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월 주기로 변하는 업종 분석
페이지 정보
조회:3,929 등록일등록일: 2013-07-10본문
창업 시장에는 ‘신(新)업종’이 선호되는 현상이 가속화되고 있다. ‘신업종’, 또는 ‘블루오션’ 창업은 입점 지 선택의 폭이 넓고, 과당 경쟁을 피할 수 있다는 점에서 창업자들에게 각광받고 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프랜차이즈 업체들은 새로운 업종 찾기에 골몰하고 있으며, 6개월 주기로 새로운 업종이 등장하고 있다. 6개월 주기로 변화하는 창업 시장을 알아봤다.
최근 가장 극적인 변화를 맞고 있는 분야는 역시 커피전문점 시장이다. 치열한 경쟁으로 매장별 수익구조가 급격히 악화되면서 틈새시장을 찾아 새로운 콘셉트를 도입한 속속 업소들이 등장해 큰 관심을 모은다.
이들은 기존 커피전문점과 같은 인테리어 분위기를 유지한 채 커피 이외의 벨기에 와플, 젤라또, 파니니 등 커피와 함께 즐기는 다양한 디저트 메뉴를 주력으로 내세워 가망 고객의 범위를 크게 넓혔다는 공통점을 가진다.
최근엔 와플, 젤라또에서 벗어나 보다 이색적인 디저트 메뉴를 원하는 고객들이 늘면서 다양한 종류의 디저트를 메인으로 내세운 카페업종들이 등장하기 시작했다.
그 중 커피와 스페인 정통방식으로 뽑아낸 츄러스를 내세운 이색 카페가 눈에 띈다.
핸드메이드 츄러스 전문카페 ‘카페완츄(www.cafewanchu.com)’ 종각점에서 하루 판매되는 츄러스의 개수는 250개, 현재 커피 음료 외 50% 이상의 매출에 기여한다.
핸드메이드 츄러스 카페로 입소문이 나 하루 평균 매출 100만원 선의 하루 매출을 올리고 있는 ‘카페완츄’의 츄러스는 극장이나 놀이동산에서 제공하는 냉동 츄러스와 차원이 다르다.
약 150~170도의 기름에서 튀겨낸 40cm길이의 정통 스페인식의 츄러스는 주문 후 바로 튀겨낸 바삭한 식감과 시나몬향이 특징이다. 츄러스를 만들어내는 기계들도 모두 스페인 현지에서 제작된 것들을 직접 공수해 사용하고 있다고.
츄러스라는 단일 메뉴에 레몬치즈, 초코너츠, 밀키스위트 등 다양한 소스를 찍어 먹을 수 있도록 해 선택의 폭을 넓힌 것 또한 이곳의 강점.
무엇보다 츄러스 하나당 조리되어 나오는 시간은 단 1분30초로 주문 후 거의 바로 따뜻한 츄러스를 빠르게 내놓고 있기 때문에 단체 포장 테이크아웃 수요가 높은 것이 특징이다.
단체포장 주문 비율은 현재 전체 매출의 40% 선으로 3종류의 츄러스가 함께 세트로 묶여있는 8천원 상당의 세트 메뉴가 테이크아웃 매출의 50%를 차지하고 있다.
‘옛날도넛’과 ‘고로케’(크로켓)을 커피와 함께 판매하고 있는 ‘도너타임’ 또한 수제로 만든 도넛과 크로켓이라는 화려하진 않지만 소박한 매력으로 고객들에게 눈도장을 찍고 있다.
이곳에서 파는 빵은 도넛 5종과 크로켓 5종이 전부. 경기 고양시 화정동 인근 6평 규모의작은 매장의 한 달 매출은 2400만원이나 된다.
수많은 아이템 중에서도 ‘옛날도넛’과 ‘크로켓’을 선택한 이유는 타 베이커리 프랜차이즈 제품과의 차별화로 유행 없이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는 최소한의 빵 종류만을 고려했기 때문.
대량생산해 판매되는 도넛과 크로켓의 경우 그 본연의 맛을 충분히 내지 못한다고 강조하는 도너타임 장영학 대표는 시간에 지나면 식감과 맛이 빠르게 변하는 빵의 특성을 고려해 당일 생산·판매 원칙을 철저히 지키고 있다.
“통밀은 일반 밀가루에 비해 다소 거친 느낌이 들지만 현미와 같이 비타민, 무기질 함량이 높아 건강에 좋습니다. 웰빙적 요소와 함께 특유의 고소한 맛과 식감이 커피와도 잘 어우러져 고객들에게 어필하고 있습니다.”
화학 재료로 발효시키는 일반 도넛과 달리 자연 발효시킨 생지에 갖은 국내산 팥, 버섯, 연근, 당면 등을 가득 넣어 반죽을 만드는 것이 맛의 비결. 상품 소비비율은 크로켓 60%, 도넛 30%, 음료 10%를 차지하고 있다.
화장품판매업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코스메틱’ 트렌드는 ‘패션’만큼이나 빠르고 예민하게 변화에 반응하고 있다.
특히 최근의 경우 중금속 화장품 파문으로 인해 최근엔 화학 성분이 적은 천연·유기농 뷰티 제품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이 크게 늘고 있다. 아예 화장품을 직접 만들어 쓰던가 無 화학성분 화장품만을 찾아 고집하는 소비자들도 눈에 띈다.
천연·유기농 화장품의 시장규모는 대략 1% 내외로 추정되고 있지만, 생활 전반에서 친환경 및 유기농제품에 대한 관심이 폭발적으로 늘어나면서 국내 천연, 유기농화장품 시장의 경우 매년 15% 이상 고성장을 보이고 있다.
이에 국내 화장품 업계들은 이런 소비자의 트렌드에 맞춰 자연주의, 오가닉 등의 이미지로 다양한 제품을 내놓으며 브랜드를 알리고 있다.
천연화장품의 경우 해외 유명 브랜드로 먼저 국내 시장에 소개되었다. 영국 브랜드 ‘러쉬’, 이탈리아 브랜드 ‘온뜨레’, 프랑스 브랜드 ‘록시땅’ 등의 브랜드는 이미 국내에 많은 마니아층을 형성했다.
국내 천연화장품 전문점은 ‘일나뚜랄레’(www.ilnaturale.co.kr), ‘로얄레이처’(www.royal-nature.com)등이 있다.
그 중 ‘일 나뚜랄레’(www.ilnaturale.co.kr)는 이태리 천연화장품 매출 1위를 자랑하는 엘보라리오가 대표상품이다.
현재 40여개의 가맹점을 운영하고 있으며, 로드숍 매장과 함께 엔터6, 가든파이브, 웨스턴돔, 홈플러스 등 국내 유명 복합쇼핑몰 어디에서든 ‘일나뚜랄레’를 찾아볼 수 있다.
2012년 12개에 불과했던 매장이 올해 40개로 늘어났으며, 최근 대형 쇼핑몰, 백화점, 아웃렛 등 특수상권에 입점해 브랜드 인지도를 올리고 있다.
판매품목은 ‘스킨케어’와 ‘바디용품’을 비롯해 헤어용품, 베이비용품, 향수 종류가 있다. 천연화장품 외에 아로마 에션셜 오일인 ‘엘바미아’, 양키캔들, 우드윅 등 세계적인 ‘고급 향초’를 판매한다.
일종의 ‘힐링 아로마테라피 매장’이라고 할 수 있다.
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엘보라리오는 자연주의 철학을 바탕으로 하는 천연화장품이다. 신선하게 가공한 식물과 야채, 꽃의 향과 수액, 약초와 과즙에서 한방울 한방울 추출한 천연원료의 성분 비율이 99% 이상인 게 특징이다. 인공색소나 인공향료를 일절 쓰지않는다. 방부제도 화학성분이 아닌 로즈마리 추출물이나 토코페롤같은 천연성분을 사용한다.
이사청소와 건물청소로 대변되는 청소대행업 시장도 크게 변하고 있다.
2013년 현재 청소대행업 국내 시장규모 규모는 4~5조 선. 가정집을 대상으로 이사와 함께 청소서비스를 제공하는 형태에서 벗어나 최근엔 전문외식업체, 일반 기업체, 병원, 극장, 실내골프장 등 다양한 기업체를 대상으로 정기청소, 전문청소, 심지어 주방위생관리 프로그램까지 ‘토탈 크리닝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업계 최초 토탈 크리닝 솔루션을 선보이고 있는 ‘크리니트’(www.clineat.com)는 국내 청소서비스 대표 브랜드로서 꾸준한 장비 개발을 통해 경쟁력을 확보, 청소대행 시장의 신 마켓 창출을 통해 수익을 다각해 업계에 주목을 받고 있다.
기존 상업용 매장 바닥, 실내 청소 서비스와 함께 첨단청소장비로 외부 유리 및 간판, 외벽 청소, 에어컨 분해 청소 등 ‘전문청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여기에 크리니트 가맹본부에서는 국내 7000여개의 스크린골프장의 영업소스를 구축, 가맹점주들의 영업장을 확대해 추가적인 점주 수익에 기여하고 있다.
실내 골프장내의 토탈 크린서비스(바닥, 벽체, 환풍기, 집기세척)를 기본으로 스크린, 빔프로젝트, 에어컨 등의 유지보수까지 관리 영역을 넓혔으며 더스킨의 미세먼지 제거방식까지 접목하여 완벽한 스크린골프장의 위생관리를 보여주고 있다.
또한 2012년엔 정부의 외식업소 위생검열 강화로 인한 위생 점검 니즈 증가와 함께 사무실, 병원, 가정 등의 실내 공기 정화에 대한 관리 요구에 맞춰 전문 장비와 약품, 기술력을 활용해 식품위생관리 서비스와 공기 질 관리 서비스를 접목, 해당 되는 노하우를 컨설팅을 해주고 있다.
크리니트 오훈 대표는 “식품위생관리와 실내 공기정화 서비스를 더한 ‘전문청소서비스’, 현장에 파견된 전문 인력이 매일 청소를 담당해주는 ‘정기청소서비스’, ‘청소도구 렌탈 서비스’ 등 사업 영역을 넓혀 국내 청소대행 프랜차이즈 시장에서 블루오션을 창출하고 있다.”고 전했다.
콘텐츠 정보제공 및 보도자료전송 buzabiz@naver.com
<저작권자ⓒ BUZA.biz, (주)리더스비전.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