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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박창업] 자영업 과포화 시대, 상권 입점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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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3,042 등록일등록일: 2018-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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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상권만 쫓지 말고 고정비 아끼는 상권 노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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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영업 폐업률이 사상 최악이라는 기사가 연일 쏟아진다. 자영업이 위기에 빠지게 된 가장 큰 원인은 유사 업종 간의 점포 수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났다는 점에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전체 취업자 대비 우리나라의 자영업자 비율은 20%를 넘는다. 인구 60명당 식당이 1곳 있으니 가뜩이나 경기가 어려운 상황에 경쟁은 더 치열할 수밖에 없다. 이런 현실에도 퇴직 후 마땅한 일자리가 없어서 또는 취업 대신 창업을 선택하는 이들은 계속 생겨나고 있다.


자영업 과포화 시대 점포 생존을 위해선 어떤 전략을 취해야 할까. 상품력, 가성비, 서비스, 디자인 등에서 주변 점포와 차별성을 띠어야 한다. 경쟁우위 전략이 절실히 필요하다는 말이다. 고객의 이목을 끌 수 있는 경쟁우위 요소가 많을수록 점포의 생존 확률도 올라간다. B급 상권에 들어가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이제는 SNS의 원활한 교류로 꼭 좋은 상권에 있지 않아도 손님이 찾아오는 시대다. 최근 젊은 층 사이에 일명 ‘나만 아는 소비’가 인기를 모으며 숨은 맛집을 발견하는 것이 하나의 문화가 되기도 했다. 주변 경쟁 점포에 비해 음식, 서비스, 인테리어 등 차별 요소만 확실하다면 고객을 찾아오게 만들 수 있다. 불경기에도 B급, C급 상권에 들어가 높은 매출을 올리고 있는 점포 사례를 알아본다.



비어 있던 자리도 기회


유동인구가 거의 없는 용인 신봉의 상권 초입 위치한 떡볶이집이 있다. 프리미엄 떡볶이 브랜드로 리뉴얼한 올떡의 용인 신봉점이다. 신봉점은 입점 당시 본사에서 우려할 정도로 중심 상권과 거리가 떨어져 있었다. 하지만 그만큼 고정비 지출이 적다. 올떡 용인 신봉점의 월세는 88만 원으로 중심가보다 2배 이상 저렴하다.


올떡은 ‘쿠킹 스튜디오’라는 컨셉을 도입해 브랜드 BI부터 메뉴, 인테리어 등 모든 것을 바꿨다. 실제 새롭게 단장한 올떡 ‘쿠킹 스튜디오’ 매장은 흰색 바탕 파사드로 멀리서도 이목이 집중돼 용인 중심가로 진입하는 이들에게 홍보효과가 좋다.


신봉점 성정수 점주(51)는 “배달과 테이크아웃 중심 매장이기 때문에 굳이 A급 상권에 들어갈 필요가 없다. 올떡 브랜드가 새단장을 하며 치킨, 피자 등 배달 메뉴가 추가됐다. 세트메뉴 구성으로 객단가를 높였기 때문에 배달 수수료를 제외하더라도 충분히 매출을 올릴 수 있다는 판단이 들었다”고 말했다.


현재 올떡 용인 신봉점의 경우 어머니와 아들 둘이서 운영하는 가족 매장으로 인건비에 대한 부담이 덜하다. 평일 50만 원, 주말 100만 원의 평균 매출을 올리고 있다. 객 단가는 2만 원 내외다.


칼국수&시락국밥 브랜드 ‘밀겨울’ 가락점은 주택가 상권의 골목길 제일 끝자락에 위치해 있다. 대로변과 거리가 멀고 오후 5시가 지나면 인적이 드물다. 매장 앞은 주택가라 밤에는 간판 불을 켜기도 어렵다. 하지만 이유희 점주(49)가 이곳을 선택한 데는 나름의 이유가 있다.


일단 저렴한 가격에 점심을 해결하려는 중소기업 직장인 수요가 많은 지역이라는 점이다. 가락점 주변에는 20개 이상의 중소기업이 있다. 부담없이 한 끼 식사를 해결할 수 있어 젊은 직장인 사이들에게 인기가 좋다. 밀겨울의 칼국수, 시락국밥은 3900원이다. 18평(59㎡) 매장에 하루 약 170명의 고객이 찾고 있다.


또한, 보유한 자본금으로 시작하는 것이 현명하다 판단했다. 다른 칼국수 브랜드는 가맹비, 기계구입비를 포함해 2억 정도로 창업비용이 너무 높았다. 기존 백반집 철거 비용을 포함해도 밀겨울 ‘가락점’의 총 투자비는 3000만 원 밖에 들지 않았다. 소규모 매장이라 밀겨울은 홀 1명, 주방 1명이면 운영이 충분히 가능하다.


한식 브랜드 (주)풀잎채가 운영하는 ‘사월에 보리밥과 쭈꾸미’는 한식당이 폐업해 3개월 동안 비어 있던 자리에 과감히 입점했다. ‘사월에 보리밥과 쭈꾸미’ 현대아웃렛 송도점이다. 현대아울렛몰의 식사 공간은 지하 1층 푸트코트와 3층 식당가로 나누어져 있다. 3층 식당가는 지하 1층 푸드코트에 비해 상대적으로 고객의 왕래가 적다. ‘사월에’ 송도점은 3층에 위치해 있다.


상품력으로 승부하라


기존 한식당에서 쓰던 에어컨, 집기류 등을 최대한 인수해 비용을 절감했다. 몰에 입점 시 필요한 보증금 3000만  원도 비어 있던 곳으로 들어간 덕분에 면제받을 수 있었다. 이 매장이 어려운 위치에서도 성공한 이유는 상품력에 있다. 보리밥을 고르곤졸라 피자, 고등어구이, 보쌈, 쭈꾸미 볶음 등과 다양하게 즐길 수 있도록 메뉴를 구성했다. 인기메뉴인 쭈꾸미 한상의 객단가는 1만4000원선이다.



주 고객층은 40~50대로 평일 점심시간에 예약을 하는 고객이 많다. 규모 77평(254㎡) 매장에서 평일 300~350만 원, 주말이면 600만 원까지 매출을 올리고 있다.


정현화 점장(48세)은 “예약이 많은 룸도 원래 있던 한식당 시설을 그대로 사용한 것이다. 단체 예약 손님이 오면 식혜, 음료수 등 서비스를 줘 단골로 만들도록 노력하고 있다. 단골 비중이 70~80%를 차지한다. 올 여름 폭염으로 식자재 가격이 많이 올랐지만 본사를 통해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인건비, 식자재비는 계속 오르는데 소위 유동인구가 많은 중심상권, 유흥가는 수 천만 원의 권리금을 줘야 들어갈 수 있다. 막상 들어가도 주변에 경쟁점포가 워낙 많아 높은 임대료를 감당하기 힘들다.


자영업 과포화 시대, 좋은 상권만 쫓지 말고 고정비를 아끼는 상권에 들어가 포장, 배달에 집중하거나 차별화된 상품력으로 승부를 보는 것이 생존전략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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