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추천] 달큰하고 부드러운 맛, ‘불고기 맛집 7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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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4,779 등록일등록일: 2024-10-16본문
한국음식하면 불고기를 빼놓을 수 없다. 달큰하고 부드러운 맛이 일품이다. 남녀노소는 물론 외국인들도 좋아한다. 보글보글 끓여먹는 불고기에 쌀밥이면 두 공기도 거뜬하다. 지역에 따라 만드는 사람에 따라 다양한 매력이 있는 불고기 맛집을 소개한다.
◆서울식 불고기를 맛볼 수 있는 곳! ‘한일관 압구정점’
서울 신사동에 위치한 <한일관 압구정점>은 1939년에 창업해 85년의 전통을 이어오고 있다. 백년가게, 미쉐린가이드에 선정된 곳이다. 을지로, 광화문 등 여러 곳에 지점이 운영하고 있다.
일반인은 알지 못했던 궁중음식 너비아니를 단시간에 쉽게 조리할 수 있는 방법을 개발해 대중적인 식당메뉴로 정착시켰다.
서울식 불고기를 맛볼 수 있다. 대표메뉴는 등심불고기다. 등심불고기구이 상차림에는 계절죽, 차돌박이구이와 향채무침, 해물파전, 황태구이, 불고기가 나온다. 불고기는 간이 세지 않고 국물이 자박자박하다. 주방에서 구워져 나오고 뜨겁게 가열된 그릇에 불판을 깔고 제공된다.
점심 상차림 3만7000원
◆바싹불고기를 맛볼 수 있는 곳, ‘역전회관 마포본점’
서울 마포의 <역전회관 마포본점>은 1929년 순천의 호성식당을 시작으로 4대가 대를 이어 운영 중인 곳이다. 미쉐린가이드 맛집이기도 하다.
대표메뉴인 바싹불고기는 1929년 처음 역전회관에서 개발한 메뉴다. 특별한 양념비법을 사용해 48시간 이상 숙성하고 육즙이 빠지지 않게 바싹하게 구워내 불맛이 좋다. 바싹불고기 정식도 있다.
불고기 외에도 산낙지구이, 보쌈, 육회비빔밥 등 다양한 한식 메뉴를 갖췄다.
바싹불고기 3만8000원, 육회비빔밥 1만6000원
◆소불고기와 솥밥의 조화, ‘농군의집’
<농군의집>은 경기도 의왕에 위치한 불고기 맛집이다. 한옥 인테리어가 운치가 있다.
기본반찬 이외에 부족한 반찬은 셀프바를 이용하면 된다. 직접 재배한 제철 나물로 만든 건강 반찬들을 맛볼 수 있다.
이곳의 소불고기전골은 100년이 넘은 씨간장으로 만들어 맛이 강하지 않고 자극적이지 않다. 불고기를 맛있게 먹는 방법은 야채를 먼저 육수에 담가준다. 채수가 나와 육수가 더욱 맛있어진다. 고기에서 야채순서로 먹는 것을 추천한다. 소스에 찍어먹으면 더욱 감칠맛을 즐길 수 있다.
불고기를 먹고 함께 나오는 솥밥을 먹으면 뱃속이 든든하고 개운한 건강한 맛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한우불고기전골과솥밥 1만9000원, 소불고기전골과솥밥 1만5000원
◆경기도 광주의 불고기 맛집, ‘대복식당 불고기가게’
경기도 광주에 있는 <대복식당 불고기가게>는 매체에 소개되며 더욱 인기를 얻은 곳이다. 아기자기하게 카페처럼 꾸며진 작은 정원을 지나면 매장으로 들어갈 수 있다.
대표메뉴는 옛날소불고기와 와규 소불고기다. 주문을 하면 반찬과 불고기가 세팅된다. 불고기와 숙주, 파채를 수북히 올려놓고 고기가 익기를 잠시 기다려야 한다. 김이 모락모락나면 고기와 숙주, 파채를 잘 섞어서 익혀준 뒤 먹으면 된다. 달달하고 짭짤한 불고기는 양념의 조화가 일품이다. 불고기를 처음 나온 파채 양념과 함께 먹으면 입에서 감칠맛이 돈다. 불고기를 깻잎에 싸먹어도 향긋하고 좋다.
옛날소불고기 1인분(300g) 2만3000원, 와규 소불고기(300g) 2만5000원
◆언양불고기를 빼놓을 수 없지! ‘언양기와집불고기’
울산 언양읍의 <언양기와집불고기>는 40년 전통의 언양불고기 맛집이다. 100년이 넘은 옛날 기와집을 개조해 사용하고 있다. 식당이 상당히 운치가 있다.
이곳의 불고기는 등심비율이 50%다. 한우 암소만으로 만들며, 생고기 한우에 양념을 간단하게 해서 고기 본연의 맛을 살리고 있다. 또 다른 맛의 비결은 참숯에 있다. 참숯에 고기를 구우면 고기 기름이 참숯에 떨어지면서 참숯의 향이 고기에 배어 더욱 맛있어진다.
국물이 없이 바싹하지만 육즙은 풍부한 것이 특징이다. 불고기를 참기름에 찍어먹는 것을 추천한다. 참기름의 고소함이 풍미를 더해준다. 불고기와 미나리를 쌈에 싸먹어도 별미다.
언양불고기(180g) 2만2000원
◆방탄소년단이 다녀간 불고기집, ‘호남각’
전북 전주에는 <호남각>이 있다. 2000년에 오픈했다. 전주시 1호 음식명소에 지정되기도 했다.
주문하면 나물, 고추무침, 양파장아찌 등 정갈한 반찬이 나온다. 반찬이 짜지 않고 간이 적당하다.
전통 소불고기정식도 있고, 전통 소불고기 비빔밥 정식도 있다. 전통 소불고기 비빔밥정식에는 소불고기, 샐러드, 해파리냉채, 연어탕수, 잡채, 비빔밥 등이 나온다. 불고기는 부드럽게 잘 익혀진 고기와 어우러진 특제 소스가 일품이다.
전통 소불고기 정식 2만7000원, 소불고기 비빔밥 정식 3만3000원
◆부산 3대 불고기 맛집, ‘맘보식당 해운대송정본점’
부산 해운대구에 위치한 <맘보식당 해운대송정본점>은 부산 3대 불고기맛집에 선정된 곳이다. 서울식불고기와 산더미 물갈비로 유명하다.
신선한 재료의 사용, 자가 도정한 쌀로 만든 밥이 맛있어 송정해수욕장을 찾는 서핑족에게도 인기가 많다.
이곳의 불고기를 맛있게 먹는 방법은 가운데에 고기를 올려놓고 야채와 당면은 육수에 넣고 함께 끓이고, 육수에 불고기를 담궈 야채와 함게 건져 먹는 것이다. 밥에 비벼 먹어도 맛있다.
고기의 식감이 아주 부드럽고 양도 적당하다. 된장찌개도 별미다. 감자사리와 볶음밥을 먹으면 만족스러움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맘보 한우 불고기 250g 2만3000원, 산더미 물갈비 280g 1만8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