떡피에 싸먹는 삼겹살 떡쌈시대 홍대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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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4,647 등록일등록일: 2007-10-23본문
떡피에 싸먹는 삼겹살 떡쌈시대 홍대점 박익순씨. 직장생활을 10년 정도 해온 박익순씨(37세)는 항상 직장생활이 불안정하다고 생각하던중 IMF 시절 명퇴당하는 직장인들을 보고 창업을 결심, 현재 떡피에 싸먹는 삼겹살 떡쌈시대(www.ttokssam.co.kr) 홍대점 사장이 되었다.
처음 창업을 결심했을 때 적당한 아이템을 찾던중 다른 음식은 유행을 타서 쉽게없어지는데 반해 삼겹살집은 꾸준히장사가 되는 것을 보고 삼겹살을 선택했다. 때마침 떡쌈삼겹살 매니아이던 사촌동생이 박씨가 창업을 한다고 하자 줄서서 먹는집을 소개해 주겠다며 떡쌈시대 본점에 데리고 갔다. 떡피에 싸먹는 점이 특이하면서도 박씨의 호기심을 자극하였고 한번 먹어 보고는 맛이 좋아서 마음을 굳히게 되었다.
박씨가 자리잡은 홍대앞 상권은 학생과 직장인이 복합된 상권으로 매장에 오는 손님중 대학생이 20%, 직장인이 50%, 그밖에 홍대상권에 놀러오는 사람이 30% 정도 된다고 한다. 건물이 7년 정도 된 박씨의 점포 입지는 주위에 고깃집이 많아 박씨가 들어오기 전까지는 장사가 안되는 자리였다고 한다. 그러나 박씨는 아이템, 상권, 인테리어 3박자가 맞아떨어져 젊은층에 어필하고 있다며 특히 20대 중반에서 30대까지의 손님이 많다고 한다. 경쟁점포로는 앞뒤로 신씨화로와 벽돌집이 있다.
창업비용은 임대료와 권리금이 1억 5천만원 정도 들었으며 가맹비 인테리어비등 그밖의 비용이 약 1억5천만원으로 총 3억원정도가 들었다. 박씨는 자신이 직장생활을 하며 모은 종자돈 1억원을 포함해 집을 담보로 받은 은행 대출금과 아버님으로부터 도움을 받아 창업자금을 마련했다.
매출증대를 위한 특별한 홍보를 하지 않는 박씨는 오시는 손님을 상대로 구전홍보를 한다. 그래서 한번 온 손님이 만족을 하면 다른 손님을 몰고 오는 경우가 많다. 방송계에 종사하는 분들도 많이 와서서비스에 만족하고는 연예인들에게 소개해줘 연예인들도 이 점포를 많이 찾는다. 오시는 손님들은 대부분 음식맛에 대해 만족해 하며 분위기 좋고 서비스도 좋아 감동했다고 말하는 경우도 많다. 떡쌈시대가 매스컴을 많이 타서호기심으로 오는 손님들도 많은데 이런 분들에게 먹는 방법을 알려줘야 한다. 그리고 손님이 부르기 전에 떡과 소스를 리필해주고 빠진 것을 채워주는 그림자 서비스를 지향하고 있다. 나이가 많으신 손님들중 의외로 떡을 좋아하는 경우가 많아 떡쌈삼겹살의 맛을 보여주면 반응이 무척 좋았다.
현재 이 점포의 월매출은 6000만원 정도이며 마진율은 35%로 순수익이 2000만원에 달한다 직원관리가 제일 어렵다고 말하는 박씨는 평일에는 아침10시부터 밤 12시까지 금요일과 토요일에는 새벽 2시까지 일하고 있다. 박씨는 손님을 보내는데는 1분 밖에 안걸리나 손님을 다시 오게 만드는데는 10년이 걸린다는 생각으로 음식 맛도 중요하지만 손님을 기분좋게 해주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며 그럴경우 음식맛이 두배로 증가한다고 이야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