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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 창업뉴스 [성공사례]

18년 운영한 중국집 접고, 고기 사장으로 거듭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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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3,331 등록일등록일: 2008-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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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성공 소가조아 안양점 오픈한 김정호, 이운화 부부 “나이 50줄이 넘어서, 배달 인력 문제로 고민하기보단 안정적이고 가족과 함께 할 수 있는 사업을 하고 싶었습니다.” 18년 운영한 중국집 접고, 고기 사장으로 거듭나다! 지난해 말 경기도 안양에 198.3㎡(60평) 규모 소고기전문점(소가조아 www.sogajoa.co.kr)을 오픈한 김정호(56), 이운화(52) 부부는 20년 가까운 세월을 중식당만 운영하며 일 150정도의 매출을 올렸다. 하지만 중식집의 특성상 인건비나 배달유지비 지출이 많고, 배달 인력과의 마찰로 순이익이나 운영면 모두에서 결코 편한 장사는 아니었다. 주로 20대 젊은 나이의 배달인력은 김씨 부부와의 세대 차이로 대화도 어려웠고, 잦은 인력 이동은 그들을 더욱 힘들게 했다. 어렵게 업종변경을 결정한 김씨 부부는 경험 있는 외식업을 하되, 배달이나 종업원 문제에서 벗어날 수 있는 아이템을 찾고 싶었다. 마침, 한미FTA 체결로 재료의 질은 좋아지고, 가격은 낮아진 소고기전문점에 호감을 갖게 된 김씨 부부. 대 여섯 곳의 브랜드를 찾아다니며 경쟁력을 비교 했지만 냉동고기이거나, 육질이나 맛이 떨어지는 곳이 많았다. 평소 소고기를 좋아했던 부부는, 고기 본연의 맛에 중점을 두고 양념육이 아닌 생고기를 원활하게 유통 할 수 있는 소고기전문점이 아니면 장기적인 성공이 불가능하다고 생각했다. “내가 사고 싶은 물건, 내가 먹고 싶은 음식이 아니면 고객들에게도 권할 수 없다는 게 제 생각입니다.” 고객의 입으로 맛을 평가하고 창업자의 눈으로 원활한 유통, 물류 시스템을 평가한 김씨 부부는 자체육가공센터의 까다로운 가공 과정을 거친 질 좋은 고기를 납품받아 부위별로 5,500원부터 3,5000원까지 저렴한 가격에 판매, 일 100만원 가량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또한 소고기 메뉴 외에도, 돼지고기는 물론 점심시간 매출이 적은 고기집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한, 샤브샤브 메뉴를 각종 찌개백반류와 함께 판매하고 있어 인근 직장인들에게도 인기가 좋다. 오픈 후, 전단지 한 번 돌리지 않았지만 소문을 듣고 찾아오는 고객들로 21개 테이블이 가득 찬다는 김씨 부부의 점포는, 올해부터 본격적인 고객 유치를 위해 명함 추첨을 통한 ‘소 두 마리’메뉴 서비스 등 다양한 마케팅도 시작할 예정. 직접 입지를 알아보고, 낡은 한옥 건물을 리모델링 할 정도로 열정적인 창업자인 김씨 부부는 점포임대비와 보증금 등 총 1억 7천만원의 창업자금으로 시작, 홍보작업 후에는 월 3,000만원 이상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업종변경 후, 후회가 없습니다. 중식당은 3,000~4,000원 하는 자장면을 팔기 때문에 박리다매를 해야 이득이지만, 고깃집은 저가형이라도 2인 기준 한팀이 오면 테이블당 30,000~40,000원이 기본이기 때문에 더 높은 매출을 기대 할 수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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