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드 동향] 근로자 10명 중 8명, ‘부업하고 있거나 고려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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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4,566 등록일등록일: 2024-08-29본문
근로자 10명 중 8명은 부업을 하고 있거나 고려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부업을 하는 이유는 월급만으로는 생활이 어렵기 때문으로 조사됐다.
일자리 앱 벼룩시장이 근로자 1327명을 대상으로 ‘소득’에 대한 조사를 진행한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결과 응답자 중 82.1%가 현재 본업 외 부업을 하고 있거나(26.8%) 고려하고 있다(55.3%)고 답했다. 부업을 할 의향이 없다는 응답은 17.9%에 그쳤다.
부업을 하게 된 이유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절반이 넘는 55.1%가 ‘월급만으로는 생활이 어려워서’를 꼽았다. 다음으로 ▲목돈 마련을 위해(19.1%)라는 답변도 높은 응답률을 보였으며, ▲부채를 갚기 위해(10.7%) ▲여유시간 활용을 위해(6.7%) ▲노후 대비를 위해(5.1%) 순으로 이어졌다. 이외에도 ▲이직·창업 준비를 위해(2.2%) ▲자기 계발을 위해(1.1%) 부업을 시작했다는 의견도 있었다.
어떤 종류의 부업을 하고 있냐는 질문에는 블로그·유튜브 등 SNS를 운영하고 있다(20.2%)는 답변이 가장 많았으며, ▲이벤트·행사 스태프(17.4%) ▲음식점 서빙·주방 보조(11.2%) ▲택배·배달(9.0%) ▲물류센터(8.4%) 순으로 이어졌다.
부업으로 인한 월 소득은 62만3000원으로, 남성(71만2000원)이 여성(53만4000원)보다 17만8000원 더 버는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부업을 고려하고 있다고 답한 이들 역시 가장 큰 이유로 월급만으로는 생활이 어려워서(43.3%)를 꼽았으며, ▲목돈 마련을 위해(19.1%) ▲노후 대비를 위해(17.2%) ▲부채 상환을 위해(13.4%) 부업을 고려하고 있다는 답변도 많았다.
희망하는 부업 종류로는 블로그·유튜브 등 SNS 운영(15.9%)이 가장 인기가 많았으며, ▲사무보조(10.4%) ▲매장 관리·판매, 택배·배달(각각 9.7%) ▲음식점 서빙·주방 보조(9.3%) ▲카페·바리스타(9.0%) 순으로 이어졌다. 이밖에 ▲이벤트·행사 스태프(7.4%) ▲쇼핑몰·무인점포 운영(6.1%) ▲과외·강의(6.0%) 등의 답변도 있었다.
부업으로 인한 희망 월 소득은 112만5000원으로, 현재 부업을 하고 있다고 답한 이들의 실제 월 소득(62만3000원)과 약 2배 차이를 보였다.
한편, 지난해와 비교해 올해 살림살이가 나빠졌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81.5%가 ‘그렇다’고 답했다. 15.6%는 지난해와 큰 차이가 없다고 답했으며, 살림살이가 나아졌다는 답변은 2.9%에 불과했다.
근로자들이 살림살이가 나빠졌다고 느끼는 가장 큰 이유는 ‘물가 상승(79.0%)’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소득 감소(8.9%) ▲금리 인상(6.6%) ▲부채 증가(4.2%) ▲지출 증가(1.3%) 등의 답변도 있었다.