만 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일주일에 한번 있는 점주교육으로 경쟁력 키워요”
얼짱몸짱 부산 연산점 신희수 씨
피부관리전문점은 전문인력을 관리해야 하는 서비스업종. 그렇기 때문에 전문성이 없는 초보창업자에게는 어렵다고 느껴질 수도 있다. 하지만 얼짱몸짱(www.beaupeople.com) 부산 연산점을 운영하는 신희수(40) 씨는 피부관리에 대한 관심과 열정만 있다면 문제없다고 말한다. 2006년 4월 창업을 한 신씨는 이전까지는 주부였다.
신씨는 육아 문제에서 조금 자유로워지자 창업 준비에 나섰다. 사춘기시절부터 좋지 않았던 피부 때문에 피부관리에 대해 남다른 관심이 있었던 신씨는 피부관리실 창업을 염두에 두고 인터넷으로 창업정보를 수집했다. 인터넷을 통해 얼짱몸짱을 알게 된 신씨는 피부관리 뿐만 아니라 다이어트에도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 가맹본사와 상담을 통해 창업을 하게 됐다. 특히 복부관리 서비스는 모두에게 권하고 싶을 정도로 만족스러운 서비스라고. 신씨는 직접 가보고, 교육도 받아보니 판단을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한다.
가맹본사의 가맹점 지원사항 중 가장 마음에 드는 것은 주 1회 정기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가맹점주 교육. 경영에 대한 지원도 받고, 매출 상승 방안도 모색하며, 다른 가맹점주들과 정보도 교환한다.
또한 가맹본사에서 교육기관을 직접 운영해 실력을 갖춘 인력을 각 가맹점에 파견해 지원해주고 있다. 피부관리실의 경우 단골관리와 매출 상승을 위해서 실력 있는 관리사를 두는 것은 필요충분 사항. 가맹본사에서는 원활한 지원을 위해 특별지원팀을 만들어 갑자기 인력이 빠져나가면 즉각적으로 대응해준다. 이외에도 신씨는 운영상의 어려움은 가맹본사와 상의하고 있다.
오픈 이전에 다양한 형태의 지역광고를 통해 빠른 시일 내에 매출이 안정권에 들어서도록 하는 것도 장점. 현재 신씨는 68평 규모의 매장에서 월 3천만원 선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30평 규모의 매장을 오픈할 경우 점포비를 제외한 창업비용은 8천만원 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