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성 살린 커리어형 1인 소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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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5,917 등록일등록일: 2007-11-07본문
투자비 적고 성장성 높아 청년 창업에 유리
불황이 계속되면서 1인소호가 인기다. 소호는 비용을 최소화 하고 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해 집이나 작은 사무실을 거점으로 사업을 운영해 나가는 게 특징. 독립된 사업이지만 가정을 기반으로 하여 사무실 유지비와 인건비를 최대 한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특히 1인 소호는 직원 없이 사업자 혼자서도 충분히 사업이 가능해 배우자가 없는 청년창업자나 부업을 희망하는 여성들에게도 인기.
90년대 중반만 해도 소호 사업이라고 하면 주로 청소대행 등 3D분야의 용역형이나 영업형 사업이 많았지만 최근에는 전문성이나 기술을 기반으로 한 1인 소호가 늘어나고 있다. 일명 커리어형 1인 소호는 창업전에 전문기술을 배워야 한다는게 단점. 또 사업시작 후에도 전문성 향상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야 한다. 대신 누구나 쉽게 뛰어들 수 없어 진입장벽이 높고, 일을 하면서 자기계발을 할 수 있다는게 장점이다. 트랜드에 따라 부침이 심한 점포사업과 달리 전문성을 쌓아 그 분야의 베테랑이 되면 세월이 흐를수록 유리해진다.
미국의 경우 고학력자나 청년창업자, 전문 경력을 가진 화이트 칼라 출신들이 가장 선호하는 분야가 전문성을 살린 1인 소호 사업. 국내에는 아직 업종이 다양하지 않지만 갈수록 전문소호가 늘어나는 추세다.
■ 생활방송국사업
한석철 (뷰메이터 신길점 점주 )
디지털 카메라와 캠코더가 대중화되고 있지만 정작 촬영한 내용을 편집할만한 곳은 없다. 또 보다 전문적인 촬용이 필요한 경우 촬영이나 편집을 의뢰할만한 곳도 없다. 생활방송국은 아날로그 시대에 전문 사진사가 하던 일과 유사하다. 디지털 시대의 각종 영상 촬영대행이나 영상 편집을 저렴한 가격에 서비스 하는 것.
“인건비 걱정 없고 의견 충돌도 없어 편한 직업입니다.”
서울 신길에서 생활방송국을 운영하는 한석철(28)씨는 1인 소호 사장.
한씨는 군대에서 처음 접해본 비디오카메라에 매료돼 사업을 시작하게 됐다. 대학 졸업 후 방송아카데미도 알아봤다. 공중파 방송입사는 경쟁이 너무 심해 고민을 하던중 주변에서 영상 제작 전문점을 소개해 알게 됐다. 6주간의 촬영, 편집, 영업 교육을 마치고 창업할 당시만 해도 결과를 점칠 수 없었다. 아직 이 사업에 대한 인식이 낮기때문. 하지만 노력한 자에게는 결과가 좋다고 하듯이 그의 활발한 활동을 본 주변 친구와 후배들도 창업을 준비하고 있을 만큼 성공을 거뒀다.
이 일의 장점은 우선 사람간의 부대낌이 없다는 점. 같이 일을 하다보면 의견충돌이 잦고 의견 조율에 시간이 많이 걸리지만 생활방송국은 혼자 일을 하므로 그런 걱정은 없다.
전문 프로덕션은 많은 사람을 고용하므로 인건비 때문에 항상 적자지만 한씨는 인건비 걱정도 없다. 한씨는 저가 고퀄리티’ 마케팅 정책을 펼치고 있다. 일반프로덕션보다 저가의 가격 정책이 매출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
아직까지는 혼자해서 어렵거나 힘든 일은 없었다고. 모르는 부분에 대해서도 혼자 공부를 해 해결할 수 있다고 한다.
초반에는 친구들과 친척들의 돌잔치와 결혼식을 위주로 촬영했다. 촬영을 나간 곳에서 영업을 활발히 했다. 명함을 돌리고 차별성을 설명했다. 최선을 다해 촬영하는 모습에 많은 고객들이 생겨났다. 영역이 점점 확대 돼 유치원 재롱잔치, 생일잔치, 세미나까지 확대되기 시작했다. 입소문이 퍼져 지금은 중소기업의 제품 매뉴얼까지 제작하고 있다.
홍보도 주변 유통업체를 상대로 적극적으로 하기 시작했다. 먼저 명함과 전단지를 배포하고 있다. 방문해서 직접 촬영한 자료들을 보여주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 주변에 먼저 촬영한 업체들이 있어 입소문이 익히 난 상태라 반응이 좋다고.
한씨는 항상 최선을 다한다. 혼자 하기 때문에 빈틈이 보일까봐 더 신경을 쓰고 있다. 고객들이 원하는 그 이상을 만들어 내기 위해 항상 새로운 기술로 업그레이드 하고 있다. 한번 끝낸 촬영대해서는 최선을 다해 후회가 없을 정도로 열심히 하는 게 그만의 방식이다. 이런 노력의 결과일까. 그만의 특색이 있는 영상으로 편집 돼 고객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입소문을 듣고 혹은 누군가의 소개로 찾아오는 고객들도 늘어나고 있다.
항상 좋은 장비로 좋은 순간을 촬영하고 싶은 욕심이 크다. 자주 바뀌는 장비들에 대한 투자도 과감하게 하고 있다. 한씨는 약점을 보완하기 보다는 강점을 강화하라고 충고한다. 혼자서 하는 일이라는 약점보다는 그에따른 강점을 부각 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한씨는 1천8백만원의 투자비용을 들여 창업을 했다. 세부 내용을 살펴보면 가맹비 6백만원, 카메라 및 편집기, DVD 데크, 컴퓨터 등 기기 구입에 1천2백만원이 들었다.
초기 1개월 때는 월 150~20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지금은 300~350만원의 매출이 유지되고 있다. 270~315만원이 순수익이다. 마진율은 90%로 매출의 대부분이 순수입이다.
■ 어린이출장사진관
윤희봉 (베이비캔버스 안양점)
윤희봉(31)씨는 취미를 살려 창업한 케이스다. 평소 네 살배기 딸의 사진을 즐겨 찍었는데 그러다 아예 본업으로 나서게 됐다.
어린이 출장사진사업은 고객이 원하는 곳에 방문해서 사진을 찍어준다. 백일이나 돌사진이 대부분이다. 특징은 디지털 카메라로 촬영한다는 점. 디지털 카메라로 촬영할 경우 원가 절감이 가능한데다 투자비도 적게들어 사업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처음에는 직접 방문을 해서 아기들의 사진을 찍는 사업이 별로 알려지지 않아 홍보가 힘들었다. 혼자서 홍보를 하고 다니는 것이 생각보다 어려웠다고 한다. 무점포로 운영하다보니 운영상의 애로점이 많이 노출됐다. 일반 사진 전문점과 전혀 다른 컨셉이라 때로는 사기꾼으로 보는 사람도 있었다고. 직원도 없이 혼자 사진을 찍으러 다니다보니 더욱 의심을 받기도 했다.
하지만 그럴수록 홍보와 마케팅이 중요하다는 생각에 더욱 열심히 거리를 누비고 다녔다.
윤씨의 정책은 확실한 품질으로 신뢰를 쌓아 구전홍보효과를 노리는 것이었다.
아기사진을 찍으면 사진과 그 외 미니앨범, 포토 씨디를 제공한다.
무점포 사업인데다 1인 소호라 인건비와 임대료가 절약돼 가격경쟁력을 갖출 수 있었다. 입소문을 타고 고품질 저가격 출장사진이 알려지면서 주문이 밀려들기 시작했다.
혼자서 사진을 찍다보니 아이들을 다루는데 조금 어려움을 느낄때도 있다. 하지만 집에서 찍다보니 금방 안정을 찾아 일반 스튜디오에서보다 촬영이 더 수월하다.
백일 사진을 찍은 아이들을 상대로 돌 사진도 촬영할 수 있도록 관리하고 있다. 한달 단위로 안부전화를 하는 것이 바로 그것. 돌이 되기 전달에는 꼭 전화를 해 축하 인사를 건네는 것도 잊지 않는다.
전문적인 사진사들보다 나은 품질을 제공하기 위해, 1인 다역을 하기 위해 틈만 나면 잡지와 사진관련 서적을 보면서 촬영공부를 한다. 덕분에 천편일률적인 사진을 탈피, 늘 새로운 패턴의 사진을 제공할 수 있게 되면서 부가가치도 높아졌다.
윤씨는 예비창업자들이 소호 사업이라고 무작정 시작하지는 말 것을 강조한다. 자신의 적성에 맞고 충분한 준비를 거친 후 창업하라고 권하고 있다.
윤씨는 가맹비 9백60만원 기기 구입비 8백37만원, 프로그램 6백만원 등 총 3천9백60만원이 들었다. 첫달 순수입은 2백만원. 하지만 지금은 월평균 1천만원대의 매출을올리고 있으며 이중 5백만원이 순수익이다. 50%의 마진율을 보이고 있다. 지금은 많이 안정되고 홍보도 잘돼 항상 고정적인 수익이 나고 있다.
앞으로 더 열심히 해 개인 스튜디오까지 차리는 게 윤씨의 희망.
■ 컴퓨터컨설턴트
문영식 (컴닥터119 수원영통)
문영식(33)씨의 사업장은 집이다. 그가 하는 일은 일반 가정이나 중소기업의 컴퓨터 관리 컨설팅. 일반 PC A/S와 다른 점은 회사의 네트워크 시스템 점검 등 보다 난이도 높은 서비스를 제공할수 있을 뿐아니라 전체적인 PC운영체계에 대한 조언도 가능하다는 점.
사업을하게 된 계기는 컴퓨터에 대해서는 어느정도 자신감이 있었고 인터넷 쇼핑몰 관리 경력이 있는데다 전공도 전산학이라 자신에게 알맞은 사업이라 생각했다.
창업 전에는 번듯한 가게를 마련하는 등의 여러 가지 계획도 많이 세웠다. 소호 창업으로 목표를 바꾼 것은 컴퓨터 유지보수 전문점은 주로 출장을 나가서 서비스를 제공하기 때문. 매장을 열려면 인건비와 임대료를 추가로 부담해야 하므로 매출을 올려도 수익성은 오히려 낮을 수 있다는게 문씨의 설명. 실익이 중요하다는 생각에 욕심을 버린 것.
문씨는 임대료와 인건비 등 고정비용 절약이 소호사업의 장점이라고 말한다. 투자비용도 적어 기술은 있지만 투자금이 적은 예비 투자자들에게 좋다고.
확실한 고객이 확보 되지 않은 상태에서 무턱대고 크게 벌이지 않아야만 한다. 컴퓨터 A/S는 매장으로 직접 찾아오기보다는 출장을 많이 요청하고 있다. 매장의 필요성이 크게 느껴지지는 않는다.같은 시기에 시작한 창업자들에 비해 순수익 면에서 전혀 뒤지지 않는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물론 장점만 있는 것은 아니다. 매장이 없다보니 찾아오는 손님이 적다. 홍보와 영업의 필요성이 절실하다. 가만히 앉아 있다가는 망하게 된다.
여느 소호사업과 같이 입소문의 중요성을 느끼고 고객 한명 한명에게 최선을 다하고 있다.
마우스 패드등 컴퓨터 소모품에 전화번호와 이름을 새겨 넣어 배포하고 있다. 고장이 나면 항상 연락을 할 수 있게 하기 위한 방편이다.
고객리스트를 DB로 구축해두고 꾸준히 전화를 해 안부와 컴퓨터 상태를 점검하는 것도 문씨의 일이다.
문씨는 가맹비5백50만원, 홍보비용 등으로 3백만원을 투자해 총 8백50만원이 들었다. 월평균 매출액은 250만원~350만원 선. 컴퓨터 조립이 있는 달은 매출이 늘어난다. 소호 사업이다보니 마진율이 높은 편. 80%가 마진율.
커리어형 1인소호사업 성공 전략
소호사업을 하기위해서는 많은 준비가 필요하다. 많은 소호창업자들이 낮은 진입장벽이나 색다른 아이템만 보고 시작하는 경우가 있다 . 하지만 소호는 실패해도 큰 타격이 없을 것이라는 배수진을 치고 시작한다면 이미 절반은 실패한 거나 다름없다. 반드시 성공하겠다는 각오가 필요하다.
커리어형 소호는 직업과 창업의 경계선에 있는 사업이다. 어떤 면에서는 독립된 전문직이라고 할 수도 있다. 때문에 그 분야의 전문성 함양을 위한 꾸준한 노력이 필요하다. 사업 초기에는 큰 소득을 바라지 말고 인건비 수준의 소득을 올리면서 점차 고객층을 확대해나가는 전략이 적합하다. 최근에는 커리어형 전문소호를 프랜차이즈화한 체인사업자들도 많이 등장하고 있는데 체인본사를 활용하면 사업 초기 회원 확보는 물론 교육 및 사업지원도 받을 수 있다. 다만 본사를 선택할때는 체계적인 교육시스템이 돼 있는지, 사후 지원과 관리는 지속적인지를 따져봐야 한다.
■ 박스
외국에서 인기 얻는 1인 소호 사업
미국의 경우 전체 소규모 사업자의 절반 이상이 소호 사업자. 미국에서도 청소 대행 등 용역형 사업이 인기를 얻고 있지만 자신의 전문성을 살린 커리어형 1인소호 사업도 성업을 누리고 있다. 미국에서 인기를 얻는 1인 소호 사업을 알아본다.
1. 모빌 DJ :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도전할만한 사업. 결혼식, 모임, 행사 등에서 주문을 받아 디스크 쟈키로 일해주는 사람. 레스토랑 바 등 음식점을 회원으로 모아 파트 타임으로 순회하며 이동 디스크쟈키로 일해주기도 한다.
2. 정리정돈대행업 : 사무실, 가정 등을 정리정돈하는 일은 쉬워보이지만 용도에 맞춰 제대로 질서를 잡기 위해서는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다. 정리정돈대행업은 변호사사무실, 관공서, 일반주택등 정리정돈이 필요한 곳을찾아 고객의 요구에 맞게 물건을 분류하고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게끔 공간을 정리해준다
3. answering 서비스 : 인터넷 확산으로 대부분의 기업이 홈페이지에 질문란을 만들어두고있지만 괸리가 쉽지 않다. 앤서링 서비스는 일반 고객들이 이메일, 홈페이지 게시판, 휴대폰 등에 남긴 질문에 대해서 표준화된 답변을 제공하고 고객으로 유도하는 서비스업이다. 전문분야를 정해 전문성을 쌓으면 더욱 유리하다.
4. 어린이파티 대행업 : 가정 보육원 등을 방문, 어린이 파티를 진행해주는 사업.
5. 신기한 선물배달업 : 기념일 등 특별한 날에 흔히 볼 수 없는 재미있고 신기한 선물을 배달해주는 사업. 비싼 물건이 아니더라도 특별한 추억을 남기는 선물을 찾아주는 게 주업무다. 기업을 대상으로 VIP고객관리 대행서비스를 제공하기도 한다.
6. 가구장식공예업 : 오래됐거나 사용하던 가구를 스텐실 기법 등을 이용해 개성있고 감각적인 가구로 리모델링해주는 사업. 저소득층보다 중산층에게 인기를 얻는 사업이다.
7. 컨텐츠 메이커업사업: 인터넷의 보급으로 고객의 마음을 끄는 컨텐츠가 강력한 위력을 발휘하고 있다. 컨텐츠 메이커업전문가는 회사나 개인이 전달하려는 홈페이지의 컨텐츠를 적절한 단어와 최상의 어휘력으로 매력적인 내용으로 바꿔주는 사업.
8. DM 카드디자인사업 : 기업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고객확보를 위한 DM발송도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상품홍보로 가득찬 DM으로는 고객의 눈길을 끌 수 없다. DM카드디자이너는 상품과 전혀 무관한 듯하지만 기업의 이미지를 높이고, 구매욕을 자극하는 DM카드를 디자인해주는 사업.
9.뉴스레터발행대행업 ; 대기업은 사보를 발행하지만 중소기업은 회사를 알리는 작은 뉴스레터가 판매촉진과 이미지 개선에 도움이 된다.정보제공 마케팅과 판매 촉진을 결합한 인포머셜 개념으로 웹진이나 뉴스레터 발행을 대행해주는 사업. 중소기업을 회원사로 모집, 대행한다.
[1인 소호 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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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명 홈페이지 창업비용 연락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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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ewmate www.viewmate.co.kr 1천6백만원 02-226-4243
컴닥터119 www.comdoctor119.com 770만원 02-2291-8000
베이비캔버스 www.babycanvas.com 3천9백만원 02-2637-1445
바이오엔 www.toiletdr.com 4천7백만원 031-217-6040
주산식암산학습 www.yessem.net 110만원 02-2635-2258
투어리더스 www.tourleaders.co.kr 800만원 02-723-7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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