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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 창업뉴스 [창업아이템]

카테고리킬러 형 명품판매전문점 ‘오르루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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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3,906 등록일등록일: 2010-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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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테고리킬러 판매점은 백화점과 슈퍼마켓과 달리 상품 분야별로 전문 매장을 특화한 곳을 일컫는다. 카테고리 킬러 판매점은 1980년대 미국에서 등장했다. 각종 브랜드의 완구용품·스포츠용품·아동의류·가전제품·식품 등을 하나의 매장에 갖추고 판매한다. 때문에 고객 입장에서는 동일 제품군의 다양한 브랜드를 한 자리에서 경쟁력 있는 가격에 비교 구매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국내 대표적인 카테고리 킬러 매장으로는 ‘하이마트’를 꼽을 수 있다. 냉장고, TV 등 대형 가전제품에서부터 라디오, 쥬서기 등 소형 가전제품에 이르기까지 모든 상품을 한 곳에서 판매하고 있다. 브랜드 또한 다양하며 가격 경쟁력도 갖추고 있어 발품 팔지 않고도 합리적 소비를 원하는 고객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ABC 마트’ 또한 카테고리 킬러 판매점 대표 브랜드. 나이키, 퓨마 등 신발 전문 브랜드에서부터 중소기업 브랜드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종류의 신발을 판매하는 신발백화점이다. 대상 또한 폭넓어 영·유아에서부터 여성, 남성 등 남녀노소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최근에는 특정 매장에서만 구입할 수 있었던 세계 명품의 카테고리킬러 매장이 등장해 인기를 끌고 있다. 일본의 경우에는 이미 30여 년 전부터 명품 멀티숍이 유행한 바 있다. 20~30대 명품 소비가 높아지면서 다양한 브랜드를 취급하는 명품 멀티숍이 로드에 등장하기 시작했으며 최근에는 중고 매입 및 렌탈 시장에까지 확대되고 있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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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명품수입 및 판매회사인 ‘오르루체’(www.orlucekorea.co.kr)는 샤넬, 루이비통, 펜디, 구찌, 프라다, 돌체&가바나, 버버리, 페레가모 등의 명품을 직수입, 일반 고객 대상으로 판매하는 멀티숍이다. 일본에서 유행하는 멀티숍과 맥을 같이한다. 


 이곳은 세계 명품을 백화점 판매가에 비해 최대 30% 이상 저렴하게 공급하고 있다. 10년 동안 이태리 및 미국 현지 브랜드 총판과 직접 계약을 맺어 명품을 구매했던 노하우를 바탕으로 판매 원가를 낮춰 가맹점에 제공할 수 있는 것. 고객층이 폭넓고 유행에 비교적 덜 민감한 톱 브랜드와 패션 흐름에 맞춘 세컨드 브랜드를 혼합해 20대부터 40대까지 다양한 여성 고객 층을 확보하고 있다. 

 이곳이 백화점이나 인터넷에 비해 저렴한 가격에 제품을 공급하면서 인증서 문제와 AS 문제를 모두 해결할 수 있었던 것은 이탈리아 현지의 멀티숍 납품 총판 4곳과 계약을 맺었기 때문이다. 특히 수입해온 제품을 모두 소진할 수 있는 상품 구매력 및 선별력은 이 사업에서는 꼭 필요한 노하우. 반드시 3개월 내에 소진될 만한 제품만을 선별해 재고량을 줄인 점은 이탈리아 바이어와의 신뢰 관계를 쌓는데 일조하고 있다.

 명품숍에서 제품을 구입할 때 소비자가 가장 궁금해 하는 것은 진품 여부. 오르루체에서는 수입서류, 브랜드별 보증서, 세금 리폰 부가세 환급 서류 등 진품임을 증명할 수 있는 증빙 서류를 고객에게 제공해 신뢰성을 확보했다.

입지 조건은 목적성을 띈 고객 대상의 ‘목적형 판매업종’인 만큼 역세권의 권리금이 들지 않는 2층 매장이 공략 대상이다. 미스터 피자와 매드포갈릭 등 마니아를 대상으로 한 외식업들의 입지 전략에서 차용했다. 본사 노태완 대표는 “역세권 이면도로에 위치한 권리금이 없는 저층 빌딩의 2층에 입점하면 창업비용이 저렴할 뿐 아니라 임대료가 저렴해 고정비를 줄일 수 있다. 신상품이 입고될 때마다 인터넷과 휴대폰 문자 서비스를 통해 마케팅을 할 수 있기 때문에 고객 확보에는 큰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이곳은 유동인구가 많고 권리금이 없는 쇼핑몰과 백화점 입점도 계획하고 있다.

 개인 대상의 판매업이지만 B2B까지 사업도 전개할 수 있다. 선주문을 받아서 2주 후면 제품을 외국에서 공수하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기에 매장에 비치된 카탈로그 상품의 판매까지 가능한 것. 또한 주변 예식장은 물론 회사와 연계해 명품 넥타이 및 지갑 등을 대량 주문받고 판매하는 사업도 병행할 수 있다.
 
 판매업 운영에서 가장 어려운 재고에 대한 부담을 줄이기 위해 오르루체는 전체 판매 물품 중 30%의 재고품에 대해서는 일정 비율의 취급 수수료를 받고 회수한다. 
20평 매장 기준 제품 보유량은 약 1억원 선이며 3개월 기간 동안 소진되는 상품이 약 7천 만원 선이기 때문에 약 30% 정도만 매장 진열용으로 필요해 재고에 대한 부담이 다른 판매업에 비해 현저히 낮다는 것이 본사 대표의 말이다. 

 개설비용은 20평 기준으로 점포구입비를 제외하고 초도물품와 인테리어, 라이센스에 1억4천만원의 비용이 소요된다. 라이센스비 명목으로 받는 1천500만원은 본사에서 가맹점 제품 구입비로 재투자하는 일종의 지분 참여형 창업을 진행하고 있다. 인테리어가 일반형과 고급형으로 나눠지며 선택에 따라 투자비용이 달라진다. 이를 감안하면 점포를 제외하고 평균 1억 2천5백만원에서 1억 4천만원 사이면 창업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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