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날개전문점 윙스스테이션 박진홍사장 홍성찬상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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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4,580 등록일등록일: 2006-06-12본문
95년 한 식품 개발 회사에서 소위 사수, 부사수로 만나 회사 선후배 사이였던 박진홍(39세) 홍성찬(36세)씨는 한 배를 타고 운명을 함께 하는 사이가 되었다. 3년 반 정도 함께 근무를 해 오던 두 사람은 동시에 파파이스 브랜드로 유명한 TS해마로에 스카웃 제의를 받았다. 박씨는 대구 특판 사업부에서 책임자로 5년간 근무를 했고, 홍씨는 본사에서 6년 간 근무를 하면서 치킨 시장에서 경력을 쌓아왔다.
처음 닭날개 전문점이라는 아이디어를 낸 사람은 박진홍씨. “식품 개발 관련 일을 오래 하다보니 그 분야에서는 나름대로 전문가가 되었습니다. 일을 하면서 우리나라 식문화가 경제 수준에 비해 낙후되어 있다는 점이 좀 안타까웠죠. 선진국 치킨 시장의 경우 치킨 부위별 시장의 점유율이 높고, 그 중 날개 부위는 대중화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닭날개만을 특화시키면 어떨까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죠.” 박씨는 홍씨와 함께 이런 이야기를 나누다가 그간 쌓아온 전문 지식과 기술, 노하우라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판단, 창업을 하기로 합의를 하였다. 박씨가 먼저 퇴사를 하고 본격적인 준비에 돌입했고, 홍씨는 퇴근 후에 합류하였다. 회사에 다니면서부터 꾸준한 준비 과정을 거쳐 작년 5월 법인을 설립하고 닭날개전문점 윙스스테이션을 설립하게 되었다. 자본금은 1억원으로 공동 투자하였다.
닭날개전문점은 피부 비용에 좋은 콜라겐 성분이 다량 함유된 닭날개를 매콤 달콤한 맛, 고소한 맛, 담백한 맛 등 다양한 소스로 맛의 차별화를 둔 치킨 배달 사업이다. 소스는 꾸준히 개발을 하고 있어, 최근에는 인도 커리의 진한 맛이 배어있는 커리윙, 독특한 마늘맛 소스의 갈릭윙의 새 메뉴를 출시하기도 했다. 두 사람은 서로 잘 할 수 있는 분야가 다르기 때문에 서로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 줄 수 있다는 것이 동업의 가장 큰 효과라고 한다. 박씨는 연구하고 개발하는 것을 좋아하고 홍씨는 대인관계, 영업, 경영 마인드 부분에 있어 뛰어나 서로의 역량을 100% 발휘하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여 200% 이상이 된다는 것이다. 소스 개발에서부터 언론 홍보, 로고 디자인에 이르기까지 세세한 부분까지 서로 의논하면서 사업 전반에 걸쳐 멀티 플레이어가 돼서 일하지만 서로의 능력의 장, 단점을 살려 특히 박씨는 회사 설립, 관리에 신경을 많이 썼고, 홍씨는 마케팅 쪽에 주력했다.
사업이 조금씩 확장되면서 직원을 3명 더 늘렸다. 현재 가맹점은 7군데. 앞으로 오픈할 예정이 가맹점도 7군데 정도 더 있다. 매뉴얼대로 제대로 맛을 지켜나가고 있는지 서비스는 친절하게 잘하고 있는지 매장은 청결하게 하고 있는지 슈퍼바이저 역할도 철저히 하고 있다. 인테리어 부분에서도 윙스스테이션의 기본색인 오렌지와 붉은 계통을 위주로 했다가 조금 산만하다는 느낌이 들어 지금은 깔끔한 흰색을 기본으로 하고 오렌지와 붉은 색으로 포인트만 주는 등 계속해서 업그레이드 해 나가고 있다. 홍씨는 박씨를 “처음에 같이 근무할 때부터 변함 없이 존경하고 있다.”고 하고 박씨는 홍씨에 대해서 “오히려 형제보다도 더 잘 알고 지내는 사이다.”라고 한다. 두 사람의 꿈은 가맹점 점주들이 돈도 많이 벌고 재미있게 일 하는 것, 또한 소비자들이 제품을 먹고 즐길 수 있는 것이라며 소박하지만 당찬 꿈을 밝혔다.
[문의] 윙스스테이션 02-3462-1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