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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 창업뉴스 [창업트렌드]

자영업자도 투잡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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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4,291 등록일등록일: 2007-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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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영업자도 투잡시대
성공한 사업자들 구멍가게 재벌 도전..

 


 사업확장은 모든 창업자가 가진 꿈. 장기 불황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규모 사업자가 많은 가운데 자영업 시장에도 빈익빈 부익부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 성공한 자영업자들은 구멍가게 재벌을 꿈꾸며 지속적으로 사업을 확장해나가고 있는 것.


투잡스 자영업자들은 점포 확장을 통해 좁은 점포 공간을 벗어나 더 큰 규모로 사업을 키울 수 있다는 꿈을 키울 수 있고 다점포 운영을 위해 보다 과학적인 운영 방안을 모색하다보니 점포 경영 능력도 향상된다.


실제로 일본이나 동남아 등에서는 성공한 자영업자들이 적게는 1~2개에서 많게는 10여개가 넘는 점포를 운영하는 사례가 보편화되고 있다. 바야흐로 구멍가게 재벌시대의 도래를 알리는 성공한 투잡스 사장들의 비결을 들어본다.


 


시간활용과 자기계발을 위한 투잡

 동업으로 의약품 판매회사를 운영하는 최석현(29세)씨는 자연냉각 크림생맥주 전문점 플젠(www.creambeer.com) 가락시장점의 사장이라는 또 하나의 직업을 갖고 있다.


투잡으로 인해 아침 7시에 일어나 새벽 3시에 잠이 드는 고된 생활이지만 스스로 선택한 길이기 때문에 즐겁게 일할 수 있다고 한다. 그는 일부러 사람들이 술에 취해서 변화되는 모습을 보고 교훈을 삼고자 생맥주 전문점을 선택했다. 영업직인 직업의 특성상 시간적 여유가 많고 접대를 핑계로 한 술자리가 많은 최사장은 자신이 아직 젊기 때문에 자칫 헤이해질 수 있는 마음을 잡기 위해 투잡을 선택했다는 것이다. 자신을 위해 투잡을 하지만 수익부분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어 신선하고 새롭게 보이는 플젠을 선택했다고 한다. 플젠은 얼음을 이용한 자연냉각방식으로 차게 한 생맥주에 자체 개발한 크림형태을 거품을 얹어주어 생맥주 고유의 맛을 오래도록 유지시키고 이 크림 거품으로 인해 부드러운 맛이 강점이다. 주방업무는 장모님의 도움을 받는다는 최사장은 고객들에 대한 일종의 서비스로 계산할 때 1,000원 이하의 동전은 받지 않는다. 의외로 이 방법이 고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한다. 월평균 매출은 2,000만원에 순수익은 400만원. 아직 젊어서 그런지 사람관리가 제일 힘들다는 최사장은 “돈을 위해서가 아닌 나를 위한 투잡인 만큼 아무리 피곤해도 아침은 거르지 않으며 무리를 하지 않기 위해 일요일은 쉰다”고 한다. 45평인 그의 매장 창업비용은 2억원으로 자신이 생각한 1억 5천만원보다 많아 집을 담보로 대출을 받아 충당했다고 한다.


 


수익증대를 목표로 한 투잡

 가격파괴 삼겹살 전문점 돈데이(www.donday.co.kr) 산본점 윤종택(43세)씨는 비디오 책 대여 전문점을 2개나 운영하다 돈데이를 창업한 경우.


평범한 직장생활을 하던 윤종택씨는 부인이 운영하던 산본의 대여점이 의외로 잘되자 직장을 그만두고 인근 의왕에 대여점 체인을 추가로 오픈했다. 하지만 비디오와 책대여가 사양길에 접어들어 수익이 줄어 다른 사업을 고민했다. 부모님을 모시고 중학교 2학년과 이제 4살이 되는 두 자녀가 있는 윤사장은 앞으로 경제적인 문제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었다. 자녀 교육비와 생활비 등을 생각했을 때 대여점의 운영만으로 어렵다고 판단한 윤사장은 추가 창업을 결심하게 된다. 산본지역의 특성을 감안해 고급음식점 보다는 저렴하면서 대중적인 외식업을 찾았다. 그 중 맛과 가격이 가장 마음에 든 돈데이를 적금과 대여점 담보대출을 받아 오픈하게 되었다. 30평 매장에 테이블 수 15개. 가장 힘든 점은 역시 수면부족과 건강관리라고 한다. 총3개의 매장을 관리하는 힘든 생활속에 과로를 염려한 부인과 번갈아가며 대여점과 매장을 관리하고 있다. 월평균 매출 2,700만원에 순수익은 700만원 선으로 대여점 2곳과 맞먹는다고 한다. 생활비를 제외한 나머지는 자녀학비를 위해 모두 저축을 한다는 윤사장은 “돈이 아무리 좋아도 일과 매장을 찾는 고객들을 좋아하지 않으면 절대 할 수 없습니다.” 사람을 좋아하고 일을 좋아하면 돈은 따라온다며 항상 가족을 대하듯 고객을 대한다고 한다.


 


창업 노하우 습득 후 목표상권 진입한 투잡

 대구에서 실속형 쇠고기 전문점 아지매(www.ajime.co.kr) 매장 두 곳을 운영하는 정인원 사장(35세)은 평소 꿈이 외식업의 창업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생활용품 생산공장을 하는 형님 밑에서 창업자금을 모았다. 선택한 아이템은 모든 제품이 팩으로 포장되어 조리에 대한 부담이 없었던 실속형 소고기 전문점. 아파트 단지와 대형 할인마트가 있는 이곡동을 눈여겨본 정사장은 이곡동보다 세가 저렴하고 저가형에 대한 수요가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성서 계명대점을 먼저 오픈했다. 대학생들이 많이 올 거라는 예상과 달리 인근 공단의 근로자들이 많이 찾아왔다. 저렴하면서도 맛있는 다양한 메뉴와 매일 새벽 직접 싱싱한 야채를 골라 밑반찬을 만드는 등 매장의 모든 부분을 파악했다. “내가 모르면 직원에게 끌려다닐 수 밖에 없습니다.” 주방직원이 말없이 그만두고 한동안 고전했다는 정사장은 주방에서 밑반찬도 혼자 만들 수 있다고 한다. “음식점의 맛이 변하면 단골손님들이 제일 먼저 발길을 돌리더라구요”라며 창업자들에게 모든 일을 혼자 할 수 있을 만큼 배우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한다. 현재 주방은 조카와 함께 운영한다고 한다. 7월에 계명대점을 오픈한지 석달째 목표인 월매출 3,000만원에 월수익 700만원을 달성했다. 목표를 달성한 정사장은 눈여겨 보았던 이곡동에 제2매장을 작년 11월에 오픈했다. 이런 노하우를 바탕으로 오픈한 이곡동점은 월매출 4,500에 월수익 1,000만원 정도라고 한다. 좀더 노하우를 쌓아 프랜차이즈가 아닌 자신의 매장을 운영하고 싶다고 한다.


 


안정적인 시장확보를 위한 투잡

 “인근의 1만세대 아파트 주민 모두를 우리 매장 고객으로 만들고 싶었습니다.”라는 (주)태창가족(www.tcfamily.com)의 생맥주 전문점 쪼끼쪼끼와 꼬치구이 전문점 화투를 운영하는 인천 옥련점 안현모 사장(40세)은 특이하게 가맹점 본사의 두 개 브랜드를 가지고 있다. 인근에 1만세대의 아파트가 밀집한 인천 옥련에만 두 개의 매장을 가지고 있다. 2003년부터 쪼끼쪼끼를 운영하던 안사장은 걸어서 10분 거리에 있는 아파트 인근에 새로운 브랜드를 출시한 본사의 매장을 하나 더 오픈하게 된다. “매장 자체가 차별화 되어 있기 때문에 고객이 중복되는 것을 피하면서도 흡수할 수 없는 고객을 상호 보완할 수 있다는 판단이 들었습니다.” 다른 매장을 오픈한 이유다. 본사 담당직원의 정기적인 방문관리와 돈가스 하나 주문을 해도 즉시 배송해주는 본사에 대한 믿음도 한몫을 했다고 한다. 두 개의 매장을 운영하면서 더욱 바빠진 안사장은 사촌동생을 불러 함께 관리를 하고 있다. 하루 평균 16시간씩 일하면서 두 개의 매장을 쉴새 없이 돌아다닌다. 한곳만 맡아서 하지 않는 이유는 단골들 때문이라고 한다. 한 곳만 신경 쓰게 되면 주인이 바뀐 줄 알고 단골들이 발길을 끊는다는 것이다. “제가 1년 동안 장사를 못하진 않았나 봅니다. 단골들이 절 보고 많이 찾아주시니까요” 두 매장의 매출은 신규 브랜드인 화투매장이 조금 높다고 한다. 부인과 자녀들을 위한 시간을 못내는 것이 가장 미안하고 힘이 든다는 안사장은 1년에 여름/겨울 방학때 꼭 한번은 가족들과 여행을 가는 것으로 미안함을 대신한다고 한다. 쪼끼쪼끼는 월평균 매출 2,400만원에 순수익 700만원, 화투는 월3,000만원에 순수익800만원의 실적을 보인다고 한다.

 



투잡창업의 성공전략


1.투잡의 목표를 설정하라 
2.목표를 위한 원칙을 세우고 반드시 지켜라
3.효율적인 관리를 위한 시간분배를 하라 
4.가족들의 도움을 청하라
5.건강관리를 철저히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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