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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 창업뉴스 [창업트렌드]

차세대 PC방 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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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4,712 등록일등록일: 2006-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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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문화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드는 것이 제 목표입니 다. 앞으로 'G2존'하면 한국이 떠오르도록 전세계적인 프랜차이즈를 구축해 한국 게임과 드라마, 영화 등을 알리는 역할도 하고 싶어요." 

차세대 PC방인 G2존 사업을 담당하는 쿠도F&S 김용식 사장(38). 
일반 PC방 사업자와 달리 G2존을 한국을 대표하는 문화공간으로 만들겠다는 포부가 대단하다.

G2존은 차세대 PC방으로 PC뿐만 아니라 플레이스테이션, 아케이드 게임 기까지 갖춘 멀티게임방이다. 이는 문화관광부 산하 한국게임산업개발원에서 추진하는 프랜차이즈 사업이다. 한국 온라인 게임에 대한 건전한 기반시설과 한국 문화콘텐츠 를 담을 수 있는 공간을 만들기 위해 정부에서 계획했고 쿠도F&S가 이 사업의 운영대행 사업자로 선정됐다.


G2존을 통해 국내 게임업체들이 개발한 각종 온라인, 아케이드, 비디오 게임을 이 곳을 통해 확산시키고 유망 게임을 발굴하게 된다.

"우수한 게임을 개발해 놓고 마케팅이 뒤떨어져 사장되는 게임이 너무 많아요. G2존을 통해 최첨단 게임을 가장 먼저 소비자들에게 선보일 겁 니다." 

지역상권 내에서 가장 현대화된 시설을 갖추고 첨단 게임을 즐길 수 있 는 공간을 만들겠다는 것이 김 사장의 생각이다. 또 문화부 사업 운영자이기 때문에 경쟁력 있고 건전한 국산 게임을 보 급할 계획이다. 이 때문에 개설 점포마다 문화부 문화산업진흥기금 내 시설현대화 자금 을 점포당 적게는 1억원부터 많게는 30억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각종 게임방이 지금은 청소년 문화공간이 아니라 사행심을 부추기는 오락실로 몰락해가고 있어요. 경마장이나 코인 게임이 인기를 끌고 있 고 있고 심지어 PC방도 성인화되고 있는 추세죠. 게임 산업이 발달할 수 있는 인프라스트럭처가 매우 취약해요." 

그는 지난해 부천역사 부근에 240평 규모 직영점을 냈다. 이 직영점을 운영하며 G2존의 사업성을 계속 점검하고 수정해 나갔다. 이 점포는 부천역 바로 옆 웨딩건물 지하에 위치해 상권은 좋았지만 간 판도 잘 보이지 않는 지하의 구석자리라 여건은 좋지 않았다. 임대 보증금 1억2000만원에 인테리어비용 2억5000만원, 시설비 3억원 등 총 투자비는 7억원 가까이 들었다. 이 중 3억원은 문화부의 문화산업진흥기금으로 지원받았다. 지원조건은 연리 4.5%에 2년거치 3년 분할 상환이다. 지난해 9월 오픈했는데 매출이 2400만원, 입지가 불리해도 투자비에 비 해 너무 낮은 매출이라 실망했다.

하지만 시설과 서비스가 다른 곳보다 좋은 데다 문화관광부 제휴업체라는 장점을 살려 다양한 문화 이벤트를 열었다. 아마추어 그룹사운드 동아리 5개팀을 초청해 공연을 열고 매주 토요일 플레이스테이션 무료 시연 행사를 열었다. 수능이 끝난 직후에 는 수능생에게 무료 이용권을 지급했다.

철권 4게임대회를 비롯한 다양한 게임대회를 통해 타 게임방에 없는 게 임을 알리고 프로게이머의 팬사인회, 사진촬영도 가졌다. 아버지와 아 들, 삼촌과 조카 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가족게임대회도 곧 시행할 예정이다. 이 같은 노력으로 둘째 달은 4000만원, 셋째 달에는 5000만원 선, 현재 는 월 매출 6000만원을 넘어섰다.

이 중 임대료 전기료 건물관리비 등으로 1000만원, 인건비가 500만원, 게임사용료 전용선비 등 기타 부자재비로 500만원이 지출된다. 

순수익 은 4000만원 선. 부천점에는 PC 100대와 콘솔게임 26대, 아케이드게임기 17대 등을 갖추 고 있고 DVD존도 운영하고 있다.

부천점의 성공으로 투자 제의도 잇따르고 있다. 2호점인 고대점은 가맹 점으로 현재 공사중이다. 고려대 후문 근처 80평 점포로 임대보증금 1 억원을 포함해 4억원이 들었다. 프랜차이즈 사업 시작 한두 달 만에 9 개 점포가 계약돼 현재 개설 추진중이다. G2존 매장은 최소 70평, 평균 150평 정도가 적합하다.

이미 기존 PC방 사업자와 제휴를 맺어 500개 점포 자리를 이미 선정해 뒀다.

앞으로 3 년 안에 최소 600개 매장 오픈을 목표로 하고 있다.

만약 기존 PC방 사업자가 G2존 사업으로 변경하겠다고 신청한다면 본사 에서 입지 분석을 한 뒤 계약을 맺을 수도 있다.

물론 G2존이 운영하는 방식을 따라야 하고 국내 게임산업 육성이라는 취지를 같이해야 한다.

"프랜차이즈 개설을 통해 본사가 얻는 이익은 최소한으로 줄였습니다.

그 대신 프랜차이즈 망을 다 갖춘 뒤 게임 보급을 통해 수익을 창출해 낼 계획이에요. 앞으로 중국과 동남아에도 프랜차이즈 사업을 펼쳐 게 임 음악 방송 영화 등 한국 문화콘텐츠를 수출할 겁니다.

" 김용식 사장은 8년 동안 일본 이토추상사에서 일하다 2000년 디지털방 송 컨설팅ㆍ벤처기업인 쿠도커뮤니케이션을 창업하며 사업을 시작했다.

김 사장은 한국 게임문화에 대한 컨설팅을 의뢰받고 조사하던 중 청소 년 놀이 문화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됐고 이를 계기로 G2존 사업을 추진 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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