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함을 특별함으로 바꾸는 역발상 경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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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3,317 등록일등록일: 20070226본문
생맥주 전문점 ‘쪼끼쪼끼’ (주)태창가족 김서기 대표이사-평범함을 특별함으로 바꾸는 역발상 경영
(주)태창가족의 전 사원은 자신의 좌우명이 적힌 명찰을 가슴에 달고 있다. 태창가족을 진두지휘하는 김서기 대표의 가슴에도 역시 ‘가장 평범한 것이 가장 특별한 것이다’란 글귀를 볼 수 있다. 이는 목표의식 있는 생활을 강조하는 김대표의 경영철학이 반영된 것.
회사 창립부터 일관된 김대표의 경영철학은 ‘역발상 경영’이다. 김대표는 80년대 후반, 생애 처음으로 가본 평범한 생맥주 집에서 사업 아이디어를 얻었다. 누구나 가볍게 맥주 한잔을 즐길 수 있는 기존의 장점은 살리고, 어둡고 칙칙한 분위기는 밝고 고급스런 느낌의 매장으로 바꾸었다. 그 결과 20~30대 고객들도 마음 편히 들어올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낸 것. 선진국처럼 가족 중심의 음주-외식 문화가 나타날 것을 예측, 식사 메뉴를 병행한 사업 전략도 주효했다. 김대표는 누구나 지나쳤던 평범함을 특별한 것으로 바꾸어 놓았다. 그 결과 ‘쪼끼쪼끼’ 매장은 전국으로 퍼져 나갔고 생맥주 전문점 브랜드 인지도 1위를 굳게 고수하고 있다.
'역발상 경영철학‘에 대한 그의 한결같은 소신은 회사 곳곳에서 찾을 수 있다. 태창가족 본사에서는 매주 월요일 남ㆍ녀 화장실을 바꿔 쓰게 한다. 직원들이 기존의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창의적 발상을 하도록 유도하고 있는 것이다.. 또 ‘맥주는 왜 노란색이어야만 하는가?’란 물음에서 웰빙 컬러 생맥주도 탄생시켰다. 생맥주에도 건강을 가미하자는 취지에서 몸에 좋은 매실, 복분자, 석류, 홍삼 등의 원액을 첨가한 맥주를 탄생시킨 것.
김대표는 또한 외부결재시스템을 도입했다. 일반적으로 직원들이 상사에게 올리는 결재를 대표이사가 직접 각 부서를 돌며 결재하는 제도가 그것이다. 직원들의 업무시간 및 결재시간을 단축시켜 업무 효율성을 증대시키는 효과를 맛보고 있다. 역발상 경영을 통한 창의력은 월급날에 빵을 지급하는 ‘빵빵한 월급날’ 같은 톡특한 사내 문화를 탄생시키기도 했다. 빵을 들고 다니기가 번거러운 직원들은 술집으로 가기 보다 집으로 향할 것이란 장난스런 아이디어가 현실화 된 것. 이제 김대표는 새로운 꿈을 꾸고 있다. 가업으로 대물림할 수 있는 브랜드력을 갖춘 프랜차이즈를 만들어 내는 것이 그것이다. 프랜차이즈 가맹점은 길어도 4년, 빨리는 2년에 한번씩 새롭게 리모델링해야 한다는 평소 신념대로 ‘2006년형 쪼끼쪼끼’ 리뉴얼 작업을 완료한 것도 브랜드력 강화 작업의 일환이다.
또다른 브랜드인 ‘情 화투’와 ‘군다리치킨’도 기존 ‘쪼끼쪼끼’와 고객층과 브랜드 포지션이 겹치지 않도록 메뉴에서부터 아이템, 인테리어까지를 확실히 차별화 시켰다. 타켓층이 다르기 때문에 3개 브랜드를 비슷한 입지에 운영할 경우 카니발리즘(Cannibalism)이 아닌 매출 시너지 효과가 발생한다고. 올해 태창가족은 축적된 노하우와 높아가는 브랜드력에 대한 자신감으로 한국의 주류-외식 문화를 세계에 알리기 위해 작업을 한창 진행 중이다. 중국에서는 이미 가맹점 계약을 체결했고, 1,000평에 달하는 직영 1,2호 매장 오픈이 예정돼 있다. 또한 베트남에서는 의향서를 체결했으며, 외식산업 선진국인 미국, 일본, 대만에의 진출도 계획하고 있다. 평범함을 특별함으로 변화시킨 김대표의 역발상 경영이 이제 세계시장의 문을 두드리고 있는 것이다.
(주)태창가족은 생맥주 전문점 ‘쪼끼쪼끼’를 비롯해, 세계꼬치구이 전문주점 ‘情 화투’, 바비큐치킨 전문점 ‘군다리치킨’ 3개 브랜드, 전국 700여 가맹점을 운영하며, 가맹점 매출 2,200억(본사 매출 250억)에 이르는 프랜차이즈 전문 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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