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친 현대인들에게 필요한 건 ‘휴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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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3,910 등록일등록일: 2020-01-22본문
현대인들은 피곤하고 지쳐있다. 직장에서의 업무와 성과에 대한 압박감, 다양한 인간관계, 빠르고 복잡하게 변화하는 사회적 흐름을 쫓아가야 한다는 강박감 때문이다.
이 모든 스트레스로 인해 우울증 등의 정신질환에 시달린다는 현대인들도 적지 않다. 그렇다면 현대인들은 스트레스에서 벗어나기 위해 어떤 노력들을 할까. 과거 직장인들은 대부분 퇴근 후의 술자리를 통해 시름을 달랬다면 요즘 20-30대 직장인들은 카페로 간다. 보통 카페가 아니라 ‘힐링 카페’다.
‘밥’보다 ‘잠’을 자고 싶을 때 찾을 수 있는 휴식공간 <미스터 힐링>
2015년 서울 홍익대 앞에서 첫 매장을 연 <미스터힐링>은 숙면과 안마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수면 카페로 현재 100개가 넘는 가맹점을 운영 중이다.
매장 안은 안마를 받을 수 있는 힐링룸과 커피나 음료를 마실 수 있는 카페룸으로 구분 돼 있고, 힐링룸은 파티션으로 독립된 공간으로 나뉘어 있어 편안하게 쉴 수 있다. 곳곳에는 산소를 공급해주는 공기청정기가 구비돼 있는데 이용금액 13,000원을 내면 50분 간 안마를 받으며 마사지도 받고 숙면을 취할 수는 휴식공간이다.
커피와 빵을 먹으며 족욕까지 할 수 있는 힐링 카페 <오로시>
신사동의 핫플레이스인 가로수길에 위치한 힐링 카페 <오로시>는 족욕을 할 수 있는 힐링 마사지 카페. 바쁘고 지친 현대인들이 잠시라도 쉬어갈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 싶다는 취지로 오픈한 <오로시>는 ‘좋은 차를 마시고 좋은 음식을 먹으며 족욕으로 피로를 회복하자’는 콘셉의 힐링 카페다.
커피와 차 등의 음료이외에 다양한 베이커리와 샌드위치, 케익, 샐러드 등의 간식거리도 구비되어 있다. 셀프 족욕은 10,000원에 이용할 있고, 족욕 이외에 풋 마시지 프로그램도 별도로 운영 중이다.
다양한 전통차와 다과를 먹으며 힐링할 수 있는 전통 찻집 <카페공존>
차(茶)를 찾는 20-30대 젊은 층들이 늘고 있다. 커피가 몸의 세포를 깨우는 역할을 한다면 차는 마음을 차분히 가라앉혀주기 때문이다.
안양에 위치한 전통 찻집 <카페공존>에도 20-30대 밀레니얼 세대들의 발길이 많아졌다. 한국식무늬의 상과 족자 등의 인테리어가 갤러리에 온 듯한 느낌을 주는 <공존>에는 여러 가지 전통 차들이 있는데 메뉴판에는 차에 대한 설명도 꼼꼼히 적혀 있다. 고급스러운 다기에 담겨져 나오는 다양한 다과들도 눈길을 끈다. 평소에 쉽게 먹어볼 수 없는 다과들은 자극적인 맛이 아니라 인기가 좋다. 복잡한 도시와 커피의 카페인에서 벗어나고 싶을 때 찾아가면 좋은 힐링 장소가 될 듯하다.
요가와 명상을 통해 마음을 다스리려는 사람들 <요가명상센터>
복잡하고 바쁜 현대인들에게 마음을 다스리는 것만큼 중요한 것이 없다. 그로인해 명상을 통해 지친 마음을 수련하려는 현대인들이 늘고 있다. 회사 내에 명상실을 구비해 놓은 대기업도 있을 정도로 마음 다스리기는 현대인들의 큰 화두다.
한때 요가가 다이어트에 효과적이라고 해서 붐이 일어났을 때가 있다. 최근에는 요가와 명상을 함께 하는 센터들이 인기를 얻고 있다. 서울 내에도 요가와 명상을 할 수 있는 곳이 수백 개가 넘고 굳이 센터를 가지 않아도 이제 유튜브를 통해 요가와 명상을 즐길 수도 있다.
얼마 전 한 설문조사에서 밀레니얼세대들이 꼽은 좋은 직장 1위는 ‘워라밸’이 되는 곳이었다. 그만큼 요즘 현대인들은 일한만큼 휴식하길 원한다. 이런 현대인들의 니즈를 반영한 힐링 산업은 앞으로 꾸준히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