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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 창업뉴스 [성공사례]

군 전역 후 갈매기살전문점으로 제2의 인생 설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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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4,389 등록일등록일: 2012-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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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비갈매기 진해석동점 박 인규 씨

 

  갈매기살구이전문점(장비갈매기 진해석동점, www.jangbi.co.kr)을 운영하고 있는 박 인규(58세, 남)씨는 현재 150만원 가량의 일 매출을 올리고 있다.
 박 씨는 원래 해군 병기 분야 준사관(준위)으로 35년 4개월 동안 군 생활을 했다. 지난 2008년 제대한 이후 저축해놓은 자금과 매월 250만원 씩 나오는 연금으로 생활하기로 결심했던 것. 하지만 제대 후 1년도 지나지 않아서 박 씨는 재취업과 창업 사이에서 고민하게 되었다.


  “처음에는 편안한 휴식 시간이 마냥 좋았지만, 원래 활발한 성격에 마냥 놀기만 하려니 힘들더군요. 베이비부머 세대의 경우 생활비와 교육비 마련 등을 위한 절실함도 있지만, 저와 같이 경제 활동을 하지 않는데서 오는 무력감을 해소하기 위해 취업과 창업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다.”고 그는 말했다.


  박 씨는 주변 만류도 뿌리치고 재취업에 도전했지만 몇 차례 고배를 마시고 포기했다. 50대 후반인 박 씨에게는 취업문도 좁았지만, 100만원 남짓한 월급을 수용할 수도 없었다.
그렇게 재취업을 포기한 박 씨는 음식점 창업을 염두에 두고 전국 맛 집을 수소문하면서 정보를 얻어 나갔다. 연금을 꼬박꼬박 받는 만큼 창업을 서두르지 않았다.
각종 창업정보지와 박람회에서 정보를 수집하다 맛은 가맹본사에 맡기고, 운영에만 전념할 수 있는 갈매기살전문 프랜차이즈가 눈에 들어왔다고.


“현재 브랜드로 창업을 하게 된 가장 큰 계기는 고령자라도 어려움 없이 운영이 가능한 시스템이었습니다. 본사에서 손질은 물론 양념까지 끝낸 고기를 매일 배송해 주고, 무엇보다 구이전문점의 가장 큰 문제는 세척할 식기가 많다는 것인데 이를 불판자동세척기 등 기계가 처리해주어 설거지 인원을 따로 배치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박 씨는 창업을 결심, 2010년 8월 진해시 석동에 30평 규모 점포구입비 1억원, 개설 비 6천만원을 투자해 매장을 오픈했다.
 현재 박 씨 매장의 영업시간은 오후 4시부터 새벽 2시까지. 고객이 있으면 문을 닫지 않고 새벽까지 영업한다. 직원은 가족을 빼고 아르바이트 2명과 설거지 전담 직원 1명이 함께 일하고 있다. 바쁜 시간인 저녁 7시부터 밤 9시 30분까지는 테이블이 2번 정도 회전하므로 모든 직원이 투입된다.

 

 “갈매기살 500g을 1만4천원에 제공하는데 양도 푸짐할 뿐 아니라 기름진 삼겹살에 비해 담백하여 여성에게도 어필하고 있습니다.”


 박 씨가 장사를 시작한 후 가장 어려웠던 것은 접객 서비스. 친절한 태도를 보이려고 해도 마음이 따라주지 않은 것이다.


  “오랫동안 지시만 하던 터라, 고객의 지시를 받는 입장이 되니 어색하기도 하고 자존심이 허락하지 않더군요. 하지만 서비스도 엄연한 일이라는 생각으로 몸과 마음에 베이도록 연습하고 있습니다.”


 박 씨의 접객 서비스 수준은 점점 높아져서 현재는 단골들과 농담을 나눌 수 있는 수준까지 향상되었다고 한다.
 박 씨는 아내와 아들, 처남 등 가족과 함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처음에는 혼자 운영했다가 일주일에 한 번씩 바뀌는 종업원 때문에 가족 창업을 계획하고 실행했다.


  “가족이 합심해서 운영해 나가니 어려움이 없더군요. 아내는 주방, 아들과 처남은 홀 서비스, 저는 관리를 전담하고 있습니다.”

 박 씨의 매장은 진해시 석동 먹자골목에 위치한다. 서울의 흑석동 등 대학가와 주택가가 혼재된 지역으로 볼 수 있다. 주 고객은 20~40대 가족 손님들, 특히 주부나 여대생들의 손에 이끌려 매장을 찾는 남성들이 눈에 띈다고 한다. 번화하지 않은 곳에 구이전문점 5곳이 경쟁해도 ‘기름기 없는 갈매기살’을 먹기 위해 여성들이 매장을 찾는다. 30평 규모 매장에 테이블 18개를 두고 운영하고 있다.
그는 “갈매기살은 단백질 및 필수 아미노산이 풍부하여 성인병 예방에 탁월하며, 각종 비타민 성분을 포함하고 있어 피로회복에도 좋기 때문에 웰빙식품으로도 각광을 받고 있다. 동시에 지방이 적고 불포화지방산이 많아 여성들에게는 저칼로리 고단백 다이어트 식품으로 제격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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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성 고객의 마음을 잡기 위해 인테리어에도 신경을 썼다. 여성들이 신발 벗기를 꺼린다는 것을 관찰을 통해 알게 되어 방에 단체 석을 두던 것을 테이블 쪽으로 단체 석을 옮기기도 했다. 또한 가족단위 고객들은 방을 선호하기 때문에 밸런스가 잘 맞는다고 한다.
이제는 직원의 빈자리가 보이면 박 씨가 적재적소에 투입되어 일손을 돕는다는 박 씨는 향후 5~6년 정도 매장을 더 운영할 계획이다. 단기 목표는 현재 매출보다 1천만원 정도 매출을 향상시키는 것이다.
그는 “창업은 직장생활보다 은퇴시기를 10년 이상 앞당길 수 있다고 자신합니다. 아직도 직장생활을 하는 친구들이 있는데 용기가 있다면 조금 더 젊었을 때 개인 사업에 뛰어드는 것이 좋은 선택이 될 거라고 충고하고 싶어요.”라고 강조했다.


☞ 박 씨의 성공전략!!
-군 시절 지시만 하던 마인드를 버리고, ‘서비스’도 엄연한 일이라는 생각으로 몸과 마음에 베이도록 연습!
-고령자라도 어려움 없이 운영이 가능한 창업 아이템을 선택!
-여성 고객의 마음을 잡기 위해 노력! 
-아내는 주방, 아들과 처남은 홀 서비스 등 가족이 업무를 나눠 매장 운영
-고객이 한 분이라도 있으면 문을 닫지 않고 새벽까지 영업하는 배려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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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게시물은 BUZABIZ님에 의해 2020-05-08 01:56:07 성공사례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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