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아이템] 본죽&비빔밥은 얼마나 벌까, 적정한 권리금은 얼마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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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146 등록일등록일: 2025-02-12본문
맥주나 소주 등 술을 파는 업종은 하기 싫고 깔끔하고 안정적인 사업을 원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인기 있는 업종이 죽전문점입니다.
그중에서도 본죽은 단연 인기가 높은데요. 본죽을 운영하는 본아이에프 더 이상 본죽 가맹점을 내주지 않습니다.
본죽을 오픈하고 싶은 사람들은 본죽&비빔밥을 창업해야 합니다. 그런데 본죽&비빔밥도 본죽의 본죽&비빔밥으로 전환, 출점 상권 부족으로 창업 기회를 잡기가 쉽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양도양수를 통해서 창업하려는 분들도 많습니다 .
본죽&비빔밥은 본죽보다 매장 규모가 더 크고 창업비도 더 많이 듭니다. 하지만 비빔밥 메뉴라인이 추가되어 있어 본죽에 비해서 매출이 더 높은게 특징입니다.
◆가맹점수
2023년 본죽&비빔밥의 매장 수는 직영점 1개에 가맹점 1003개로 총 1004개입니다.
가맹점 개설 현황을 보면 신규 개점숫자는 21년이 154개, 22년은 181개, 23년이 180개였습니다.
계약 해지는 21년이 7개. 22년이 2개. 23년이 13개로 전체 가맹점 숫자에 비해서 계약 해지 비율이 매우 낮아 가맹점 운영의 안전성과 가맹점 사업자의 충성도가 높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명의 변경의 경우 2023년이 93개로 전체 매장 중 9%정도가 명의를 변경해 양도 양수된 것으로 보입니다.
명의 변경 숫자는 21년 33개, 22년 82개, 23년 93개로 조금씩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계약 종료나 계약 해지가 적고 명의 변경이 많다는 것은 브랜드 파워가 있다는 것을 증명하지만 아무래도 명의 변경이 늘어나는 것은 좋은 징조는 아닙니다. 다만 본죽과 본죽&비빔밥의 경우 역사가 오래되다 보니 부모가 자녀에게 매장을 물려주고 명의변경된 사례가 꽤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분명한 것은 본죽가 본죽&비빔밥의 경우 폐점율이 매우 낮고 양도 양수가 이뤄진다는 것은 사업이 안정적이며 브랜드 파워가 있다는 것을 증명합니다. 가맹점 입장에서는 사업을 그만두고 싶을 때 폐업을 하는 것이 아니라 누군가에게 권리금을 받고 넘기는 것이 좋으니까요
◆창업비용
본죽&비빔밥 창업에 필요한 점포의 표준 평형은 15평입니다. 가맹비는 1100만원 교육비는 600만원 보증금이 300만원 인테리어 주방집기 등 기타 비용은 8000만원이 넘어 창업을 하려면 점포 구입비를 제외하고 1억이 넘는 돈을 투자해야 합니다.점포 구입비까지 포함하면 상권 입지 점포 규모에 따라 달라지지만 대략 1억5천~3억원 정도가 소요됩니다.
◆매출액과 수익성
2023년 본죽&비빔밥 전체 매장의 연평균 매출액은 3억6979만원이었습니다. 한 평당 연간 평균 매출액은 2414만원이었습니다. 월평균 매출액이 3081만원입니다.
서울 지역 가맹점이 가장 매출이 높아 연평균 4억3300여만원이고, 지방의 경우 연평균 매출액이 3억이 안 되는 지역도 있습니다.
본죽의 경우 2023년 가맹점 수 647개의 연평균 매출액은 2억6634만원으로 본죽&비빔밥의 72% 수준입니다. 본죽 역시 서울지역의 매출이 높아서 연평균 3억150만원입니다.
본죽&비빔밥에 비용 구조를 보면 원재료비가 42%, 인건비가 17~ 20%, 임대료가 7~15%, 로얄티를 포함한 기타 경비가 5%, 세금이 5%, 배달이 있을 경우 배달 수수료및 광고비를 7-10% 정도 예상해야 합니다. 본죽인 비빔밥은 배달도 있지만 내점 판매도 있고 테이크 아웃도 있습니다. 따라서 배달 수수료의 경우 매장의 배달 매출에만 적용해야 하는데 매장별로 다르지만 배달 비중은 매출의 30~40%선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렇게 계산해보면 가맹점의 순수익률은 10%에서 15%정도로 볼 수 있습니다.
물론 이 수치는 가맹점의 인력 구조나 임대료 수준, 배달 비중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즉 본죽을 운영해서 평균적으로 기대할 수 있는 순수익은 300만원에서 500만원 선입니다.
앞에서도 말씀드렸지만 본아이에프는 더 이상 본죽 가맹점을 내주지 않습니다. 창업을 하려면 본죽&비빔밥을 선택해야 합니다
그런데 본죽과 본죽&비빔밥의 매장 수를 합하면 전국에 1700여개의 매장이 있습니다. 즉 매장에 들어갈 수 있는 웬만한 상권에는 다 매장이 들어가 있다는 것이지요.
그런데 최근에 배달의 민족은 배달 가능 거리를 4km에서 7km로 늘렸습니다. 하지만 가맹본사에서 보장해주는 가맹점의 상권 범위는 이보다 훨씬 좁습니다.
그래서 배달만으로 따진다면 가맹점 간에 제살깎아 먹기식 경쟁은 더욱 강화되어 가맹점의 수익성이 지금보다 악화될 수 있습니다.
◆창업과 양도 양수
본죽은 가맹점을 내주지 않고 본죽&비빔밥도 이미 전국적으로 본죽&비빔밥의 장사가 잘될 만한 자리에는 매장이 거의 다 들어가 있기 때문에 창업 희망자들은 양도 양수를 하는 것이 본죽&비빔밥을 선택할 수 있는 기회일 수도 있습니다.
2023년에는 93개가 그렇게 양도 양수된 것으로 보입니다.
23년 한 해에만 180개 매장이 오픈했는데 이중에는 순수한 신규 창업도 있지만 본죽을 운영하던 가맹점주가 본죽&비빔밥으로 갈아탄 숫자도 상당할 것으로 추정됩니다.
본죽 매장들도 본죽&비빔밥으로 전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본죽의 계약해지를 보면 2021년에 117개, 22년에 144개, 23년에 101개입니다.
◆양도양수와 권리금 산정
본죽&비빔밥을 창업하고 싶으신 분은 새로 생기는 상권이나 기존 매장의 양도 양수를 활용하는 방법을 고려해 볼 수 있겠습니다.
양도 양수를 할 때는 적정한 권리금을 책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권리금을 계산할 때는 해당 지역에 바닥권리금 시세를 조사하시고 시설이나 인테리어에 대한 권리금은 감가상각을 적용해서 산정하시기 바랍니다. 또 매물로 나온 매장은 상대적으로 장사가 안 되는 경우가 많이 있는데요. 주변에 상권 입지 조건을 철저하게 분석하셔서 내가 매장을 인수한 후에 지금보다 매출을 올릴 수 있는지 어떻게 하면 그렇게 될 수 있는지 계획을 짜고 결정을 내리시기 바랍니다
◆큰 돈은 못벌지만 안정적인 브랜드
결론적으로 본죽&비빔밥은 큰 돈을 벌 수 있는 업종은 아닙니다. 하지만 이 분야의 브랜드 파워 1위인 만큼 월 400만원 전후의 수익을 안정적으로 기대할 수 있는 업종이라고 하겠습니다.
2 억원 안팎의 자금을 투자해서 400만원 전후의 소득을 얻는 것이 적절하다고 생각하시거나 본인이 매장을 인수한 후 잘 운영해서 그 이상의 매출과 소득을 올리는 것이 가능하다고 판단될 때 창업 여부를 결정 하시기 바랍니다
투자비 2억원 중 감각상각해야 할 비용이 1억원 이상인데 사업을 그만둘 때 양도양수를 통해서 권리금을 회수할 수 있는지 여부를 따지면 사업성을 판단하실 수 있을 겁니다.
본죽은 브랜드 파워가 있기 때문에 앞으로도 지위가 흔들리는 일은 많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크게 유행을 타지 않고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권리금의 적정성 여부는 인수 후 투자비를 얼마만에 회수할 수 있는가? 얼마나 오래 운영할 수 있는가? 바닥권리금 수준은 얼마인가? 인수하려는 점포는 운영연한이 얼마나 됐고 감가상각비를 어떻게 계산해야 하는가? 현재 월 순수익은 점주 인건비를 빼고 ROI 기준으로 얼마나 나오는가 등을 점검해야 합니다. 이점을 감안한다면 지금까지 설명드린 내용을 토대로 본죽&비빔밥의 적정 권리금을 판단할 수 있겠죠?
◆가맹본사 재무 구조
2022년 가맹본사의 매출액은 2991억원, 2023년은 3016억원 이었습니다. 자산은 1100억 원, 부채는 640억 원,자본은 463억원입니다. 영업 이익은 159억원 당기 순이익은 141억원입니다
본아이에프는 몇 년전 신축 사옥을 매입하면서 500억 이상을 지출했기 때문에 부채 비율이 높지만 전체적으로 재무구조가 탄탄하고 안정적입니다.
다만 가맹본사의 매출액과 영업이익 안에는 본아이에프가 운영하는 본 도시락이나 본 설렁탕 등 다른 브랜드의 매출과 이익도 포함돼 있다는 것을 감안해야 합니다.창업 아이템을 선정할 때는 사업성을 꼼꼼하게 따져보고 목표로 하는 매출액과 수익성을 확보하기 위해서 어떻게 운영할 것인지 미리 계획을 세우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